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495장(익을 곡식 거둘 자가)
(요 4:27-42, 개정)
(27) 이 때에 제자들이 돌아와서 예수께서 여자와 말씀하시는 것을 이상히 여겼으나 무엇을 구하시나이까 어찌하여 그와 말씀하시나이까 묻는 자가 없더라
(28)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29)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30) 그들이 동네에서 나와 예수께로 오더라
(31) 그 사이에 제자들이 청하여 이르되 랍비여 잡수소서
(32) 이르시되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
(33) 제자들이 서로 말하되 누가 잡수실 것을 갖다 드렸는가 하니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35) 너희는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36)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라
(37) 그런즉 한 사람이 심고 다른 사람이 거둔다 하는 말이 옳도다
(38) 내가 너희로 노력하지 아니한 것을 거두러 보내었노니 다른 사람들은 노력하였고 너희는 그들이 노력한 것에 참여하였느니라
(39) 여자의 말이 내가 행한 모든 것을 그가 내게 말하였다 증언하므로 그 동네 중에 많은 사마리아인이 예수를 믿는지라
(40) 사마리아인들이 예수께 와서 자기들과 함께 유하시기를 청하니 거기서 이틀을 유하시매
(41) 예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믿는 자가 더욱 많아
(42) 그 여자에게 말하되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네 말로 인함이 아니니 이는 우리가 친히 듣고 그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신 줄 앎이라 하였더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귀한 생명수를 나누심으로 그 여인이 경험한 그리스도를 마을 사람들에게도 기쁨으로 전했습니다. 마을 사람들도 생명의 영향력에 반응하면서 예수님께로 인도되었습니다. 이렇게 반응하는 사마리아 땅을 향하여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추수할 것이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 하나님의 뜻을 행함
제자들이 마을에서 먹을 것을 구한 후 예수님께로 돌아왔을 때 예수님의 얼굴은 사뭇 달랐습니다. 음식을 드시라고 청했는데도 예수님은 기쁜 마음으로 먹지 않아도 배부른 표정을 짓고 계셨습니다. 그러면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본문 32절에서, “이르시되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 주님의 말씀을 잘 이해하지 못했던 제자들은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 양식에 대하여 알려주셨습니다. 본문 34절에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아멘. 예수님의 양식은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행하는 것이라고 제자들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요 6:40, 개정)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아멘.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주시고, 영원한 생명을 부여해주시는 부활의 역사를 이뤄주시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입니다.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에게 생명수를 나누는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렸기에 큰 만족함이 있었습니다. 양식은 먹어도 배고프지만, 한 영혼이 영생을 얻게 되면 영원과 직결되기 때문에 더 큰 만족함이 예수님께 있었습니다. 예수님 입장에서는 자신의 생명 값이 하나도 아깝지 않기 위해서는 한 영혼이라도 살려야만 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취해야 할 영적인 양식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생명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전해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면 힘이 나고, 강력한 생명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처럼 우리의 양식이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행하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2. 추수할 때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주시고 그 여인을 변화시켜주신 예수님은 앞으로 더 큰 축복이 임한다는 사실을 아시고는 제자들에게 추수할 것이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35절) 아멘.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 그리스도께 받은 영생수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깨닫고 마을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했습니다. 그 여인의 전도를 받은 마을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나왔습니다. 본문 30절에서, “그들이 동네에서 나와 예수께로 오더라” 아멘.
사마리아 땅은 복음의 불모지였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한 여인을 통하여 마을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여러분! 많은 사람을 전도하려고 욕심부리기보다는 한 사람에게 애정을 쏟아부어서 그 한 사람을 통해 가족들과 이웃들을 주님께로 이끌어 올 수 있도록 한 영혼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은 희어 추수할 영혼들이 많이 있습니다. 미약한 한 여인이 변화되니까 많은 사람이 예수님께로 인도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농사를 지을 때 씨를 뿌리고 열매를 거두는 사람이 똑같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열매는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자와 복음의 씨앗을 거두는 자가 다를 수가 있습니다. 온 세상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에게는 복음의 씨를 뿌리게 하시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생명의 열매를 거두게 하십니다. 그래서 내가 복음의 씨를 뿌리지 않았어도 생명의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세상으로 나가 고구마 전도법처럼 익었는지 안 익었는지 찔러 보면서 예비 된 익은 사람들을 거둬들일 자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세상 사람들도 하나님의 형상과 모습대로 창조되었기에 밥만 먹고 살 수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영적인 갈급함이 오히려 우리보다도 더 크다는 사실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영적으로 갈급하는 세상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영적인 필요를 채워줄 사람이 꼭 필요합니다. 이 세상에서 추수할 영혼들이 많다는 것이 얼마나 복입니까?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 한 사람을 만나주셔서 사마리아 땅에 첫 번째 엄청난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누군가를 만나서 진심으로 교제하고 사랑으로 섬길 때 그를 통해 하나님께서 어떤 위대한 일을 이뤄 가실지 아무도 모릅니다. 예수님의 마음으로 영혼들을 더욱더 섬기면서 사랑을 베푸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복음으로 섬길 때 팝콘처럼 언제 영혼들이 폭발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예수님처럼 추수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사랑으로 섬기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베고픈 줄도 모르고, 영혼 구원을 양식 삼아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행함으로 크게 기뻐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기 위하여 영혼 구원을 양식으로 삼고 사는 복된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세상에 익은 곡식처럼 희어져 추수할 손길을 기다리는 영혼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족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사마리아 여인이 변화되어 많은 사람을 전도했던 것처럼 우리가 복음을 전함으로 복의 근원이 되는 삶을 살면서 기쁨이 충만한 신앙생활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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