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설교/다니엘서 설교

다니엘서 6장 25-27절, 증언하는 삶, 승리의 삶, 오뚝이 같은 다니엘

skch712 2021. 12. 2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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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430장(주와 같이 길 가는 것)

 

(6:25-27, 개정)

(25) 이에 다리오 왕이 온 땅에 있는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조서를 내려 이르되 원하건대 너희에게 큰 평강이 있을지어다

(26)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라 내 나라 관할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다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니 그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시며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의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

(27) 그는 구원도 하시며 건져내기도 하시며 하늘에서든지 땅에서든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이로서 다니엘을 구원하여 사자의 입에서 벗어나게 하셨음이라 하였더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 “증언하는 삶

하나님을 믿고 따르면 축복도 있지만 동시에 고난도 따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오뚝이와도 같습니다. 넘어질 때도 있지만 또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면서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다니엘도 사자굴에서 건짐을 받으면서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손길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사도바울도 빌립보 감옥에 갇힌 적이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감옥에 갇히면 좌절감과 패배감을 맛봐야 하는데 오히려 사도바울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16:25). 그 결과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열리면서 매인 것이 다 벗겨지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졸고 있었던 간수가 이 놀라운 현상을 보고, 간수 자신뿐만 아니라 온 가족들이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빌립보교회가 세워질 수 있었습니다(16:32-34). 얼마나 역설적입니까? 절망할 수밖에 없었던 감옥에서 오히려 영혼을 구원함으로써 기독교의 핵심인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의미 있게 드러내는 복된 삶을 살았던 사도바울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역설적인 역사를 일으키셨습니다.

 

다니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방신을 섬기는 다리오 왕 밑에 있었던 신하였지만,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가 믿는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증언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6:16, 개정) 이에 왕이 명령하매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 굴에 던져 넣는지라 왕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네가 항상 섬기는 너의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 하니라아멘. 다니엘이 다리오 왕에게 자신이 믿는 하나님을 얼마나 증거 했던지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다리오 왕의 입술에서 네가 항상 섬기는 너의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라고 고백하도록 만들 수 있단 말입니까? 그만큼 평상시 다니엘이 다리오 왕에게 그가 믿는 하나님을 증언했었다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절대 권력자였던 다리오 왕이라고 할지라도 모든 역사의 주관자 하나님의 손아래에 있다는 것을 진작부터 다니엘은 알고 있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의 꿈과 해몽을 통하여 역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경험했던 하나님을 진실한 행실과 말로 다리오 왕에게 증거 할 수 있었습니다.

 

3) “승리의 삶

다니엘은 억울하게 사자굴에 던져졌지만 어떠한 반항이나 억울하다는 호소를 하지 않았습니다. 왕의 명령을 받아들였고, 목숨을 내놓기까지 다리오 왕께 충성했고,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께도 충성했습니다. 모든 억울한 누명에도 불구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였습니다. 다니엘이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고, 끝까지 충성했던 첫 번째 승리였습니다.

 

두 번째 승리는 사자들이 가득한 굴에서 사자의 입을 막으신 하나님의 역사하심 속에서 다니엘은 오히려 평안히 잠을 잤다는 사실입니다. 한편 다니엘을 사자 굴에 넣었던 장본인이었던 다리오 왕은 호화로운 침실에 있었지만 오히려 왕이 궁에 돌아가서는 밤이 새도록 금식하고, 그 앞에 오락을 그치고 잠자기를 마다하니라고 다니엘서 618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승리입니다.

 

세 번째 승리는 이튿날 새벽에 왕이 사자 굴에 가서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6:20)고 물었을 때 다니엘은 승리에 찬 목소리로 평안함이 없었던 왕에게 평안까지 빌어주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왕은 만수무강 하옵소서!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6:21-22) 아멘. 이렇게 다니엘이 큰 승리를 일궈낼 수 있었던 것은 영원하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11:6, 개정)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아멘.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믿음이 다니엘에게 승리를 가져다 줄 수 있었습니다. 믿음을 구사했던 다니엘의 모습을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11:33, 개정) 그들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아멘.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믿음을 놓지 않았던 다니엘의 승리를 통하여 다리오 왕도 다니엘을 사자의 굴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에 대하여 메데 바사 제국의 전 지역에 증언하게 됩니다. 본문 26~27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시작~

(26)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라 내 나라 관할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다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니 그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시며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의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 (27) 그는 구원도 하시며 건져내기도 하시며 하늘에서든지 땅에서든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이로서 다니엘을 구원하여 사자의 입에서 벗어나게 하셨음이라 하였더라 아멘.

 

믿음을 구사하며 사자 굴에서 극적으로 살아나온 다니엘의 모습을 보면서 마치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묘사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다니엘과 예수님은 똑같이 정치적으로 이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못된 사람들 때문에 모함을 당했습니다. 다니엘과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죽음을 앞에 두고도 조바심을 보여주지 않고 오히려 열심히 기도했습니다(6:11, 26:39). 다니엘과 예수님은 다리오 왕과 빌라도 총독으로부터 동정을 받았지만, 결국 그들로부터 정죄도 받았습니다. 그 정죄의 결과, 다니엘은 죽음을 뜻하는 사자굴에 던져졌으나 죽지 않고 살아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시고 무덤에 장사지낸바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가 보면 다니엘처럼 승리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초대교회 수많은 순교자들처럼 죽임을 당할 수도 있고, 다니엘처럼 건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믿음을 구사하는 인생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영원토록 동행해주시는 은혜가 따른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기다가 죽은 사람들을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보상해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5:11-12, 개정) (11)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아멘. 힘든 세상살이 속에서도 다니엘처럼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고, 승리하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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