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요한일서 설교

요한일서 4장 7-8절 설교,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서로 사랑하자,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skch712 2024. 11. 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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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주 없이 살 수 없네)

 

(요일 4:7-8, 개정)

(7)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8)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아멘.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사도 요한사랑의 사도답게 짧은 요한일서를 통해 사랑이라는 단어를 53이나 사용했습니다. 그중에 서로 사랑하라는 명령은 점진적으로 깊이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서로 사랑하라첫 번째 명령요한일서 2에서 가장 먼저 다뤘습니다. 사도 요한은 서로 사랑하는 것 옛 계명인 동시에 새 계명이라고 강조하면서 구약과 신약을 총망라한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강조했습니다(요일 2:7-11). 그리스도인이 서로 사랑할 때 하나님의 빛 가운데 거할 수 있게 된다고 말씀했습니다.

 

두 번째로 서로 사랑할지니라고 명령한 것은 요한일서 3을 통해서 말씀했습니다. 요한일서 2에서 서로 사랑하라사랑의 명제를 말씀하고 있다면, 요한일서 3에서는 구체적으로 서로 사랑하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요한일서 3을 통해서 제시된 사랑은 우리 삶의 현장에서 어떻게 그 사랑을 구체적으로 실천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고 희생하셨던 것처럼 그리스도인들도 가장 가까이에 있는 궁핍한 형제를 보면 희생적인 자세로 구체적으로 도와줘야 한다는 명령이었습니다.

 

세 번째로 오늘 본문에서 서로 사랑하자는 명령은 명제나 방법을 제시하지 않고 하나님의 특성이 무엇인지를 잘 알려주는 명령입니다. 한마디로 말해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영역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랑이시기때문입니다. 사도 요한은 서로 사랑하라명령방법을 제시한 후 마지막으로 그 사랑의 기원과 특성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성경을 기록한 저자들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표현했습니다. 모세는 우상숭배 자들에게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20:5-6)고 말씀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은 심판이 목적이 아닌 은혜와 사랑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선지자 호세아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조건 없이 매춘부를 사랑하는 호세아를 매치시키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1).

 

성경의 저자들은 사랑에 대해서만 말씀했는데 사도 요한만 하나님 자신을 사랑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본문 8요한일서 416에서,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고 두 번씩 표현했습니다. 사도 요한은 사랑의 기원이 하나님이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 그 자체이시기 때문에 우리도 그 사랑을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조건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면 하나님의 사랑을 혼자만 누리지 않고, 서로를 사랑하게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 사랑의 대상이 놀랍게도 아무 자격을 갖추지 못한 죄인들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격 없는 죄인 들을 조건 없이 사랑해주신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자격 없는 죄인만이 하나님의 조건 없는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만약에 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자신한다면 그런 사람은 결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자격 없는 내 힘이 아닌 오직 예수님의 보혈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자격 없는 내 힘이 아닌 오직 예수님의 보혈로~)

 

하나님의 사랑을 거저 받았기 때문에 우리도 형제자매를 서로 사랑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본문 7에서,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라고 권고했던 겁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했어도 우리는 불행히 여전히 연약하고 불완전한 자들입니다. 그렇다고, 사랑하지 못하는 것을 핑계 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조건 없는 사랑으로 엄청난 죄 빛을 탕감받았다면, 우리도 형제자매를 자비와 긍휼로 조건 없는 사랑을 베풀어야만 합니다. 우리가 자비와 용서를 구하는 사랑을 서로가 베풀 때 우리는 하나님께 속해 있고 참 그리스도인이 된 것입니다.

 

(요일 4:20, 개정)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아멘.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해주시면서 우리에게 눈에 보이는 형제자매를 서로 사랑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높은 경지의 자비와 용서를 베푸는 조건 없는 사랑까지 이르도록 하나님을 닮아가길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2)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본문 7에서,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여기서 하나님으로부터 낳다는 말씀은 하나님에 의해서 거듭났다는 것을 뜻합니다. 사도 요한에 의하면 거듭났다는 증거를 3가지로 따져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첫째로, 진리를 올바르게 알고 믿고 있는가? 입니다. 진리는 참하나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육신하셨고, 죄인을 위해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실을 알고 믿는 것입니다. 둘째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변화되어 의로운 삶을 살고 있는가? 입니다. 성령께서 내주하시면 당연히 삶이 변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성령께서 우리 삶의 주인이 되어주시기 때문에 도덕적인 삶을 살아갑니다.

 

셋째로, 하나님처럼 조건 없이 형제자매를 사랑하고 있는가?니다. 조건 없는 사랑은 가장 어려운 명령입니다. 믿지 않아도 도덕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낳은 자녀들과 가족들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자녀를 죽인 원수까지도 사랑하기에는 너무도 힘듭니다. 조건 없는 아가페의 사랑은 하나님의 영역이기 때문에 어려운 것입니다. 진리의 예수님을 믿고, 변화되어 도덕적인 삶을 살고 있어도 서로 자비와 용서를 베푸는 조건 없는 사랑하지 못한다면 거듭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아니라고 사도 요한은 힘주어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하나님께 속한 그리스도인들은 자연스럽게 서로를 사랑하기 마련입니다. 조건 없이 사랑하게 됩니다. 사랑할 수 없는 조건이 많아도 하나님처럼 조건 없이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내 힘으로 아가페의 사랑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불가능한 아가페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힘써 도우시기에 가능합니다. 그래서 아가페의 사랑은 자연적인 사랑도 아니고, 감정적인 사랑도 아닙니다. 아가페의 사랑성령께서 초월적으로 조건 없이 사랑할 수 있는 의지를 주시기에 신성한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우리는 아가페의 사랑이라는 신성한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야 합니다(벧후 1:4). (사랑은 희생입니다.)

 

3)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은 사랑 그 자체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께 속해 있다면 자연스럽게 서로 사랑하게 됩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우리는 확실히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우리는 하나님을 분명하게 알게됩니다. 본문 7절 하반절에서, 하나님을 알고라는 것은 지식적으로 아는 것으로 끝나는 동사가 아닙니다. 머리로 알뿐만 아니라 인격적으로 하나님과 교제하고, 관계를 맺어가면서 아는 것입니다. 결혼을 통해 부부관계를 맺는 것과 똑같이 사랑의 관계를 맺어가면서 서로의 사고방식과 생활방식도 닮아가면서 서로 알고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사랑하는 관계를 맺으면서 사랑의 하나님을 알고도 서로 사랑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을 잘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8에서,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요한복음 1335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길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아멘. 오늘 본문 8에서 알다라는 동사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알리라는 같은 동사입니다. 하나님을 알고, 깊은 관계를 맺어가며 닮아가는 무 조건적인 사랑을 베푸는 삶의 전도가 어떠한 전도 방법보다도 더 뛰어난 전도 방법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무 조건적인 사랑의 하나님을 알아가고 그분과 교제하다 보면 그분을 닮습니다. 사도 바울에베소서 51에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아멘. 여러분 모두가 사랑의 하나님을 닮아가는 영광스러운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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