445장(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빌 1:27, 개정)
(27)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이는 내가 너희에게 가 보나 떠나 있으나 너희가 한마음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사도 바울은 살든지 죽든지 그리스도만 존귀하게 되기를 원했습니다. 주님 계신 천국으로 빨리 가고 싶었으나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위해 세상을 떠나지 않고 살아있겠다고 결정했습니다. 바울은 감옥에서 풀려나면 남은 생애를 자기 유익보다 빌립보교회 유익을 위해 생명을 바치겠노라고 결정한 것입니다. 자기가 결정한 대가로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부탁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는 부탁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1. 생활하라
본문 27절 상반절에서,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렇다면 복음이 무엇입니까? 원래 우리는 죄인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죄인을 심판하지 않고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셔서 죄인을 대신해 십자가를 지고 죽게 하셨습니다. 그 죄가 용서되었다는 것을 선포하시기 위해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려주셨습니다.
우리가 죄인이라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놀라운 소식을 듣고, 죄를 고백하고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와 주님으로 받아들일 때 값없이 구원받고 죄 사함을 받습니다. 구원자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 자녀가 되었고 하나님 나라 시민권자 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 그 자체이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자가 되었기에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고(빌 3:20) 복음에 합당하게 살아야 합니다.
예수 믿고 하나님 나라 시민이 된 우리는 하나님 백성으로 하나님 중심이 되는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선 이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 그 다음 이 일이 주변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기뻐할까? 끝으로 이 일을 하면 믿지 않는 사람들도 기뻐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까? 하는 기준을 가지고 하나님 중심의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전도’하는 것은 하나님과 믿는 자와 불신자 모두를 기쁘게 하는 일입니다.
사도 바울이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고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권고했습니다.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성경을 읽고 기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방법이 모두 성경에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통해 얻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방법을 우리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능력은 기도에 있습니다. 말씀 생활과 기도 생활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기초 단계입니다.
그다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기 위해서는 성도들과 영적교제를 나눠야 합니다. 위로는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옆으로는 그리스도인과 사랑의 교제를 나누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교회의 모습입니다. 사도 바울은 창세 전에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것이 교회였다고 말했습니다(엡 1장). 교회는 예수님께서 죽으신 후 3일 만에 부활하신 주일에 예배하고 교제하기 위해 모이는 공동체입니다.
위로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옆으로는 성도들과 교제하는 공동체가 교회 공동체입니다. (히 10:24-25, 개정) “(24)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아멘.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는 것이 횡적인 성도의 교제입니다. 그리고 ‘모이기를 힘쓰라는 권면’은 종적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을 힘쓰라고 강조했습니다. 예배와 성도의 교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중요한 것입니다.
2. 한 마음이 되라
사도 바울은 복음에 합당한 생활을 하기 위해 ‘한 마음이 되라’고 말했습니다. 본문 27절 하반절에서, “이는 내가 너희에게 가 보나 떠나 있으나 너희가 한마음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 아멘.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한마음이 되라고 권고했습니다. ‘한 마음으로 서서’는 한 마음을 강조하는 감정적인 요소입니다. ‘한 뜻으로’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은 지적인 요소입니다. 지식, 감정, 의지가 균형 있게 한마음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고 한 가족이 되었고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었습니다. 복음을 믿기에 그리스도의 종이 되었고, 하나의 성령으로 묶어진 주님의 몸 된 신앙 공동체가 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내가 너희에게 가 보나 떠나 있으나” 한 마음이 되라고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부탁했습니다. 바울이 있든 없든 하나 되라는 말씀입니다. 바울 뒤에서 교회에 대해 비방하고 서로 험담하고 서로 부정적인 악영향을 주는 분열의 말을 삼가라는 말씀입니다.
바울은 또 이렇게 말했습니다. (갈 5:13, 개정)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아멘.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는 말씀은 자기 유익보다 상대방의 유익을 위해서 섬기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처럼 우리는 서로 사랑하기 때문에 종처럼 섬겨야 복음에 합당한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디 엘 무디 목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서로에게 밟히면서라도 서로를 위해 준다면 교회가 얼마나 강해질까?” 이렇게 희생하는 삶이 서로 하나 되는 비결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하나님과 성도들과 불신자들에게 희생적으로 섬길 때 모두에게 행복과 기쁨을 끼치는 복음에 합당한 생활을 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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