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설교/다니엘서 설교

다니엘서 6장 26절, 영원하신 하나님, 불변의 하나님

skch712 2021. 12. 3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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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546장(주의 약속하신 말씀 위에 서)

 

(6:26, 개정)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라 내 나라 관할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다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니 그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시며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의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다니엘은 하루에 세 번식 살아계시는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다니엘의 기도생활 때문에 비록 사자 굴에 던져졌지만 살아계신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의 기도를 들으시고 구원해주셨습니다. 이렇게 다니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직접 목격했던 다리오 왕은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이라고 인정하면서 한발 더 나아가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하나님이시고,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않고, 그의 권세는 무궁하다고 고백했습니다.

 

1) “영원하신 하나님

본문 26절에서, 영원이라는 의미를 가진 표현이 3번씩이나 나옵니다.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분, 멸망하지 아니할 나라, 무궁한 권세이렇게 영원이라는 표현을 3번씩이나 반복해서 사용했던 것은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영원하시는 말은 어떤 시간의 제약을 받으시거나 매여 있지 않으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모든 시간의 한계를 초월하시는 초월자이십니다. 하나님은 과거 현재 미래의 구분이 없고, 모든 것이 언제나 영원한 현재일 뿐입니다.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었던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90:2, 개정)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아멘. 짧은 인생을 사는 우리는 인생의 연수(90:9-10)를 헤아릴 수 있지만 영원하신 하나님의 연수는 헤아릴 수 없습니다(36:26).

 

영원하신 하나님에 비해 짧은 100여년의 인생을 사는 우리의 인생이 얼마나 짧은지 모릅니다. 사도 베드로도 짧은 인생을 사는 우리의 인생을 풀과 꽃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벧전 1:24, 개정)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아멘. 반면에 영원하신 하나님에 대하여 이렇게 표현한 사람도 있습니다. (1:25, 개정) 곧 우리 구주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과 위엄과 권력과 권세가 영원 전부터 이제와 영원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영원하신 하나님과 우리의 짧은 인생과 비교 거리가 안 됩니다. 다리오 왕도 이러한 하나님의 영원하심을 깨닫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2) “불변의 하나님

하나님께서 영원하시다는 것은 말라기서 36절의 말씀과 같이 변하지 않는다는 뜻을 내포합니다.

(1:10-12, 개정) (10) 또 주여 태초에 주께서 땅의 기초를 두셨으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라 (11) 그것들은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12) 의복처럼 갈아입을 것이요 그것들은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 아멘.

이 땅에 현존하는 피조 세계처럼 만약 하나님께서 변하시는 분이라면 완전하신 분이 아니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영원히 변하지 않는 분이시기 때문에 완전한 분이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어떤 면에서 변하지 않는다는 것일까요?

첫째로, 하나님의 영원하신 성품 때문에 변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의 뜻은 변하지 않습니다. 만일 하나님의 뜻이 변한다면, 그분은 더 이상 영원하신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통하여 인류를 구원하시기로 뜻을 세우셨습니다. 이스라엘이 우상숭배로 멸망당했지만 하나님의 뜻은 변하지 않았기에 계속해서 남은 자들이었던 다니엘과 세 친구들을 통하여 역사하셨던 것입니다.

 

둘째로, 영원하신 하나님의 약속도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향하여 일반적인 약속과 구체적인 약속을 해주셨습니다. 일반적인 약속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류를 구원하시겠다는 것이 일반적인 약속입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약속은 하나님께 말씀하신 구원의 약속이 개인에게 경험적으로 주어졌다고 한다면 그 약속은 구체적인 약속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향한 일반적인 약속과 개인을 향한 구체적인 약속을 변함없이 지켜주시고, 성취해주심으로써 하나님의 영원성에 대한 문제가 전혀 없다는 것을 밝히 드러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과 더불어서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으신 적이 있습니다. 시내산 언약을 요약하면, 하나님께서 택하신 이스라엘 백성이 세상을 향하여 하나님을 전파해야 된다고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19:4-6, 개정) (4)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아멘.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제사장 나라의 사명을 부여해주셨고, 동시에 우상을 숭배하면 이스라엘을 멸망시키겠다고 경고도 하셨습니다.

 

(26:43-44, 개정) (43) 그들이 내 법도를 싫어하며 내 규례를 멸시하였으므로 그 땅을 떠나서 사람이 없을 때에 그 땅은 황폐하여 안식을 누릴 것이요 그들은 자기 죄악의 형벌을 기쁘게 받으리라 (44) 그런즉 그들이 그들의 원수들의 땅에 있을 때에 내가 그들을 내버리지 아니하며 미워하지 아니하며 아주 멸하지 아니하고 그들과 맺은 내 언약을 폐하지 아니하리니 나는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이 됨이니라 아멘. 하나님께서 택하신 제사장 나라였던 이스라엘이 우상을 섬기면서 결국 적국으로부터 멸망을 당하기도 했지만, 멸망 중에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대로 남은 자와 함께 동행해주시는 놀라운 은총도 허락해주셨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펴봤던 다니엘서도 영원하신 하나님의 약속하신 말씀대로 하나님께서는 다니엘과 세 친구들과 함께 동행해주시면서 그들을 신실하게 구원해 내셨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영원하지 않고, 변하시는 분이라면 우리의 구원도 취소될 수 있는 위기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약속하신 말씀을 바꾸거나 변경하시는 법이 없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신실하심 때문에 우리도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변하지 않는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시작과 끝이 없으시고, 영원하신 하나님이시 때문에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유일하신 하나님으로 믿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변함없는 사랑으로 구원을 약속하셨고, 성취해주셨습니다. 인류가 범죄 한 이후 변함이 없는 약속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주시는 약속의 말씀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은 영원하시고, 변함이 없으신 신실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변함없는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잠시 당하는 고난도 영원히 변하지 않는 언약의 말씀을 붙잡으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봤던 다니엘서의 교훈을 꼭 기억하시면서 오늘도 변함없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승리하시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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