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요한복음 설교

요한복음 4장 15-26절, 사마리아 여인, 영생수, 영과 진리로, 영적 각성

skch712 2024. 5. 1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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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436장(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요 4:15-26, 개정)
(15) 여자가 이르되 주여 그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으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16) 이르시되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오라
(17)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남편이 없다 하는 말이 옳도다
(18) 너에게 남편 다섯이 있었고 지금 있는 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
(19) 여자가 이르되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
(20)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21)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22)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라
(23)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25) 여자가 이르되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리이다
(26)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말하는 내가 그라 하시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방의 사마리아 여인에게 생명수를 주시기 위하여 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대화했습니다. 그런데 본문 15에서, “여자가 이르되 주여 그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으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라고 말했습니다. 그녀의 반응을 보면 일시적이고 현세적 만 구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생명수를 마실 수 있도록 죄에 대한 회개를 끄집어내시고자 남편을 데리고 오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러자 그 여인은 나는 남편이 없습니다.”(17a)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네가 남편이 없다 하는 말이 옳도다.”(17b) 너에게 남편 다섯이 있었고, 지금 있는 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18) 이렇게 완전히 굴복하고 회개할 수 있게 이끌어 가셨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신앙적인 원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복음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회개의 강을 건너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전에 죄 가운데 있었던 모든 삶을 청산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이 보통 10년에서 길게는 30년간 신앙 생활하면서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인격적으로 복음을 경험하는 이유가 진정한 회개가 동반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질병의 문제로 신음할 때가 있습니다. 신유도 반드시 회개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치료하실 때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7:48, 개정) “이에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아멘. 결국 치유도 회개에 달려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고 있는 생명수역시도 죄에 대하여 돌이키는 회개가 동반될 때 목마르지 않는 영생수를 마실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여인의 가장 민감했던 죄를 끄집어내셨던 이유는 그녀 자신의 힘과 노력을 가지고는 죄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진정한 회개를 통해 죄의 굴레에서 벗어나도록 생명수이신 예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믿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그녀는 진정한 사랑을 갈급해하며 이 남자 저 남자를 만났지만, 근본적인 외로움과 갈급했던 사랑을 누구도 채워주지 못했습니다. 그녀의 외로움과 공허함과 불안감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께서 공급해주시는 생명수를 마시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그 여인이게 가장 필요한 생명수가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일깨우기 위해 회개로 이끄셨습니다. 누구든지 생명수의 정체를 알게 되면 거절할 수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생명수를 마셔야 영생을 얻을 수 있고, 참된 만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으로부터 죄를 지적받는 충격적인 말씀을 들었던 여인은 그제야 눈꺼풀이 벗겨졌습니다. 예수님이 한낱 평범한 유대인이 아니라 선지자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19). 어떻게 낯선 유대인이 자신의 과거와 비밀을 이처럼 속속들이 알 수 있단 말인가? 하고 생각했을 했습니다.

 

예수님을 선지자라고 믿게 된 이 여인은 현세적인 문제에서 영적인 문제로 대화의 주제를 바꾸게 되었습니다(20). 평소 유대인사마리아인들 사이에서 벌어졌던 제사를 어디서 드리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실까? 하는 문제로 대화의 방향이 바꿨습니다. 잠깐의 대화를 통해 그 여인은 영적인 눈이 떠져서 거듭난 후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하는 영적인 관심사를 보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예배할 때가 올 테니까 너무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예배는 예배의 장소가 아니라, 예배드리는 자의 마음과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본문 22을 보면, 사마리아인들은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지만 유대인이셨던 예수님은 아는 것을 예배하고, 그 구원이 또한 유대인인 예수님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혀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진노를 막는 화목제물이 되셔서 예수님을 믿으면 누구나 하나님께 나아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예배드릴 수 있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사마리아 여인은 도저히 깨달을 수 없었습니다.

 

본문 23에서,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아멘. 예수님께서는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성령 안에서 예배드릴 수 있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죄인 사이에 중보자가 되셔서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 진리로 예배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바로 그때가 사마리아 여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이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사마리아 여인은 하나님의 본체이시고, 변하지 않는 진리를 마주 대하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영광스러운 상황입니까? 진정한 예배는 하나님의 영과 교통할 때 시작됩니다. 진정한 예배는 성령의 감동한 자들이 모여서 하나님께 진정한 마음을 드릴 때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예배는 장소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공동체가 성령의 감동하심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여 하나님 보좌 앞에 나아가 영적인 교제 가운데 영과 진리로 예배드릴 수 있게 하셨다는 사실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이 영적인 비밀을 깨닫지 못했던 여인은 답답한 나머지 메시아가 오시면 모든 것을 알려 주실 것이라고 예수님께 대꾸하자, 예수님은 네게 말하는 내가 그라고 알려 주셨습니다. 이 말을 들었을 때 그녀가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여태껏 의심했던 마음의 벽들이 모두 허물어지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을 만날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예수님의 말을 대꾸했던 여인이 갑자기 물동이를 던져두고 마을로 뛰어가 그리스도를 만났다고 사람들에게 외쳤습니다(29).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죄라는 진노의 벽을 허무신 분이 우리 예수님이십니다. 그래서 진리이신 예수님 안에서 예배드릴 수 있게 하셨습니다. 또한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영으로 예배드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다른 곳에서 은혜를 구하지 마시고, 우리 안에 계신 성령 안에서 진리이신 예수 안에서 영생수를 마시고, 누리고, 나누는 복된 한날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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