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설교/다니엘 설교

다니엘서 7장 4-5절, 네 짐승, 첫째 짐승 사자, 둘째 짐승 곰, 다니엘의 환상

skch712 2022. 1. 14. 16:23
728x90

 

찬송 210(시온성과 같은 교회)

 

(7:4-5, 개정)

(4) 첫째는 사자와 같은데 독수리의 날개가 있더니 내가 보는 중에 그 날개가 뽑혔고 또 땅에서 들려서 사람처럼 두 발로 서게 함을 받았으며 또 사람의 마음을 받았더라 또 보니

(5) 다른 짐승 곧 둘째는 곰과 같은데 그것이 몸 한쪽을 들었고 그 입의 잇사이에는 세 갈빗대가 물렸는데 그것에게 말하는 자들이 있어 이르기를 일어나서 많은 고기를 먹으라 하였더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다니엘의 첫 번째 환상은 사방에서 큰 바람이 바다로 몰려 불었을 때 네 짐승이 올라왔습니다. 지금까지 다니엘은 본적도 없는 네 짐승이었습니다. 이 네 짐승에 대하여 다니엘서 717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네 큰 짐승은 세상에 일어날 네 왕이라 이 말씀은 세상을 호령하면서 제국을 다스리는 왕들을 가리킵니다.

 

이 네 왕은 다니엘서 2장에서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다니엘이 해석했던 네 나라들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느부갓네살이 꿈꾸었던 신상의 모양은 각기 다른 재료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금으로 된 머리는 바벨론 제국이었고, 은으로 된 가슴과 두 팔은 메데 바사 제국이었고, 동으로 된 배와 넓적다리는 헬라 제국이었고, 쇠로 된 다리는 로마 제국을 뜻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다니엘이 환상 중에 본 네 짐승도 역시 똑같았습니다. 첫째 짐승은 바벨론을, 둘째 짐승은 메대 바사를, 셋째 짐승은 헬라를, 넷째 짐승은 로마를 각각 가리키고 있습니다. 신상이 우상숭배의 나라들을 보여주고 있다면, 짐승은 인간을 짓누르는 잔인한 나라의 왕들의 모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 “첫째 짐승(사자)”

다니엘이 묘사한 첫 번째 짐승은 사자처럼 보였습니다. 사자가 동물의 왕인 것처럼 바벨론도 모든 제국 위에 있었던 금머리와도 같았습니다. 더군다나 강력한 사자에게 독수리 날개가 달려있다면 어떤 동물보다도 빠르게 세계를 재패하고 거대한 왕국을 세웠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런데 본문 4에서, 그 날개가 뽑혔다고 말합니다. 내가 보는 중에 그 날개가 뽑혔고...” 다니엘이 보는 중에 날개가 뽑혔다는 표현은 훨훨 날면서 세계를 정복했던 바벨론의 위세가 꺾였다는 것을 뜻합니다. 날개가 뽑힌 이상 더 빠르지도 않았고, 거기다가 사람처럼 두 발로 서게 함을 받았다고 묘사됩니다. 네 발 동물인 사자가 두 발이 되었다는 것은 느려졌다는 것이고, 오히려 다른 짐승의 먹잇감으로 전락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다니엘이 내가 보는 중에라고 말함으로써 바벨론 제국이 빨리 멸망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벨론의 멸망을 묘사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또 사람의 마음을 받았더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외모뿐만 아니라 마음도 낮아진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꿈을 통하여 바벨론 제국의 흥망성쇠를 직접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모든 제국들이 움직인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만 합니다.

 

2) “둘째 짐승()”

다니엘이 보고 묘사한 두 번째 짐승은 곰과 같다고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곰이 미련하고 우둔한 동물로 알려져 있지만 굉장히 똑똑하고 힘이 쌔고, 빠릅니다. 곰이 성을 내면 누구도 제어할 수 없을 만큼 사납습니다. 곰은 다니엘서 2장에 나오는 은 가슴과 팔로 상징되는 메데 바사를 가리킵니다.

 

메데 바사는 바벨론에 못 미치지만 그래도 한 때 세계를 호령했던 제국이었습니다. 실제로 막강한 바벨론을 무너뜨린 제국이기도 합니다. 메데 바사를 상징하는 곰은 본문 5에서, 몸 한쪽을 들었다고 묘사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적을 공격하기 위한 자세였습니다. 그러니까 곰이 사자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메데 바사가 바벨론을 공격할 만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입의 잇 사이에는 세 갈빗대가 물렸는데...” 입에 갈빗대를 셋씩 물고 있었던 것은 곰의 탐욕을 그린 것입니다. 곰은 아무리 먹어도 만족하지 않고, 먹고 또 먹어야 하는 곰의 속성을 나타낸 것입니다. 실제로 메데 바사는 바벨론을 침공하면서 느부갓네살, 메로닥, 벨사살 등 세 왕을 죽인 사실을 상징하기도 했으며, 또한 곰에게 일어나서 많은 고기를 먹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곰처럼 많이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아서 입에 세 갈빗대를 물고 있으면서 계속 먹어야 된다는 탐욕을 표현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었던 남유다를 완전히 짓밟았던 바벨론도 잔인하게 메데 바사를 통하여 심판하신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자신들의 탐욕을 위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을 짓밟았던 제국들의 최후 심판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아무리 짐승들이 현재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공격할지라도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고 값아 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써 하나님의 자녀답게 심판관이 아닌 제사장적 사명을 가지고 온 세상이 하나님의 나라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깨어서 기도할 때 하나님의 나라는 더 빨리 임하게 될 줄 믿습니다. 오늘 하루 우주적인 심판을 준비하며 온 세상을 하나님의 나라로 세우는 일을 위하여 복음전도와 기도에 힘쓰시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아멘.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