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359장(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단 3:20-30, 개정)
(20) 군대 중 용사 몇 사람에게 명령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결박하여 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지라 하니라
(21) 그러자 그 사람들을 겉옷과 속옷과 모자와 다른 옷을 입은 채 결박하여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졌더라
(22) 왕의 명령이 엄하고 풀무불이 심히 뜨거우므로 불꽃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붙든 사람을 태워 죽였고
(23) 이 세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결박된 채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떨어졌더라
(24) 그 때에 느부갓네살 왕이 놀라 급히 일어나서 모사들에게 물어 이르되 우리가 결박하여 불 가운데에 던진 자는 세 사람이 아니었느냐 하니 그들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옳소이다 하더라
(25) 왕이 또 말하여 이르되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 하고
(26) 느부갓네살이 맹렬히 타는 풀무불 아귀 가까이 가서 불러 이르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나와서 이리로 오라 하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불 가운데에서 나온지라
(27) 총독과 지사와 행정관과 왕의 모사들이 모여 이 사람들을 본즉 불이 능히 그들의 몸을 해하지 못하였고 머리털도 그을리지 아니하였고 겉옷 빛도 변하지 아니하였고 불 탄 냄새도 없었더라
(28) 느부갓네살이 말하여 이르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그가 그의 천사를 보내사 자기를 의뢰하고 그들의 몸을 바쳐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그 하나님 밖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에게 절하지 아니한 종들을 구원하셨도다
(29) 그러므로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니 각 백성과 각 나라와 각 언어를 말하는 자가 모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께 경솔히 말하거든 그 몸을 쪼개고 그 집을 거름터로 삼을지니 이는 이같이 사람을 구원할 다른 신이 없음이니라 하더라
(30) 왕이 드디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바벨론 지방에서 더욱 높이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 “잃음”
하나님을 떠난 유대인들의 죄로 말미암아 나라도 잃고, 성전도 잃고, 가정도 잃고, 자유도 잃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로 하여금 신앙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뼈아픈 교훈을 경험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뒤로 물러섬 없이 하나님에 대한 신앙만을 부여잡고 지위와 생명을 모두 잃을 각오를 했습니다. 신앙을 잃고 지옥 불에 던져지는 것보다, 신앙을 부여잡고 풀무불에 던져지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풀무불은 잠시 잠간의 고통이 있지만, 지옥 불은 영원한 고통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렇게 신앙의 절정은 그들처럼 “모든 것을 잃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잃지 않고는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마 10:39, 개정)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아멘.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자기 자신도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그 말씀대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잃는 것이 없었다면 얻어지는 부활도 없었습니다.
아마도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불 가운데로 던져지는 순간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았을지도 모릅니다.
(사 43:1-2, 개정) (1)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2)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아멘.
3) “얻음”
그들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놓치지 않기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아낌없이 내던졌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놀라운 광경이 느부갓네살과 모든 백성들 앞에서 일어났습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결박하여 풀무불에 던지려 했던 군인들은 타서 죽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세 사람을 풀무불에 던졌는데 네 사람이 그 속에 거닐고 있는 것을 느부갓네살이 목격합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넷째 사람을 신이라고도 했고, 천사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리고 놀란 나머지 왕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풀무불에서 나오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들은 왕의 명령에 순종하여 7배나 더욱 뜨거웠던 풀무불에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불에 탄 흔적이나 탄 냄새가 전혀 없었습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십계명”을 통하여 말씀하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을 때 죽음 속에서 생명을 다시 얻게 되는 놀라운 기적의 역사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다시 부활하신 것과 같은 기적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들은 지금까지 두 번씩이나 죽음에 직면했다가, 두 번씩이나 기적적으로 살아났고, 두 번씩이나 높은 지위가 주어지게 되었습니다. 생명과 지위도 얻었지만 무엇보다도 더 큰 얻음은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하나님을 증언하게 되었습니다. 우상숭배자였던 느부갓네살이 유대교의 하나님을 다시 한번 찬양했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의 어떤 신도 그들처럼 7배나 뜨거운 풀무불에서 건져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느부갓네살은 정복 당시에 타종교에 대한 관용 정책을 쓰다가 우상을 만들어서 다시 배타적인 종교정책으로 바꿨는데, 풀무불에서 구원받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 때문에 다시 배타적인 종교정책을 돌이켜서 유대교의 하나님을 온 세상에 퍼드리도록 했습니다.
두라 광장에 운집했던 수많은 사람들도 풀무불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온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구원받은 기적을 두 눈으로 독똑히 보았습니다. 그 수많은 사람들이 다시 고향 땅으로 가서 증언한 것은 금 신상의 위엄이 아니라, 이 세 사람이 풀무불에서 조금도 불에 그을리거나 타지도 않고 걸어 나온 사실을 모두에게 전파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에만 계신 분이 아니라, 두라 평지에도 계셨고, 또 지금 예배드리고 있는 우리와도 함께 계신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권세는 한 나라의 정부에도 깃들여 있습니다. 정부가 내린 정당한 명령에 불순종하면 많은 것을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도로의 신호등 체계를 지키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당하지 않은 명령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북한 정권은 통치자 집안을 우상화하면서 김일성 가족을 숭배하라고 명령합니다. 이렇게 정당하지 않은 명령에 순종한다면 당장에는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지만, 궁극적으로 모든 것을 다 잃게 됩니다. 왜냐하면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대 앞에 서는 우주적인 마지막 심판 날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에게 받는 심판은 잠시 잠깐이지만, 하나님의 심판은 영원하기 때문에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고 무서워해야 할 대상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마 10:28, 개정)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아멘.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처럼 사람보다도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신앙의 자세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잠시 잠깐의 약간의 유익을 위해서 돈과 지위와 명예 때문에 하나님을 등지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처럼 모든 것을 잃고, 하나님을 얻는 것이 가장 귀한 것임을 깨닫고 오늘도 다른 어떠한 은혜를 구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을 구하시는 복된 성도님들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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