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7장(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빌 1:14-18, 개정)
(14)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으로 말미암아 주 안에서 신뢰함으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느니라
(15) 어떤 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어떤 이들은 착한 뜻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나니
(16) 이들은 내가 복음을 변증하기 위하여 세우심을 받은 줄 알고 사랑으로 하나
(17) 그들은 나의 매임에 괴로움을 더하게 할 줄로 생각하여 순수하지 못하게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느니라
(18)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사도 바울을 걱정했던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감옥에 매여 있는 것이 오히려 ‘복음 전파’가 더 잘된다고 말했습니다(빌 1:12). 사도 바울이 감옥에 갇혔기에 시위대 군인들을 만나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황제의 친위대는 보통 사람들이 만나기 힘든 사람들이었습니다. 바울이 감옥에 갇혀있었기에 친위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로마 감옥에 갇힘으로 동역자들에게 위기의식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는 동기 부여가 될 수 있었습니다. 본문 14절에서,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으로 말미암아 주 안에서 신뢰함으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느니라” 아멘. 동역자 중 다수가 바울이 감옥에 갇혔다는 위기의식 속에서 주 안에서 신뢰함으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하게 전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월드컵 예선전을 한창 치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주장 손흥민 선수가 부상으로 빠지자 선수들이 위기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경기에 임해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 안에 보이지 않는 잡음들이 있었습니다. 그중에 손흥민 주장과 젊은 선수들이 마찰을 빚었습니다. 이번에 대한민국 팀 최고 에이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지자 그에게 반기를 들었던 선수들도 인정받고자 열심히 뛰며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부상으로 축구 경기에 뛰지 못했지만, 열심히 싸운 후배들의 승리를 누구보다도 기뻐했습니다. 사도 바울도 이와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겁니다.
본문 15절에서, 바울이 감옥에 갇히자 바울을 싫어했던 사람들이 투기의 마음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또 다른 이들은 선한 마음으로 제2의 사도 바울이 되어 위기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투기와 분쟁으로 전했던 사람들은 ‘사도 바울 너만 잘났냐? 우리도 이렇게 복음을 잘 전하고 있다’라고 선한 동기보다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더 컸습니다. 바울의 반대파들이 복음 전도의 많은 열매로 바울을 뛰어넘으면 그가 속상해할 것이라는 불순한 동기로 그리스도를 전파했던 겁니다(17절).
그런데도 사도 바울은 반대파들의 동기가 불순했지만 그래도 그리스도를 전했다는 사실 때문에 기뻐했습니다. 이런 방법이든 저런 방법이든 복음이 전파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본문 18절에서,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아멘.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얻는 교훈이 있습니다. 바울이 겪은 고난은 사도가 되어가는 훈련 과정이었고 고난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더 강력하게 전파될 수 있었습니다.
바울을 사도로 훈련 시킨 훈련자는 첫째로 환경이었습니다. 감옥과 같은 어려운 환경은 바울을 겸손하게 만들었습니다. 어려운 환경은 자기 연약함을 깨닫게 하는 장소였습니다. 어려운 환경은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했습니다. 어려운 환경은 눈물을 흘리게 했습니다. 어려운 환경은 불평하게 해서 죄 성을 깨닫게 합니다. 그리고 회개를 통해 성령의 충만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바울을 사도로 훈련 시킨 훈련자는 어려운 환경이었습니다.
둘째로, 바울을 사도로 훈련 시킨 훈련자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나를 아프게 하는 사람들이 우리를 훈련 시켜 줍니다. 투기와 분쟁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 때문에 바울은 마음 아프고 괴로워서 얼마나 기도했는지 모릅니다. 바울은 기도로 극복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우리를 가장 무섭게 훈련 시키는 것은 사람들입니다. 나를 괴롭히는 사람들 때문에 기도의 자리에 머물면서 사도로 훈련될 수 있었던 겁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을 사도로 훈련 시킨 훈련자는 마귀였습니다. 마귀는 우리에게 어려움을 줍니다. 마귀가 직접적으로 믿는 우리에게 들어와서 괴롭히지는 못하지만, 간접적으로 자녀 문제나, 부부 문제를 일으킵니다. 어떤 때는 친구가 배반해서 괴롭힐 때도 있습니다. 마귀는 입장에서는 우리를 멸망시키기 위해서 달려들지만, 하나님은 마귀의 유혹 들을 통해서 우리를 훈련 시키십니다. 예수님도 40일 금식기도 후에 마귀에게 시험을 받았을 때 말씀으로 물리치고 십자가와 부활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기독교 고전이 존 번연이 쓴 ‘천로역정’입니다. 존 번연은 초등학교 밖에 나오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직업은 가난한 대장장이였습니다. 그가 어느 날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자신을 위해 대신 죽어주신 십자가의 은혜에 감격해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했습니다. 그때부터 기쁜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대장간에 오는 손님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길거리에서도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영국에서 설교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영국 국교에서 정식 자격을 받은 사람만이 할 수 있었습니다. 존 번연은 허가 없이 복음을 전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얼마 후 출소했으나 또 복음을 전하다 다시 감옥에 들어가 12년 동안 있었습니다. 감옥에서 성경을 읽던 중 (마 5:10, 개정)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이 말씀을 보며 그는 너무나 기뻐했습니다.
존 번연도 어렵고 힘든 감옥이라는 환경과 사람들과 마귀에에 치여서 고난을 받고 있을 때 원망하지 않고 기도하면서 주님과 깊게 교제하며 감사했습니다. 힘든 감옥살이였지만 누구의 방해도 없었기에 성경을 읽고 기도를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환상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 환상이 바로 ‘천로역정’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고난은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라고 성경학자들은 말합니다. 사도 바울이 겪은 어려운 환경, 사람들에게 받았던 상처, 마귀의 공격들이 복음을 능력있게 전할 수 있는 최고의 사도로 세웠습니다. 신약 성경의 대부분이 바울이 고난 중에 쓴 서신서입니다. 이 땅에서 애매한 고난에 주저앉지 마시고 말씀과 기도로 주안에서 복음을 능력있게 전하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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