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요한복음 설교

요한복음 6장 30-45절, 표적, 생명의 떡,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아버지의 뜻

skch712 2021. 12. 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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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380장(나의 생명 되신 주)

 

(6:30-45, 개정)

(30) 그들이 묻되 그러면 우리가 보고 당신을 믿도록 행하시는 표적이 무엇이니이까, 하시는 일이 무엇이니이까

(31) 기록된 바 하늘에서 그들에게 떡을 주어 먹게 하였다 함과 같이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나이다

(3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모세가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떡을 준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참 떡을 주시나니

(33)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34) 그들이 이르되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

(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36)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아니하는도다 하였느니라

(37)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

(38)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41) 자기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라 하시므로 유대인들이 예수에 대하여 수군거려

(42) 이르되 이는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니냐 그 부모를 우리가 아는데 자기가 지금 어찌하여 하늘에서 내려왔다 하느냐

(4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서로 수군거리지 말라

(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45) 선지자의 글에 그들이 다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으리라 기록되었은즉 아버지께 듣고 배운 사람마다 내게로 오느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고 있었던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거나 믿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은 믿을 만한 뭔가를 예수님께서 더 보여주시길 원했습니다. 본문 30에서 그들이 묻되 그러면 우리가 보고 당신을 믿도록 행하시는 표적이 무엇이니이까? 하시는 일이 무엇이니이까?, 우리 조상들이 먹었던 만나를 우리에게도 먹여 주시면 주님을 따르겠다는 뉘앙스가 섞인 발언이었습니다(31).

 

예수님은 무리를 향하여 모세 때 백성들이 먹었던 만나는 모세가 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셨던 것처럼 광야에서 먹었던 만나와 전혀 다른 참된 떡을 주시겠다고 예수님께서 대답해주셨습니다(32). 본문 33에서,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아멘. 여기서 하나님의 떡은 예수님 자신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우리 영혼의 굶주림을 채워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주님께서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생명을 나눠주셔서 생명을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에게 오신 이유는 바로 목숨을 내어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부족한 것 없이 자라서 밥투정을 잘합니다. 잘 생각해 보면 모든 음식은 자신을 희생해서 우리에게 생명을 공급해 주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하늘에서 성육신하신 예수님께서 십자가 희생을 통하여 참된 떡이 되셨고,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자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떡이 예수님인 줄도 모르고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이 이르되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34) 그들은 여전히 주님의 말씀을 물리적인 떡으로만 생각했습니다. 주님이 주시겠다는 떡이 무슨 떡인지도 모르고 그 떡을 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해주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35) 아멘. 이 말씀은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에서 나눈 말씀과도 같은 말씀이기도 합니다. (4:13-14, 개정) (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아멘.

 

모든 영혼이 다시 목마르지 않게 하시고, 영원한 생명도 주시겠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지긋지긋한 죄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해주시는 생명의 말씀이었습니다. 주님의 약속은 지금도 변함없이 유효한 말씀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그저 주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믿기만 하면 됩니다. 이렇게 쉬운 것을 믿지 않는 자들이 유대인들이었습니다. 그토록 유대인이 고대했던 메시야가 그들 눈앞에 있고, 주님의 입을 통해 직접 가르침을 들었어도 그들은 주님의 말씀을 믿지 않았습니다. 구원자 예수가 바로 그들 앞에 서서 구원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지만, 그들은 생명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유대인들이 율법적으로 행위 믿음이 강해서 그런지 전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에 대하여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생명의 주관자이신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자세히 설명을 해줘도 알아듣지 못하고 믿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포기하지 않고, 그들을 향하여 누구든지 내게 오는 자를 결코, 내쫓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37). 주님께 나오는 자들을 하나도 잃지 않고, 다시 살게 해주실 것이라고, 누누이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39). 또다시 유대인들을 향하여 말씀하십니다. 본문 40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아멘. 이 말씀을 듣자 유대인들은 수군거리기 시작했습니다(41). 왜냐하면 그들은 예수님의 부모를 알고 있었고(42), 예수님이 자라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수많은 기적을 베풀었어도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믿지 못했던 이유는 본문 44에서,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아멘. 엄연히 요셉과 마리아의 아들 예수가 어떻게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을 수 있겠냐고 생각했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본문 45에서, “선지자의 글에 그들이 다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으리라 기록되었은즉 아버지께 듣고 배운 사람마다 내게로 오느니라아멘. 하나님 아버지께 듣고 배운 자라면 예수님께로 나오게 되어있다는 선지자 글을 인용하시면서 누구든지 내게로 오는 자들에게 구원을 얻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가운데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자라고 감히 스스로 밝힐 수 있을까요? 도저히 유대인들은 믿겨 지지 않았던 겁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말도 안 되는 것 같은 이야기를 지금 우리가 듣고, 믿어지는 것 그 자체가 성령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구약의 율법적 행위 믿음에 갇히면, 은혜의 복음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어집니다. 성령께서 우리 마음을 감화 감동 시키시고 진리이신 예수님께로 인도하셔 말씀을 이해하고,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고백할 수 있도록 인도하셨기에 우리가 구원을 확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달려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겸손하게 주님만을 의지하고 주님께로 나아가 주님의 생명으로 가득 넘치게 되는 복된 한날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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