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183장(빈들에 마른 풀같이)
(요일 4:13, 개정)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어제 전도한 일을 함께 나눈다.)
지난 번에 이어서 요한일서 4장 13절 말씀을 통해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는 목적에 대해서 함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2) “거함의 목적”
사도 요한은 오늘 본문 13절 말씀과 비슷한 말씀을 요한일서 3장 24절에서도 말씀했습니다. (요일 3:24, 개정)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그의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 아멘.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 안에 하나님이 거하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새 계명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성령의 도우심 속에서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지킬 때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은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것입니다.
특히 “거한다”라는 단어는 요한일서 4장 13절, 15절, 16절에서 반복적으로 나옵니다. 본문 13절에서,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 아멘.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님 안에 거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알게 된 것은 놀라운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표현은 뗄 수 없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되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런 친밀한 관계는 예수님이 삼위의 하나님과 함께 거하셨던 것과 똑같은 친밀한 관계가 형성된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요 14:10a)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아멘. 예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께서는 예수님 안에 계시고, 예수님께서도 하나님 안에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다른 표현을 하면 두 분은 하나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또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요 10:30)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아멘.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예수님처럼 하나님 아버지와 더불어 친밀한 교제를 나누며 하나 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요 17:21, 개정)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아멘. 앞으로 믿게 될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예수님의 기도에서도 다 하나가 되어 삼위의 하나님 안에 있게 해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예수 믿는 자들 가운데 거하시면서 우리와 교제하시려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째로, 밀접한 사귐을 갖기 위해서입니다. (요일 1:3, 개정)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 아멘.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과 더불어 누리는 사귐은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기에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안에 계신 영이신 성령님의 도움으로 영이신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에 친밀한 하나님과의 영적 사귐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누구보다도 하나님은 우리와 친밀한 사귐을 원하신다는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둘째로, 충만한 기쁨을 누리길 위해서입니다. (요일 1:4, 개정)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아멘. 그렇습니다. 성자 예수님과 성부 하나님과의 완전하고 친밀한 사귐이 우리에게 똑같이 적용된다는 것은 놀라운 은혜입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귐을 통해 우리에게 충만한 기쁨을 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셋째로, 죄를 짓지 않고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서입니다. (요일 3:6, 개정) “그 안에 거하는 자마다 범죄하지 아니하나니 범죄하는 자마다 그를 보지도 못하였고 그를 알지도 못하였느니라” 아멘. 죄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졌었는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의 막힌 담을 허무셨습니다. 더 이상 죄의 종노릇하지 않도록 성령께서 우리 삶을 간섭해주심으로 죄를 짓지 않게 인도하십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넷째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요 15:12, 개정)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아멘. 하나님의 계명은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요일 4:8). 사랑은 모호하거나 추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구체적이기 때문에 삶의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야만 합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세상의 재물로 “궁핍한 형제”를 돕지 않으면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했습니다(요일 3:17).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완전한 사랑의 교제를 나누셨던 것처럼 우리도 모든 성도와 더불어 서로 사랑하면서 사랑의 교제를 나눠야 합니다.
다섯째로, 예수님처럼 큰일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요 14:11-12, 개정) “(11)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로 말미암아 나를 믿으라 (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아멘.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영혼들을 돌보고 살리셨던 일들보다도 더 큰 일들을 감당하기 위해 하나님 안에 거하게 해주신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여섯째로, 기도 응답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요 14:13, 개정)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아멘.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 응답을 경험할 때, 눈에 보이시지 않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함께해 주시기에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일곱째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기 위해서입니다. (요 14:26, 개정)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아멘. 우리는 성령 안에 거하며 주님이 가르쳐주셨던 모든 말씀을 성령을 통해 깨닫게 해주십니다. 깨닫게 된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순종할 수 있도록 성령께서 도와주십니다.
마지막으로, 참된 평안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요 14:27, 개정)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아멘. 아무리 세상에 어둠이 가득하고 불안해도 우리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귐을 통해 마음의 안정과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이 참된 평안은 어떤 사람도 빼앗을 수 없는 절대적이고 흔들리지 않는 참 평안인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셨고, 범죄 한 인간을 포기하지 않으셨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해주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은 구원으로 끝나지 않고, 성령 하나님을 우리 마음속에 넣어주셨습니다. 우리와 함께 내주하시고 교통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사고와 언행과 인생의 모든 목적이 180도 바뀌게 되었습니다.
나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왔던 모든 것들을 내려놓게 하셨습니다. 위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아래로는 이웃을 사랑하는 인생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경험한 우리는 그 사랑에 감사하며 서로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오늘 주신 말씀대로 항상 성령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사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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