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171장(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단 6:11-24, 개정)
(11) 그 무리들이 모여서 다니엘이 자기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간구하는 것을 발견하고
(12) 이에 그들이 나아가서 왕의 금령에 관하여 왕께 아뢰되 왕이여 왕이 이미 금령에 왕의 도장을 찍어서 이제부터 삼십 일 동안에는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니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 일이 확실하니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못하는 규례니라 하는지라
(13) 그들이 왕 앞에서 말하여 이르되 왕이여 사로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 다니엘이 왕과 왕의 도장이 찍힌 금령을 존중하지 아니하고 하루 세 번씩 기도하나이다 하니
(14) 왕이 이 말을 듣고 그로 말미암아 심히 근심하여 다니엘을 구원하려고 마음을 쓰며 그를 건져내려고 힘을 다하다가 해가 질 때에 이르렀더라
(15) 그 무리들이 또 모여 왕에게로 나아와서 왕께 말하되 왕이여 메대와 바사의 규례를 아시거니와 왕께서 세우신 금령과 법도는 고치지 못할 것이니이다 하니
(16) 이에 왕이 명령하매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 굴에 던져 넣는지라 왕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네가 항상 섬기는 너의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 하니라
(17) 이에 돌을 굴려다가 굴 어귀를 막으매 왕이 그의 도장과 귀족들의 도장으로 봉하였으니 이는 다니엘에 대한 조치를 고치지 못하게 하려 함이었더라
(18) 왕이 궁에 돌아가서는 밤이 새도록 금식하고 그 앞에 오락을 그치고 잠자기를 마다하니라
(19) 이튿날에 왕이 새벽에 일어나 급히 사자 굴로 가서
(20) 다니엘이 든 굴에 가까이 이르러서 슬피 소리 질러 다니엘에게 묻되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 하니라
(21) 다니엘이 왕에게 아뢰되 왕이여 원하건대 왕은 만수무강 하옵소서
(22)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에게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23) 왕이 심히 기뻐서 명하여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라 하매 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의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의 하나님을 믿음이었더라
(24) 왕이 말하여 다니엘을 참소한 사람들을 끌어오게 하고 그들을 그들의 처자들과 함께 사자 굴에 던져 넣게 하였더니 그들이 굴 바닥에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곧 그들을 움켜서 그 뼈까지도 부서뜨렸더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다니엘은 동료들의 모함으로 사자 굴에 던져지는 처참한 신세가 되어야 했습니다(11-13).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다리오 왕은 충성스러운 다니엘을 구원하려고 해질 때까지 애쓰다가 결국 자신이 내린 법령대로 다니엘을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결정을 내립니다(14-16). 다리오 왕은 한낮 신하에 불과했었던 다니엘을 귀하게 여겼습니다. 충성스러운 다니엘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했던 다리오 왕은 다니엘을 사자 굴에 던져 넣으면서 다니엘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단 6:16, 개정) “이에 왕이 명령하매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 굴에 던져 넣는지라 왕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네가 항상 섬기는 너의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 하니라” 다리오 왕은 신실했던 다니엘을 사랑했고, 다니엘의 하나님은 반드시 다니엘을 구원해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네가 항상 섬기는 너의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라고 빌어줍니다.
다리오 왕은 이튿날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급히 사자 굴로 가서는 슬픈 목소리로 다니엘을 부릅니다. 본문 20절 하반절에서, “...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 하니라” 이렇게 다리오 왕은 “하나님을 살아계시는 하나님”이라고 불렀습니다. 과연 다리오 왕의 믿음의 고백과 같이 다니엘은 살아 있었고, 다니엘 역시 본문 23절에서, “자기의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구원을 받았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리오 왕은 다니엘을 참소했었던 신하들과 가족들을 모두 사자 굴에 던져 넣도록 명령했습니다.
1) “시작이 없는 하나님”
그렇다면 다리오 왕이 부른 “살아계신 하나님”이라는 칭호가 어떤 의미가 있었기에 다니엘을 사자의 굴에서 건질 수 있었을까요? “살아계신 하나님”이라는 첫 번째 의미를 출애굽기 3장 14절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아멘.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창조되지 않으셨고, 영원 전부터 스스로 존재하신 분으로서 시작이 없으신 분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영원 후까지 스스로 계시기 때문에 시작이 없으신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만물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심으로 시작되었지만, 하나님만이 어떤 것에 의해서 창조되지 않고, 생성되지도 않으신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출애굽기에서 하나님 자신을 “스스로 있는 자”라고 소개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우상은 인간이 만든 것으로서 아무 능력도 나타나지 않기에 결국 사라지고 역사 속에 문화제로만 발굴되는 것이 사람들이 만든 우상의 최후입니다. 아무리 사람들이 우상을 만들어도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사람들이 만든 나무나 돌이나 금은 인격이 없기 때문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만이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초월하시기에 인간은 하나님 품으로 돌아와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짧은 인생살이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인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2) “영이신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의 두 번째 의미는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요한복음 4장 24절에서, “하나님은 영이시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고 만질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영이시라는 의미는 하나님께서는 인격적인 분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에게는 지, 정, 의가 있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습대로 창조되었습니다. (창 1:27, 개정)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아멘.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인격을 갖춘 영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우상으로 만들어서는 결코 안 됩니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은 마치 부모와 자식 간에 인격적인 교제를 맺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에 포로였지만 하나님과 끊임없이 교제를 누리면서 기적과 환상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성전이 무너져서 없었어도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다니엘의 부르짖는 기도 소리를 들으시고 구원해주셨습니다. 이런 다니엘의 신실한 믿음이 높은 위치에 있었던 세상 왕들에게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 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고 있는 우리도 다니엘처럼 모든 위기 속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실 수 있으신 분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 영이신 하나님께서 인격적으로 우리를 만나주시고 응답의 소낙비를 허락해주실 줄 믿습니다.
3) “생명이신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의 세 번째 의미는 생명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시고,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계십니다. (시 90:2, 개정)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아멘. 영원하신 하나님께서는 동시에 생명을 나눠주시는 분이십니다. (행 17:25, 개정)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이심이라” 아멘.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만민에게 생명을 주시고,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를 갖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셨고, 생명을 주셨고, 사람과 사랑의 교제를 나누실 수 있도록 인격적인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 안에 머물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마치 부모에게 사랑받고 자라던 자녀가 부모의 품을 떠나는 것처럼 사람들은 하나님의 품을 떠났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떠나간 사람은 영적 생명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때부터 영적인 어둠과 심적 공허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채우려고 하지만 채워지지 않게 됩니다. 그 이유는 생명의 하나님이 떠나갔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잃어버렸던 영원한 생명을 다시 회복시켜 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하여 내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하나님 품 안으로 나가면 됩니다. 우리의 모든 잘못된 삶과 행위를 모두 용서해주시고, 온전히 회복시켜 주십니다.
히브리서 12장 22절에서 말씀하고 있듯이 “...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산과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아멘. 이렇게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과 누리는 놀라운 교제와 더불어 앞으로 있을 영광스러운 삶이 약속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 돌아온 사람들은 다니엘처럼 현재와 미래에 누릴 영광스러운 교제를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히브리서 3장 12절에서,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을 품고 살아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가 조심할 것이요” 아멘. 이렇게 하나님께 나오기를 거부하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무서운 심판과 고통이 따른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방 나라의 왕이었던 다리오가 고백했던 것처럼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시작이 없으신 스스로 존재하시는 전지전능하신 초월자이십니다. 영이신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의 믿음을 보시고 구원해주셨던 것처럼 우리도 구원자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죄의 소굴에서 구원해 주시는 생명의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 속에 늘 거하시는 복된 삶이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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