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요한일서 설교

요한일서 4장 19-21절, 하나님 사랑과 형제 사랑, 사랑의 시발점, 사랑의 척도, 사랑의 계명

skch712 2025. 6. 2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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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284(오랫동안 모든 죄 가운데 빠져)

 

(요일 4:19-21, 개정)

(19)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20)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21)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1) “사랑의 시발점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에 하나님처럼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야만 합니다. 본문 19에서,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아멘. 사랑의 처음 시작은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요한일서 48절과 16에서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라고 두 번씩이나 강조했습니다.

 

죄를 범한 인간은 하나님을 두려워합니다. 타락한 인간은 두려운 마음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사랑이 우리 마음속에 들어오게 하신 것입니다. 자격 없는 우리를 조건 없이 사랑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형제자매를 사랑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서로 사랑할 수 있게 된 것은 우리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 때문입니다. 성령의 도우심 속에서 연약한 우리가 서로 사랑할 수 있도록 해준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2) “사랑의 척도

사도 요한본문 20에서,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아멘. 하나님을 사랑하면 반드시 형제도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랑해야 할 형제가 누구일까요? 큰 의미로 볼 때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모든 사람이 형제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있기에 형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본문 20에서, 사도 요한중요한 동사두 번씩이나 사용합니다. 그것은 보다라는 동사인데 한번 힐끗 보고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반복해서 보는 동사이기에 사랑으로 섬길 기회가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즉 매주 한 번씩 만나서 예배드리는 우리 교회 성도들이 우리 곁에서 계속 볼 수 있는 한 형제요, 자매인 것입니다. 본문 20에서 말씀하고 있는 형제는 당시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오늘날 매 주일 만나서 예배드리는 우리교회 성도들 형제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12:29-30, 개정) “(2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3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아멘. 이렇게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에서 사도 요한이 말한 것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매 주일 만나는 형제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신 목적은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사랑하며 살게 하려는데 있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너무 추상적입니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매 주일 만나는 형제를 구체적으로 사랑할 때 하나님을 사랑하는 확실한 증거가 됩니다.

 

사도 요한하나님을 사랑한다며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거짓말쟁이라고 본문 20에서, 선언했습니다. (8:44, 개정)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아멘.

 

하나님을 사랑하면 궁핍한 형제들을 보고도 사랑으로 돕는 일에 무관심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사랑하지 않으면 무관심하게 됩니다. 무관심은 미움에서 비롯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사랑하든지 아니면 미워하든지 둘 중 하나입니다.

 

온전한 사랑으로 두려움을 쫓아낸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사랑과 미움 사이의 중립지대에 머물 수 없습니다. (요일 3:15, 개정)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아멘. 사랑하지 못하면 무관심하게 되고, 미워하게 되고, 하나님의 사랑에 거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 거하지 못할 때 영원이신 하나님을 놓치게 되는 것입니다.

 

3) “사랑의 계명

목사님~! 무관심이 어떻게 죄가 된단 말입니까?이렇게 반문하고 싶은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무관심은 죄가 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우리 교회 성도들 가운데 암으로 아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파하는 성도들에 대해 무관심하고, 기도하지 않거나 물질로 돕지 않아서 그들이 죽어가고 있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항상 주일날 봤었던 성도님들이 아파서 예배 자리에 나오지 않을 때 우리는 안타까워해야만 합니다. 우리 가족 중에서 아픈데도 마음이 아무렇지도 않다면 그것은 주 안에서 우리가 형제자매가 아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도 요한이 말씀하고 있는 무관심이 곧 미움이고 살인이라고 말하는 것을 회피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 사람을 사랑하지 않고 하나님만 사랑하는 신비적인 체험에 도취 되면 신앙의 균형을 잃고 맙니다. 사도 요한은 신령한 환상만 추구했던 편협한 자들을 염두에 두었는지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본문 21에서,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

아멘. 그렇습니다. 하나님 사랑과 형제 사랑은 구약과 신약에서 아우르고 있는 명령입니다(6:4-5, 19:18, 12:29-31). 하나님 사랑과 형제 사랑이라는 위대한 계명은 모든 계명과 율법과 선지자들의 근간이 되는 명령입니다.

 

하나님 사랑하는 것을 증명할 수 없기에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하냐의 척도는 형제를 얼마나 사랑하냐에 달려 있습니다. 아무리 신앙적인 경험과 성경적 지식이 많고, 교회에서 인정받아도, 눈에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울리는 꽹과리와 같습니다.

 

우리를 사랑해주셨던 하나님의 사랑형제를 사랑하는 원동력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형제를 사랑하라고 계명을 주셨기에 우리는 주 안에 거하면서 형제를 사랑해야만 합니다.

 

사도 요한처럼 사도바울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율법의 완성이라고 선포했습니다. (13:8-10, 개정) “(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9)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아멘. 이렇게 형제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율법과 계명의 완성인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어제 권사님 한 분께서 저와 제 아내와 몇몇 성도님을 초청하여 점심 식사를 대접 해주셨습니다. 그 이유가 수술받고 아파서 집에 있을 때 김치도 담가 주시고, 찾아와서 관심과 사랑을 받아서 너무 감동한 나머지 고마운 마음으로 점심을 대접해주셨던 겁니다. 주일 예배 때 눈에 보이지 않는 성도가 있을 때 안부 전화도 하고 사랑으로 관심 가져 주는 사랑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을 받는 사람은 마음에 감동이 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 믿음의 형제자매들은 주님의 피 값으로 사신 소중한 영혼들입니다. 우리도 형제자매들을 구체적으로 사랑하며 돕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마땅한 도리입니다(2:11-13). 매 주일 한 번씩 우리 교회에서 만나고 있는 형제자매 중에서 슬픔과 아픔, 도움이 필요한 성도들이 있다면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성도들과 이웃들에게 나누는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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