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요한복음 설교

요한복음 6장 22-29절, 썩을 양식,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 예수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 참된 만족

skch712 2024. 5. 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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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542장(구주 예수 의지함이)

 

(요 6:22-29, 개정)

(22) 이튿날 바다 건너편에 서 있던 무리가 배 한 척 외에 다른 배가 거기 없는 것과 또 어제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 배에 오르지 아니하시고 제자들만 가는 것을 보았더니

(23) (그러나 디베랴에서 배들이 주께서 축사하신 후 여럿이 떡 먹던 그 곳에 가까이 왔더라)

(24) 무리가 거기에 예수도 안 계시고 제자들도 없음을 보고 곧 배들을 타고 예수를 찾으러 가버나움으로 가서

(25) 바다 건너편에서 만나 랍비여 언제 여기 오셨나이까 하니

(26)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27)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치신 자니라

(28) 그들이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2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제자들이 헤어나올 수 없는 풍랑을 만났지만 물 위를 걸어서 제자들을 살리기 위해 오신 예수님 때문에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잘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오병이어의 기적만 보고 따랐던 무리는 계속 예수님을 따르길 원했지만, 예수님이 산으로 가시는 바람에 무리 들은 배를 타는 제자들의 뒷모습만 바라봐야 했습니다.

 

예수님을 따랐던 무리는 포기하지 않고 하룻밤을 지낸 후 다시 예수님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타고 간 후 남은 배 한 척이 그대로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예수님을 찾아 나섰지만 예수님을 찾지 못했습니다. 무리 들은 예수님을 찾고자 제자들이 배를 타고 향했던 반대편 거버나움 마을을 향해 배들을 타고 예수님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곳에서 예수님을 만나자 깜짝 놀랍니다. 분명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지 않았었고, 남은 배 한 척도 그대로 있었는데 어떻게 혼자 반대편까지 오셨는지 궁금증이 더해갔습니다.

 

그래서 무리가 예수님께 묻습니다. 본문 25에서, “바다 건너편에서 만나 랍비여 언제 여기 오셨나이까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바다를 어떻게 건너왔는지를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가뜩이나 예수님을 왕으로 삼겠다고 나섰던 사람들이었기에 그들이 묻는 대답을 회피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기적을 베푸셨던 이유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무리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켰던 예수님을 정치적인 왕으로 삼고 어떻게든 예수님의 능력을 이용할까 하는 생각으로 가득 찼습니다.

 

예수님을 따라다녔던 무리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서 따라다녔던 것이 아니라, 먹을 것을 무상으로 제공하셨기에 예수님을 따라다녔던 겁니다(26).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서 어떤 신유나 기적에만 초점을 두고 신앙생활을 하다가 보면 가장 중요한 본질이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이들이시고, 하나님이신 동시에 인간의 몸으로 우리 죄를 대신 담당하시고 구원자가 되신다는 사실을 놓치고 맙니다.

 

이 땅에서의 치유와 회복은 일시적이고 제한적인 회복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은 어떤 제한이나 한계가 없는 영원한 생명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베풀어주신 기적을 경험하는 것은 놀라운 특권이지만 기적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기적은 단지 우리가 예수님을 더욱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주님과 깊이 교제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도구로만 삼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랐던 무리의 불순한 속마음을 잘 알고 계셨던 주님은 그들에게 영원한 양식을 위해 일하라고 충고하셨습니다. 본문 27에서,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치신 자니라아멘.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양식을 나눠줬던 기적도 썩을 양식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진짜로 주고 싶으셨던 양식은 영생하는 양식이었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무리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이생의 염려로만 가득했습니다. 영혼의 문제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오로지 육신의 배고픈 배를 채우려는 욕망으로만 가득했습니다. (8:36, 개정)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아멘. 이처럼 이 세상에서 사람들이 추구했던 최고의 가치도 결국 목숨을 잃으면 아무 유익이 없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본문 27에서, 드디어 예수님은 무리에게 말합니다. 내가 영생하는 양식을 나눠줄 수 있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치신 자라고 밝혔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따라다니는 무리가 현세적이고 현실적인 문제에서 벗어나 내세적인 영혼의 구원문제를 관심 가지길 원하셨습니다. 영혼을 만족하게 하시고 영생하도록 있는 그 양식이 바로 예수님 자신이라는 사실을 깊이 깨닫길 원하셨습니다. 모든 영혼에게 영원한 생명을 공급하실 뿐 아니라, 믿고 따르는 영혼들을 만족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참 구원을 의지하길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무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맹꽁이처럼 묻습니다. 본문 28에서, “그들이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주님의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한 무리를 향해 예수님은 다시 말씀하십니다.

 

본문 29에서,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아멘. 썩을 양식을 위하여 쫓아다니지 말고, 영생의 양식이신 예수님을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고 대답해주셨습니다. 영생의 양식을 얻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단순히 예수님을 믿는 것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늙어지고 채워지지 않았던 갈급한 심령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영생을 얻고 진정한 만족함을 얻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구원은 어렵고 복잡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영생의 양식이신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우리 영혼의 참된 만족함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참 생명의 양식이신 예수님 때문에 참된 만족 속에서 기쁨이 넘치는 복된 한날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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