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9장(예수 따라가며)
(빌 4:8-9, 개정)
(8) 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 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9)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중심이 되는 3가지 동사를 알면 본문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생각하라
첫 번째 동사는 본문 8절에서, “생각하라”는 동사입니다. ‘생각하라’는 동사는 원어로 보면 ‘깊이 음미하다, 깊이 숙고하다’의 뜻이 있습니다. 본문 8절에서, 무엇을 생각할지를 바울은 8개의 단어를 둘씩 짝을 지어 표현했습니다.
첫 번째 짝은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입니다. 참되고 경건하다는 표현은 하나님을 표현할 때 쓰는 단어입니다. ‘경건’이라는 말은 본래 ‘하나님’이라는 단어에서 파생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만이 경건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처럼 경건하지 못하고,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야 죄인을 위해 십자가를 대신 저 주신 예수님을 믿고 영접함으로 성령의 다스림 속에서 경건해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이 경건입니다.
두 번째 짝은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항상 옳고 깨끗한 생각을 해야 합니다. ‘옳다’라는 표현은 본래 ‘의롭다’는 표현입니다. 의로워질 수 있는 길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길밖에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죄를 정결하게 씻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리스도인은 생각이나 말이나 행동이 깨끗해야 하나님의 사람인 것을 증거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깨끗해야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거룩하신 하나님을 섬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 짝은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 받을 만하며”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인간관계에서 상대방의 장점을 찾아 사랑하고 칭찬할 생각을 해야 합니다. 남을 사랑으로 칭찬하고 존중할 줄 알아야 우리도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칭찬받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어 가는 것입니다.
네 번째 짝은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입니다. ‘덕과 기림’은 지금까지 말한 것을 결론 내리는 표현입니다. ‘덕’이라는 원어의 뜻은 ‘탁월하다, 아주 특출하다’의 의미입니다. 그리고 ‘기림’은 ‘칭찬과 찬양’의 의미가 있습니다.
다시 요약해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참되고, 경건하며, 나 자신과의 관계도 옳고 정결하며,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사랑할만하며 칭찬할만한 것을 생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하나님과 사람들로부터 칭찬받게 됩니다.
2. 행하라
두 번째 동사는 “행하라”입니다. 참되고 경건한 생각, 옳고 정결한 생각, 사랑할만하며 칭찬할만한 좋은 생각에만 머물면 아무런 역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좋은 생각을 가지고 행하라고 권면했던 겁니다. 본문 9절 상반절에서,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아멘.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복음과 하나님 말씀을 가르쳤을 때 그들은 잘 배웠고, 받고, 들었습니다. 바울은 가르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삶으로 몸소 보여주는 모델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제자훈련입니다. 바울의 생생한 삶으로 전해진 복음과 하나님 말씀을 듣고 빌립보지역 사람들이 반응하며 빌립보교회가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3. 계시리라
세 번째 동사는 “계시리라”입니다. 바울이 권면했던 성경적 생각을 하고, 성경적 삶을 살아갈 때 축복이 있습니다. 본문 9절 하반절에서,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아멘. 우리가 주님을 닮아가는 생각과 주님 뜻대로 행할 때 ‘평강의 하나님’이 함께 계시는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우리가 잘 아는 존 록펠러 1세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돈 버는 것이 그의 인생 목표로 삼았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한 결과 그는 33세의 나이에 백만장자 되었습니다. 43세에 이 세상에서 가장 큰 회사를 차렸습니다. 53세에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열심히 살아온 결과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53세 때 탈모병이 생겼습니다. 머리가 빠지고 눈썹이 빠졌습니다. 그리고 온몸이 마르기 시작했습니다. 1880년도 당시 그는 일주일 수입이 8억이나 되었으나 탈모병으로 고기 한 점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우유와 과자 몇 조각으로 살아가야만 했습니다.
록펠러는 돈을 모을 줄만 알았지 제대로 돈을 쓰지 못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구두쇠 록펠러를 미워했기에 밤낮으로 경호원과 동행했습니다. 밤에는 불면증으로 잠을 잘 잘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어마어마한 돈을 가지고 있었지만, 인생을 즐기며 살 수 없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1년밖에 살 수 없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습니다. 침대에 누워있으면서 그가 1년 후 죽게 되면 땡전 한 푼 가져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때부터 자신의 실존을 발견하기 시작했고 하나님을 멀리하며 살았던 지난날에 잘못을 회개하며 울었습니다. 예수님은 록펠러를 만나주셨고 그의 삶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거룩하고 깨끗한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인간관계도 남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으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록펠러재단을 만들어서 세계 각처에 고아원과 학교를 짓는 일에 후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깨끗한 삶을 살면서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삶을 살아갔습니다. 그러자 1년밖에 못 산다고 했으나 하나님께서는 록펠러의 생명을 98세까지 연장시켜 주셨습니다.
록펠러가 이기적인 삶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깨끗하고 거룩한 삶을 살면서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삶으로 변화되었기에 평강의 하나님이 함께 하셨고, 건강도 주시고, 가치 있는 삶을 누리며 살게 하셨던 겁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도바울이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권고한 말씀대로 생각하고, 행하며, 평강의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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