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요한복음 설교

요한복음 6장 46-59절, 생명의 떡, 참된 양식과 음료, 살과 피, 가버나움 회당에서 가르침

skch712 2021. 12. 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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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200장(달고 오묘한 그 말씀)

 

(6:46-59, 개정)

(46) 이는 아버지를 본 자가 있다는 것이 아니니라 오직 하나님에게서 온 자만 아버지를 보았느니라

(47)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48)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

(49)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50) 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

(52) 그러므로 유대인들이 서로 다투어 이르되 이 사람이 어찌 능히 자기 살을 우리에게 주어 먹게 하겠느냐

(5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58)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59) 이 말씀은 예수께서 가버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하셨느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예수님은 호수 건너편에서 따라왔던 자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은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 바로 당신 자신이라고 소개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생명의 떡이 무엇인지를 이해하지 못한 채 예수님의 가르침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생명의 떡이 무엇인지를 예수님께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떡을 먹는 자는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생명의 떡은 바로 예수님 자신을 가리키고(48),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생명의 떡인 예수님의 살을 먹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51). 은유적인 이 표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살을 먹어야 한다는 말씀에 대하여 유대인들 사이에서 심각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본문 52에서, “그러므로 유대인들이 서로 다투어 이르되 이 사람이 어찌 능히 자기 살을 우리에게 주어 먹게 하겠느냐?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예수님께서 영적인 말씀을 육신의 것으로 비유해서 쉽게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유대인들은 은유적인 그 표현을 잘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음식을 먹어야 에너지를 공급받아서 생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음식을 끊으면 생명도 끊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육신의 생명은 음식에 의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음식물이 소화되기 위해서는 분쇄되고 영양분을 분해하는 과정을 거친 뒤에 온몸 구석구석으로 영양분을 공급해야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생명의 떡이라고 비유하신 이유도 주님이 공급해주시는 생명의 떡으로 세포 구석구석 생명을 공급해주시고, 우리와 분리되지 않고, 하나가 되어서 우리와 함께 거하길 원하신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사실, 살기 위해 먹어야 하지만, 살기 위하여 행하는 것 중에서도 가장 큰 즐거움은 먹는 일이기도 합니다. 요즘 TV에서 많이 나오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먹 방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살면서 먹는 즐거움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혼자 쓸쓸하게 먹는 것보다도 친한 친구들과 함께 수다를 떨면서 음식을 먹어야 제맛입니다. 이처럼 친한 사람들과 음식을 나눠도 기쁨이 넘치는데 주님을 모시고, 주님과 함께 천국 잔치에 참여해서 먹고 마시는 것만 상상해도 기쁘고 즐겁습니다. 우리 주님은 기쁨과 즐거움의 원천이 되십니다. 그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셔야만 합니다. 물론 진짜 살과 피를 먹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님의 살을 먹고, 주님의 피를 마신다는 것은 은유적인 표현입니다.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신다는 것은 예수님을 나의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고 우리 마음에 모셔 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예수님을 마음속에 구주와 주님으로 모셔 들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예수님을 먹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될 것이라고 본문 50, 51, 54, 57, 58에서 다섯 번씩이나 반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같은 말을 반복하신 이유는 그만큼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마음에 모셔 들이는 방법밖에 없다고 계속해서 강조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배고팠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배가 몹시 고플 때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영적인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시면 내면에 형언할 수 없는 기쁨과 아름다운 내면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예수님을 믿고 변화된 우리의 삶을 뒤돌아보면 모두 주님의 은혜임을 깨닫게 됩니다. 생명의 양식이신 예수님을 우리 안에 모시면 우리 몸 구석구석에 살과 피가 되어 예수님의 능력이 나의 능력이 되고, 예수님의 성품이 나의 성품이 되고, 예수님의 소망이 나의 소망이 됩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나의 사랑이 됩니다. 이렇게 예수님과 하나가 될 때 영생의 축복과 함께 하나님 아버지와 영원한 사귐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열어 놓으신 천국 잔치에 참여하는 복된 인생이 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의 살과 피는 눈에 보이는 양식이 아닌, 눈에 보이지 않고, 영적으로 섭취해야 할 생명의 양식입니다. 영의 양식은 음식을 먹을 때처럼 우리 영혼에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고, 만족함을 가져다줍니다. 생명의 떡을 먹으면 보통의 음식과 달리 우리 인생에 영원한 영향력을 끼치게 됩니다.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먹음과 동시에 우리의 삶의 주인도 내가 아닌 예수님이 나의 주인이 되어 주십니다. 한번 먹고 마시면 깊숙이 흡수되기 때문에 토해내기도 힘들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나의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한 뒤에는 다시 물릴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마음에 모신다는 것은 영원한 삶을 결정짓는 행위입니다. 그만큼 우리 주님은 우리를 살리고, 함께 교제하시면서 영원히 살길 원하십니다. 주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깊이 깨닫고, 주님을 더욱 사랑하고, 그 주님의 사랑을 기쁨으로 함께 나누는 복된 한날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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