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설교/다니엘 설교

다니엘서 5장 1-31절, 메네, 메네, 데갈, 우르바신, 벨사살의 행위, 두 종류의 심판

skch712 2021. 12. 1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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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263장(이 세상 험하고)

 

(5:1-31, 개정)

(1) 벨사살 왕이 그의 귀족 천 명을 위하여 큰 잔치를 베풀고 그 천 명 앞에서 술을 마시니라

(2) 벨사살이 술을 마실 때에 명하여 그의 부친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하여 온 금, 은 그릇을 가져오라고 명하였으니 이는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마시려 함이었더라

(3) 이에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성소 중에서 탈취하여 온 금 그릇을 가져오매 왕이 그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과 더불어 그것으로 마시더라

(4) 그들이 술을 마시고는 그 금, , 구리, , 나무, 돌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니라

(5) 그 때에 사람의 손가락들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편 석회벽에 글자를 쓰는데 왕이 그 글자 쓰는 손가락을 본지라

(6) 이에 왕의 즐기던 얼굴 빛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의 무릎이 서로 부딪친지라

(7) 왕이 크게 소리 질러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를 불러오게 하고 바벨론의 지혜자들에게 말하되 누구를 막론하고 이 글자를 읽고 그 해석을 내게 보이면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사슬을 그의 목에 걸어 주리니 그를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리라 하니라

(8) 그 때에 왕의 지혜자가 다 들어왔으나 능히 그 글자를 읽지 못하며 그 해석을 왕께 알려 주지 못하는지라

(9) 그러므로 벨사살 왕이 크게 번민하여 그의 얼굴빛이 변하였고 귀족들도 다 놀라니라

(10) 왕비가 왕과 그 귀족들의 말로 말미암아 잔치하는 궁에 들어왔더니 이에 말하여 이르되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왕의 생각을 번민하게 하지 말며 얼굴빛을 변할 것도 아니니이다

(11) 왕의 나라에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사람이 있으니 곧 왕의 부친 때에 있던 자로서 명철과 총명과 지혜가 신들의 지혜와 같은 자니이다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 왕이 그를 세워 박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의 어른을 삼으셨으니

(12) 왕이 벨드사살이라 이름하는 이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고 지식과 총명이 있어 능히 꿈을 해석하며 은밀한 말을 밝히며 의문을 풀 수 있었나이다 이제 다니엘을 부르소서 그리하시면 그가 그 해석을 알려 드리리이다 하니라

(13) 이에 다니엘이 부름을 받아 왕의 앞에 나오매 왕이 다니엘에게 말하되 네가 나의 부왕이 유다에서 사로잡아 온 유다 자손 중의 그 다니엘이냐

(14)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 네 안에는 신들의 영이 있으므로 네가 명철과 총명과 비상한 지혜가 있다 하도다

(15) 지금 여러 지혜자와 술객을 내 앞에 불러다가 그들에게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라 하였으나 그들이 다 그 해석을 내게 보이지 못하였느니라

(16)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 너는 해석을 잘하고 의문을 푼다 하도다 그런즉 이제 네가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려 주면 네게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네 목에 걸어 주어 너를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리라 하니

(17) 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의 예물은 왕이 친히 가지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 그럴지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그 해석을 아뢰리이다 (18) 왕이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에게 나라와 큰 권세와 영광과 위엄을 주셨고

(19) 그에게 큰 권세를 주셨으므로 백성들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하였으며 그는 임의로 죽이며 임의로 살리며 임의로 높이며 임의로 낮추었더니

(20) 그가 마음이 높아지며 뜻이 완악하여 교만을 행하므로 그의 왕위가 폐한 바 되며 그의 영광을 빼앗기고

(21) 사람 중에서 쫓겨나서 그의 마음이 들짐승의 마음과 같았고 또 들나귀와 함께 살며 또 소처럼 풀을 먹으며 그의 몸이 하늘 이슬에 젖었으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사람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누구든지 그 자리에 세우시는 줄을 알기에 이르렀나이다

(22) 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아직도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23) 도리어 자신을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며 그의 성전 그릇을 왕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 구리, 쇠와 나무, 돌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24) 이러므로 그의 앞에서 이 손가락이 나와서 이 글을 기록하였나이다

(25) 기록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26) 그 글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27) 데겔은 왕을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였다 함이요

(28) 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 바 되었다 함이니이다 하니

(29) 이에 벨사살이 명하여 그들이 다니엘에게 자주색 옷을 입히게 하며 금 사슬을 그의 목에 걸어 주고 그를 위하여 조서를 내려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니라

(30) 그 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31)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그 때에 다리오는 육십이 세였더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다니엘서 5장에서 소개되고 있는 벨사살왕은 느부갓네살의 아들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느부갓네살의 손자였습니다. 왜냐하면 히브리어로 아들과 손자를 동일한 단어로 쓰기 때문입니다. 사실 벨사살의 아버지인 나보니두스왕이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걸려서 맏아들이었던 벨사살에게 왕권을 주어 함께 나라를 다스리게 했습니다. 그러니까 벨사살 왕은 섭정 왕처럼 아버지와 함께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벨사살이 왕위를 받았을 때는 약 36세였습니다. 젊은 혈기로 제대로 나라를 통치하지도 못하고 적국의 침략 상황에서 잔치를 벌이게 됩니다.

 

다니엘서 51절에서, 벨사살 왕이 그의 귀족 천 명을 위하여 큰 잔치를 베풀고 그 천 명 앞에서 술을 마시니라 그 당시 잔치를 베풀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신흥 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메대 바사와 오랫동안 전쟁을 벌이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메대 왕이었던 다리오가 벌서 바벨론 제국의 수도인 바벨론 도성을 에워싸고 있은 지 몇 년이나 흘렀습니다. 그러나 벨사살 왕은 바벨론 성의 견고함과 유브라데 강이 그 성을 에워싸고 있었기 때문에 난공불락의 성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기 때문에 잔치를 벌였던 것입니다.

 

1) “벨사살 왕의 행위

그뿐 아니라 다니엘서 52~17절에서, 벨사살은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했었던 금, 은 그릇을 가져오라고 명령하고는 귀족들과 후궁들과 함께 성전에서 사용했었던 그릇으로 술을 마시고, , , 구리, , 나무, 돌로 만든 우상들을 찬양하고 맙니다. 그러자 왕궁 촛대 맞은편 석회 벽에 손가락들이 나타나서 글자를 쓰는 모습을 벨사살이 보고는 두려워 떨게 됩니다. 사실 적의 침략 속에서 잔치는 베풀고, 하나님을 모함했던 잘못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손가락들이 쓴 글이 무슨 뜻인지 알아보기 위하여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불렀지만 능히 해석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모두가 전전긍긍해 하고 있었을 때 느부갓네살 왕의 처가 나타나서 다니엘을 소개합니다. 왕권이 바뀌면서 다니엘은 모든 직책을 잃고 한가한 생태였습니다. 80세가 다 된 늙은 다니엘은 젊은 왕 앞으로 불려나왔고, 지혜로운 다니엘은 어리석은 왕에게 석회 벽에 기록된 글자를 해석해주었습니다.

 

놀랍게도 다니엘은 벨사살이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을 모독한 일을 모두 알고 있었습니다. 다니엘서 518~24절에서 다니엘은 석회 벽에 기록된 글자를 해석하기에 앞서 벨사살이 하나님께 범죄 한 것에 대하여 책망하기 시작했습니다.

 

첫째로, 조부 느부갓네살의 교만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7년간 심판을 받고, 다시 왕권이 회복되었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모든 왕권을 부여해주신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에 대하여 책망했습니다. 역사가 중요한 것은 지난날에 실수를 범하지 않는 것에 있습니다. 그러나 느부갓네살 왕의 일들을 교훈삼지 않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은 것에 대하여 다니엘은 책망했던 것입니다.

 

둘째로, 벨사살은 거기서 끝나지 않고 교만해져서 하나님보다 자신을 높이는 교만의 극치를 보여줬습니다. 그것은 성전의 거룩한 그릇을 술그릇으로 삼았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하나님에 대한 도전이요 동시에 신성모독 죄에 해당하는 것이었습니다. 교만했던 벨사살이 하나님을 조롱거리로 삼은 어리석음에 대하여 다니엘은 강하게 책망했습니다.

 

셋째로, 다니엘은 벨사살이 우상을 숭배했던 어리석은 짓에 대하여 책망했습니다. 우상은 어떤 생명이나 신적인 능력도 없는 비인격적인 물건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어리석게도 우상을 찬양했습니다.

 

2)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이렇게 하나님을 멸시했던 벨사살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그대로 내버려 둘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손가락을 보내서 벨사살이 잘 보이는 정면 석회 벽에 심판의 글을 기록하게 했습니다.

오늘 본문 25절에서 다니엘은 벽에 기록된 글자를 해석해줍니다. 메네, 메네, 데갈, 우바르신

 

메네라는 말은 계수하다’, ‘세다라는 뜻으로써 하나님께서는 벨사살의 통치 햇수와 행위를 계수하셨고 벨사살의 날이 모두 끝났다는 것을 두 번씩 반복해서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데갈이라는 말은 저울로 무게를 달다라는 뜻을 가진 말로써, 벨사살의 행동을 저울로 달아본 결과 그의 행동이 공의롭지 못한 것으로 판정되어서 심판의 대상이 된다는 것을 말씀했습니다. 벨사살의 행동은 적의 침략 속에서 잔치를 여는 도덕적으로도 저급할 뿐만 아니라 종교적으로도 신성모독과 우상숭배라는 엄청난 범행을 자행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 아래 놓이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바르신이라는 말은 나뉘어지게 되다’, ‘조각나게 되다라는 뜻으로써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바벨론 제국의 기한이 찼고(26), 벨사살 역시 자격이 미흡한 왕이었기 때문에(27), 바벨론이 메대와 바사에 의해 완전히 괴멸될 것을 말씀했습니다. 본문 28절에서, 나뉘어서라는 말은 바벨론이 메대 지역과 바사 지역으로 반반씩 나뉘는 것이 아니라 먼저는 메대인이 바벨론을 통치하게 되고, 그 후에 바사인이(페르시아) 바벨론을 통치하게 된다는 뜻을 담고 있는 말이었습니다.

 

3) “두 종류의 심판

잠언서 1618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아멘.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는 한없이 겸손해져야 합니다. 여러분! 모든 죄의 시작이 교만에서 시작됩니다. 교만은 우리를 망하고 넘어지게 만듭니다. 우리는 늘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서야합니다.

 

느부갓네살 왕과 벨사살 왕을 비교해보면, 하나님께서는 느부갓네살 왕에게는 기회를 주셨지만, 벨사살 왕에게는 그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분명히 다니엘이 말했던 것처럼 벨사살이 느부갓네살 왕의 행적을 너무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적국의 침략 속에서도 교만했었고, 하나님을 업신여겼기 때문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7년 심판을 통하여 회개하고 돌이켰지만, 벨사살은 다니엘이 벽에 기록된 글자대로 곧 심판 받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듣고도 회개하지 않고, 그저 약속한대로 다니엘에게 상을 내리고 거기서 끝내고 맙니다. 더 이상 벨사살은 회개할 맘도 없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계수하다라는 뜻을 가진 메네는 오늘날 벨사살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도 적용되는 엄중한 하나님의 경고이기도 합니다. 인간은 제한된 생애를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목숨이 다하는 개인적인 종말의 때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무게를 달다의 뜻인 가진 데겔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우리의 삶과 행위를 달아보실 것입니다. 우리의 거짓과 위선과 다른 사람들을 해코지 했던 모든 행위들을 저울로 달아보시고, 거기에 걸맞은 불같은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고전 3:13-15).

 

마지막 최후의 심판을 뜻하는 나뉘다라는 우바르신처럼 마지막 심판의 때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천국과 지옥으로 나뉘게 될 것입니다. 무시무시한 심판이 있지만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다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겸손하게 구주와 주님으로 믿고 영접하기만 하면 우리의 부족한 삶과 행위를 주님께서 대속해 주실 것입니다. 이 놀라운 은혜 안에 거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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