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설교/다니엘서 설교

다니엘서 4장 4-37절, 신앙고백을 이끌어낸 경험, 꿈의 진술, 다니엘의 해석과 예언의 성취

skch712 2021. 12. 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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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301장(지금가지 지내온 것)

 

(4:4-34, 개정)

(4) 나 느부갓네살이 내 집에 편히 있으며 내 궁에서 평강할 때에

(5) 한 꿈을 꾸고 그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였으니 곧 내 침상에서 생각하는 것과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으로 말미암아 번민하였었노라

(6) 이러므로 내가 명령을 내려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내 앞으로 불러다가 그 꿈의 해석을 내게 알게 하라 하였더라

(7) 그 때에 박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가 들어왔으므로 내가 그 꿈을 그들에게 말하였으나 그들이 그 해석을 내게 알려 주지 못하였느니라

(8) 그 후에 다니엘이 내 앞에 들어왔으니 그는 내 신의 이름을 따라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자요 그의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자라 내가 그에게 꿈을 말하여 이르되

(9) 박수장 벨드사살아 네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은즉 어떤 은밀한 것이라도 네게는 어려울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아노니 내 꿈에 본 환상의 해석을 내게 말하라

(10) 내가 침상에서 나의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이 이러하니라 내가 본즉 땅의 중앙에 한 나무가 있는 것을 보았는데 높이가 높더니

(11) 그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그 높이는 하늘에 닿았으니 그 모양이 땅 끝에서도 보이겠고

(12)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먹을 것이 될 만하고 들짐승이 그 그늘에 있으며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이고 육체를 가진 모든 것이 거기에서 먹을 것을 얻더라

(13) 내가 침상에서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 가운데에 또 본즉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왔는데

(14) 그가 소리 질러 이처럼 이르기를 그 나무를 베고 그 가지를 자르고 그 잎사귀를 떨고 그 열매를 헤치고 짐승들을 그 아래에서 떠나게 하고 새들을 그 가지에서 쫓아내라

(15) 그러나 그 뿌리의 그루터기를 땅에 남겨 두고 쇠와 놋줄로 동이고 그것을 들 풀 가운데에 두어라 그것이 하늘 이슬에 젖고 땅의 풀 가운데에서 짐승과 더불어 제 몫을 얻으리라

(16) 또 그 마음은 변하여 사람의 마음 같지 아니하고 짐승의 마음을 받아 일곱 때를 지내리라

(17) 이는 순찰자들의 명령대로요 거룩한 자들의 말대로이니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며 또 지극히 천한 자를 그 위에 세우시는 줄을 사람들이 알게 하려 함이라 하였느니라

(18) 나 느부갓네살 왕이 이 꿈을 꾸었나니 너 벨드사살아 그 해석을 밝히 말하라 내 나라 모든 지혜자가 능히 내게 그 해석을 알게 하지 못하였으나 오직 너는 능히 하리니 이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네 안에 있음이라

(19)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이 한동안 놀라며 마음으로 번민하는지라 왕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벨드사살아 너는 이 꿈과 그 해석으로 말미암아 번민할 것이 아니니라 벨드사살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 꿈은 왕을 미워하는 자에게 응하며 그 해석은 왕의 대적에게 응하기를 원하나이다

(20) 왕께서 보신 그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그 높이는 하늘에 닿았으니 땅 끝에서도 보이겠고

(21)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먹을 것이 될 만하고 들짐승은 그 아래에 살며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었나이다

(22) 왕이여 이 나무는 곧 왕이시라 이는 왕이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창대하사 하늘에 닿으시며 권세는 땅 끝까지 미치심이니이다

(23) 왕이 보신즉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와서 이르기를 그 나무를 베어 없애라 그러나 그 뿌리의 그루터기는 땅에 남겨 두고 쇠와 놋줄로 동이고 그것을 들 풀 가운데에 두라 그것이 하늘 이슬에 젖고 또 들짐승들과 더불어 제 몫을 얻으며 일곱 때를 지내리라 하였나이다

(24) 왕이여 그 해석은 이러하니이다 곧 지극히 높으신 이가 명령하신 것이 내 주 왕에게 미칠 것이라

(25) 왕이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며 소처럼 풀을 먹으며 하늘 이슬에 젖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낼 것이라 그 때에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아시리이다

(26) 또 그들이 그 나무뿌리의 그루터기를 남겨 두라 하였은즉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줄을 왕이 깨달은 후에야 왕의 나라가 견고하리이다

(27) 그런즉 왕이여 내가 아뢰는 것을 받으시고 공의를 행함으로 죄를 사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김으로 죄악을 사하소서 그리하시면 왕의 평안함이 혹시 장구하리이다 하니라

(28) 이 모든 일이 다 나 느부갓네살 왕에게 임하였느니라

(29) 열두 달이 지난 후에 내가 바벨론 왕궁 지붕에서 거닐새

(30) 나 왕이 말하여 이르되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으로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 하였더니

(31) 이 말이 아직도 나 왕의 입에 있을 때에 하늘에서 소리가 내려 이르되 느부갓네살 왕아 네게 말하노니 나라의 왕위가 네게서 떠났느니라

(32) 네가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면서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내서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알기까지 이르리라 하더라

(33) 바로 그 때에 이 일이 나 느부갓네살에게 응하므로 내가 사람에게 쫓겨나서 소처럼 풀을 먹으며 몸이 하늘 이슬에 젖고 머리털이 독수리 털과 같이 자랐고 손톱은 새 발톱과 같이 되었더라

(34) 그 기한이 차매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을 우러러 보았더니 내 총명이 다시 내게로 돌아온지라 이에 내가 지극히 높으신 이에게 감사하며 영생하시는 이를 찬양하고 경배하였나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요 그 나라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35) 땅의 모든 사람들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대에게든지 땅의 사람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고 할 자가 아무도 없도다

(36) 그 때에 내 총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내 나라의 영광에 대하여도 내 위엄과 광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나의 모사들과 관원들이 내게 찾아오니 내가 내 나라에서 다시 세움을 받고 또 지극한 위세가 내게 더하였느니라

(37) 그러므로 지금 나 느부갓네살은 하늘의 왕을 찬양하며 칭송하며 경배하노니 그의 일이 다 진실하고 그의 행하심이 의로우시므로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그가 능히 낮추심이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조서를 내려서 자신의 경험담을 다니엘서 4장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서 44~18절까지는 느부갓네살의 꿈의 내용이고, 다니엘서 419~27절까지는 느부갓네살의 꿈을 다니엘이 해석하고 예언한 내용이고, 다니엘서 428~37절 내용은 그 예언의 성취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1) “꿈의 진술

느부갓네살이 꾼 꿈의 내용은 큰 나무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 나무는 하늘에 닿을 정도로 컸습니다. 그 나무를 의지하여 사람들은 물론이고 각종 새와 동물들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한 순찰자가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그 나무를 베고, 그루터기만 남겨 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나무에서 살고 있었던 모든 새들과 짐승들도 떠나게 되었고, 홀로된 그루터기는 쇠와 놋줄로 동여 매인 채 이슬에 젖고 짐승처럼 풀로 생명을 유지하게 된다는 꿈의 내용이었습니다.

 

2) “다니엘의 해석과 예언

느부갓네살은 예사롭지 않은 자신의 꿈 때문에 번민했습니다. 그래서 박수장이었던 다니엘에게 자신의 꿈을 해석하라고 지시했을 때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의 꿈 내용을 듣고, 느부갓네살 왕이 처할 무서운 장래 일을 쉽게 말해줄 수 없어서 다니엘도 번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니엘의 해석에 의하면, 왕이 꿈에서 본 거대한 나무는 느부갓네살이었고, 느부갓네살의 권세는 한없이 크고 높았고, 그 권세 아래서 사람들이 생명을 부지하면서 새와 짐승들도 연명했습니다. 이런 태평성대의 시절에 지극히 거룩한 이가 명령을 내렸는데, 느부갓네살 왕이 왕위를 잃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로부터 쫓겨나고, 느부갓네살은 들짐승과 함께 살면서 풀을 뜯어 먹으면서, 이슬에 젖고, 그렇게 7년 동안 지내게 될 운명이라고 왕의 꿈을 해석합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을 심판하시는 중에도 긍휼을 베푸셨습니다. 그 이유는 다니엘서 426절에서, “또 그들이 그 나무뿌리의 그루터기를 남겨 두라 하였은즉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줄을 왕이 깨달은 후에야 왕의 나라가 견고하리이다 아멘. 이렇게 하나님의 긍휼은 나무를 통째로 없애지 않고, 그루터기를 남겨 두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비록 그루터기는 쓸모가 없어서 천대를 받지만, 그래도 그루터기에서 다시 싹이 나고 자라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수 있기에 희망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느부갓네살을 7년간 심판하셨지만, 완전히 소멸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그루터기처럼 낮아지고 회복되는 과정을 통하여 느부갓네살이 깨닫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는 역사의 주관자이시고 모든 권세가 하나님께 나온다는 사실이었습니다. (4:25, 개정) “왕이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며 소처럼 풀을 먹으며 하늘 이슬에 젖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낼 것이라 그 때에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아시리이다 결국, 나라를 다스리게 하는 결정권도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누구에게든지 주실 수 있는 것에 불과 하다는 것을 깨닫고 회개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총명과 왕위를 회복하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들을 깊이 있게 경험하게 될 것을 다니엘이 왕께 고합니다.

 

3) “예언의 성취

놀랍게도 다니엘이 꿈에 내용을 해석한 대로 문자 그대로 그 꿈이 성취됩니다. 비록 느부갓네살이 비천해졌지만, 그래도 완전히 심판당하지 않고, 그루터기의 인생살이로 7년간 살아가면서 하나님께로 돌이키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 느부갓네살이 하나님께로 돌이켰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대항했던 교만도 인정했고, 그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도 인정했고, 한발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전능하심도 인정했습니다.

 

본문 34절에서, “그 기한이 차매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을 우러러 보았더니 내 총명이 다시 내게로 돌아온지라 이에 내가 지극히 높으신 이에게 감사하며 영생하시는 이를 찬양하고 경배하였나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요 그 나라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아멘. 이렇게 느부갓네살이 돌이켜서 하늘의 하나님을 향하여 하늘을 우러러 보았다는 사실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행위였습니다. 그러자 그의 총명도 다시 회복됩니다. 지금까지 느부갓네살은 자신의 지혜와 총명으로 사람들 위에 군림했었다면, 다시 회복된 지혜와 총명으로 이제는 사람들 위에 군림하지 않고, 너희에게 큰 평강이 있을지어다(4:1)라고 축복을 빌어주는 올바른 인성을 회복하게 됩니다. 그리고 왕위도 되찾게 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인간은요.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서만 올바른 인성을 유지할 수 있고,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 없는 인생은 처참한 인생이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베푸시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사랑을 회개를 통하여 경험한 사람들은 영생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할 수밖에 없습니다. 느부갓네살의 고백처럼 하나님의 권세는 영원한 권세요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닥친 힘든 세상살이가 그루터기와 같이 고난의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난 중에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진정한 회개를 통하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진실하게 예배하는 축복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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