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설교/다니엘서 설교

다니엘서 3장 8-18절,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갈대아 사람들의 참소, 왕의 진노

skch712 2021. 11. 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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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358장(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

 

(3:8-18, 개정)

(8) 그 때에 어떤 갈대아 사람들이 나아와 유다 사람들을 참소하니라

(9) 그들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이르되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10) 왕이여 왕이 명령을 내리사 모든 사람이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듣거든 엎드려 금 신상에게 절할 것이라

(11) 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져 넣음을 당하리라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12) 이제 몇 유다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왕이 세워 바벨론 지방을 다스리게 하신 자이거늘 왕이여 이 사람들이 왕을 높이지 아니하며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며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나이다

(13) 느부갓네살 왕이 노하고 분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끌어오라 말하매 드디어 그 사람들을 왕의 앞으로 끌어온지라

(14) 느부갓네살이 그들에게 물어 이르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너희가 내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내가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한다 하니 사실이냐

(15) 이제라도 너희가 준비하였다가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 내가 만든 신상 앞에 엎드려 절하면 좋거니와 너희가 만일 절하지 아니하면 즉시 너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져 넣을 것이니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낼 신이 누구이겠느냐 하니

(16)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17)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18)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두라 평지에 금 신상을 세우고, 옆에는 맹렬히 타는 풀무불을 준비해 놓고는 바벨론의 관리들과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세운 금 신상에 엎드려 절하라는 엄명을 내렸습니다. 만약 금 신상에 엎드려 절하지 않는다면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질 것이라고 선포했습니다.

 

1) “갈대아 사람의 참소

모두가 왕의 명령대로 엎드려서 절할 때에 왕의 엄한 명령을 거부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토라의 가르침을 생명처럼 여겼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였습니다. 그러자 갈대아 사람들은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다니엘의 세 친구였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이렇게 참소했습니다. 본문 12절에서, “이제 몇 유다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왕이 세워 바벨론 지방을 다스리게 하신 자이거늘 왕이여 이 사람들이 왕을 높이지 아니하며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며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나이다이렇게 갈대아 사람들이 다니엘의 세 친구를 참소했던 이유는 전쟁포로였던 유다 노예가 높은 지방관리가 되었다는 것이 너무도 못 마땅하게 여겼던 것입니다. 바벨론 토박이도 지방 고위 관리직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것도 나이도 어린 전쟁포로였던 노예들이 지방 고위직 관리로 임명되는 낙하산 인사이동이 갈대아인들로 하여금 지금까지 못 마땅하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왕의 명령대로 모두가 금 신상 앞에서 절하고 있는데 다니엘의 세 친구인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뻣뻣하게 서 있었던 것을 발견하고는 갈대아인들이 느부갓네살 왕께 나가서 그들은 죽어 마땅하다고 참소를 했던 겁니다.

 

2) “왕의 진노

이러한 보고를 받은 느부갓네살 왕은 노하고 분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끌어오라고 명령합니다(14). 느부갓네살은 꿈을 묘사하고 풀어준 다니엘의 요청 때문에 지방을 다스리도록 그들에게 총애를 베풀었는데 왕명을 어긴 것에 대해서 너무나 화가 났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당장 풀무불에 넣지 않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그것은 분명 다니엘 못지않게 그들도 평상시 정직하고, 의로웠고, 충신들 이였기 때문에 화는 났지만 한 번의 기회를 주고자하는 긍휼을 베풀었던 겁니다. 느부갓네살은 그들에게 묻습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정말 너희가 금 신상에 절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냐? 이제라도 기회를 줄 테니까 다시 한 번 모든 악기 소리를 낼 때에 금 신상 앞에 절하면 좋거니와 만일 너희가 절하지 않으면 즉시 너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 던져 넣겠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준다는 것은 그들을 얼마나 총애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왕이라도 한번은 용서할 수 있지만, 두 번은 용서 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은 자신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바벨론의 신들을 상징했기 때문입니다. 본문 15절 하반절에,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낼 신이 누구이겠느냐고 강조합니다. 지금 너희들을 풀무불에서 구할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이 아니라, 바벨론 제국의 신과 같은 존재인 느부갓네살 자신의 말 한마디 밖에 없다고, 하늘을 찌르는 교만한 발언을 했습니다.

 

3)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이렇게 죽음의 기로에 서있을 때 그들이라고 두려운 마음이 없었겠습니까? 그들도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높은 관직을 부여한 왕에게 고마운 마음도 있었습니다. 종으로 끌려왔던 그들을 그 만큼 높여줬기 때문에 그들도 왕의 명령을 따르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라를 잃고, 포로로 끌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살겠노라고 뜻을 정하면서 한번 두 번 죽음의 위기를 극복하면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더욱 커졌습니다. 그들은 뒤로 물러서지 않고, 느부갓네살 왕께 이렇게 대답합니다. 본문 17,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령힐 타는 풀무불 가운데서 능히 건지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아멘. 얼마나 크고 담대한 믿음의 고백입니까?

 

그들은 유다가 침략 당했을 때, 가족들이 모두 죽임을 당하고, 자신들만 살아남았었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우상에게 바쳤던 왕의 음식을 먹지 않고, 뜻을 정하여 살아남았었고, 왕의 꿈을 묘사하고 해석해 줌으로써 살아남았던 자들이었습니다. 이미 그들은 몇 번에 고비들을 넘기면서 죽음의 위기들을 극복했습니다. 우리도 믿음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처럼 끝까지 믿음을 구사해야만 합니다. 비록 지금 당장 죽을 수 있을지라도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믿음 그 자체가 귀한 것입니다. 지금 당장 기도 응답이 없어서 죽는다고 해도 하나님은 그 믿음을 귀하게 여기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마지막으로 믿음의 유언을 본문 18절에서 말합니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아멘. 그렇습니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의 믿음의 고백이 진정한 믿음의 고백입니다. 기도 응답이 없을 지라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야 말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진정한 믿음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기도 응답이 없고, 하나님께서 침묵하실지라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그 믿음을 놓지 않고, 비록 나의 때에 이뤄지지 않더라도, 그 다음 세대에는 반드시 이뤄주신다는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있다면 분명 하나님께서는 역사해주실 줄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 삶에 당장에 기도응답이 없을지라도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기도의 끈을 놓지 않고 끝까지 기도하면서 승리하시는 복된 한날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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