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623장(주님의 시간에)
(요일 4:12, 개정)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지난번 말씀을 이어서 요한일서 4장 12절 하반절 말씀을 가지고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2) “우리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
영적 교만으로 가득했던 이단들의 특징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단들은 하나님을 직접 보고, 그분의 음성을 직접 들었다고 주장합니다. 이단들은 하나님께 직통 계시를 받았고, 자기들의 특별한 경험을 통해 하나님을 다 안다고 주장합니다. 이단들은 자기 경험이 다인 것처럼 순수한 초신자들을 미혹합니다.
이단들이 자기들만의 독특한 경험을 했어도 거룩하신 하나님을 닮아가지는 못합니다. 신천지와 같은 이단은 거짓말로 포교하라고 지침을 내립니다. 어떻게 거짓말을 정당화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기독교 정통교회는 하나님을 닮아가도록 거룩한 삶과 성결한 삶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을 닮아가는 핵심은 사랑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계명도 서로 사랑하기 위한 도구에 불과합니다.
이단들은 아가페의 조건 없는 사랑이 없기에 하나님을 진정으로 알지 못합니다. 요즘 이단들은 사업을 합니다. 안식교는 삼육 두유, 통일교는 천연사이다, 맥콜 등의 일화 제품을 유통하고 있습니다. 이단들은 사업적 이해관계를 맺어서 이단의 무리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합니다. 이단들은 다분히 조건적인 사랑을 합니다. (요일 4:8, 개정)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아멘.
본문 12절에서,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라고 말씀했습니다. 여기서 “거하시고”라는 동사는 잠시 머물다가 떠나는 것을 뜻하지 않고, 계속 상주하고 있는 상태를 뜻합니다.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계속 “거하신다.”는 겁니다. 서로 사랑할 때 우리 안에 성령님을 모시고 있다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우리 안에 상주하고 계시면서 동행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초월적인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계속 거하시는 것은 놀라운 은혜입니다. 영이신 하나님을 우리 안에 모실 수 있는 특권을 사도 요한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요일 4:15, 개정) “누구든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시인하면 하나님이 그의 안에 거하시고 그도 하나님 안에 거하느니라” 아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그 복음의 주인공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시인하면 그 순간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 들어오신다는 것입니다.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작은 우리 마음에 직접 들어와 계신다는 표현을 사도 요한은 구약성경(사 61:1)을 인용해 “기름 부음”이라고 표현했습니다(요일 2:20, 27). 요한일서 2장 27절에서,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니니...” 아멘. 성령 하나님을 우리 마음속에 모시면 유익한 점이 있습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은 어려워 보였던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뜻’이 여러 곳에서 나오지만,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것은 요한복음 6장 40절 말씀입니다.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아멘. 죄인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영생을 얻게 하고, 종말의 때 다시 살리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죄인을 살리는 데 있습니다.
그렇다면 죄인이 예수 믿고 생명을 얻으면 구원받은 후 어떻게 살아야만 할까요? 창세기의 기록된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대로 하나님과 영원히 사랑의 교제를 하는 예배드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다스림 안에 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의 자녀가 해야 할 3가지 일이 있습니다. 첫째로, 구원받은 백성으로 하나님과 교제하며 예배드려야 합니다. 둘째로, 구원받은 백성끼리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형제자매를 사랑할 때 하나님의 주권과 다스림 안에 거하는 것이 됩니다. 셋째로, 예수님의 지상 명령을 따라 복음 전도를 통해 영혼을 살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12절은 서로 사랑할 때 하나님 안에 거하게 되는 것이고, 구원받은 백성이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는 비결입니다. 사도 요한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주었습니다.
그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형제의 궁핍함”을 보면 도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일 3:17, 개정)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 아멘. 이 세상을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천국으로 바꿔가라는 말씀입니다. 영원한 사랑으로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믿는 형제자매의 궁핍함을 보고 재물로 서로 도와주는 구체적인 사랑을 실천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고 통치하고 계신다는 증거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사랑하시기에 공기, 물, 햇빛을 사랑으로 거저 주셨고, 심지어 가장 소중한 그 아들 예수님까지도 주셨습니다. 이처럼 사랑하면 사랑하는 대상에게 뭔가 주고 싶어집니다.
3) “온전하게 된 사랑”
지금까지 사도 요한이 가르친 내용들을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시인하고 믿을 때 성령님이 거하시게 됩니다. 둘째, 성령님의 임재와 도우심 속에서 우리는 서로 사랑할 수 있고, 원수까지도 사랑하게 됩니다. 이렇게 현재 이웃을 구체적으로 돌보고 사랑하는 삶을 살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거하시는 산 증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성령 안에서 조건 없는 아가페 사랑을 실천할 때 더 밝은 미래가 우리 앞에 펼쳐집니다. 본문 12절에서,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아멘. 하나님께서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 예수를 아낌없이 우리를 위해 내어주셨듯이 우리도 조건 없는 사랑으로 서로 도와줄 때 그 사랑이 완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본래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 전부터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랑 그 자체이시기 때문입니다(요일 4:8, 16). 영원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가 사는 인간 역사 가운데 찾아와주셨습니다. 죄를 지으며 원수 되었던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죽기까지 사랑하신 조건 없는 사랑이 우리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조건 없는 사랑을 경험한 우리가 계속 구체적인 사랑을 실천하며 “온전한 사랑”을 이뤄야만 한다는 사도 요한의 가르침입니다.
이 “온전한 사랑”은 지금, 현재의 우리 삶 속에서 이뤄가야 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본문 12절에서, “만일 우리가 서로사랑하면...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진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서로를 사랑하면 온전한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통해서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예수님께서도 우리에게 이런 부탁을 하셨습니다. (마 5:48, 개정)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아멘. 세상에서 온전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닮은 그리스도인이기에 “온전한 사랑”을 최종 목표로 삼고, 끊임없이 서로 사랑해야만 합니다.
그렇다고 “온전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쉬운 일만도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 안에 함께 계시는 성령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순종하다 보면, 힘써 도우시는 성령님께서 우리를 “온전한 사랑”으로 이끌어 주실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성경 공부를 많이 하고, 삼위일체 하나님을 잘 알고, 교회 출석을 잘하고, 봉사를 잘해도 “궁핍한 형제”를 구체적으로 돕지 않고, “조건 없는 사랑”을 실천하지 않으면, 초대교회의 이단들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이 시점에서 우리는 사도 바울의 경고를 귀 기울여야만 합니다. (고전 13:1-3, 개정) “(1)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2)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3)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아멘.
여러분~! 예수님처럼 사랑하며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천국은 서로 사랑하는 곳입니다. 나의 도움이 필요한 형제자매의 궁핍함을 보면 사랑으로 아낌없이 나눠주셔서 온전한 사랑을 이루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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