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설교/다니엘서 설교

다니엘서 7장 6-8절, 네 짐승, 셋째 짐승 표범, 넷째 짐승 괴물

skch712 2022. 1. 1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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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352(십자가 군병들아)

 

(7:6-8, 개정)

(6) 그 후에 내가 또 본즉 다른 짐승 곧 표범과 같은 것이 있는데 그 등에는 새의 날개 넷이 있고 그 짐승에게 또 머리 넷이 있으며 권세를 받았더라

(7) 내가 밤 환상 가운데에 그 다음에 본 넷째 짐승은 무섭고 놀라우며 또 매우 강하며 또 쇠로 된 큰 이가 있어서 먹고 부서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으며 이 짐승은 전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또 열 뿔이 있더라

(8)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에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첫 번째 뿔 중의 셋이 그 앞에서 뿌리까지 뽑혔으며 이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들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였더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3) “셋째 짐승(표범)”

다니엘이 환상 가운데 보았던 바다에서 올라온 세 번째 짐승은 표범 같다고 했습니다. 표범은 빠르면서 찾기 힘든 동물입니다. 표범은 먹잇감의 숨통을 끊어 죽이는 방법도 아주 잔인하고, 죽인 먹잇감을 천천히 즐기면서 먹는 습성이 있습니다. 느부갓네살이 꿈에서 본 신상의 구리 부분에 해당되는 배와 넓적다리는 헬라제국을 일으켰던 알렉산더 대왕을 가리킵니다. 헬라제국을 일으켰던 알렉산더 대왕은 약 20세의 젊은 나이에 표범처럼 빠르게 다니면서 나라들을 차례로 빠르게 정복했습니다. 알렉산더는 33세 나이에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불과 13년 동안 그가 아는 세상을 모두 침공했고 지배했습니다. 알렉산더는 더 이상 정복할 땅이 없어서 울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헬라의 군대를 이끌고 날쌔게 이곳저곳을 정복했다는 것을 본문 6에서, 새의 날개 넷이 있다고 묘사했습니다. 모든 새들은 날개가 둘인데, 이 표범에게는 새의 날개가 넷이나 될 정도로 신속하게 세계를 휘몰아쳤다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이 표범은 민첩하고 신속했지만 평범한 새의 날개가 달려있었기에 첫 번째 짐승인 사자에게 있었던 독수리 날개와 비교했을 때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다니엘이 그린 표범의 모습은 독특하게도 머리가 넷이었습니다. 학자마다 해석하는 견해가 다른데요. 어떤 학자는 사방을 통치하고자 하는 헬라제국의 욕망을 드러낸다고 했습니다. 어쨌든 헬라제국은 정복한 곳마다 사방에 그들의 문화를 전했고, 지금까지도 헬라의 문화가 사방에 퍼져서 헬라사고적인 지성의 흔적들이 남아있는 것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몽고의 징기스칸보다도 인류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에 세계를 정복할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으로부터 권세를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4) “넷째 짐승(괴물)”

다니엘이 마지막으로 본 짐승은 지금까지 다니엘이 한 번도 본적이 없는 동물이었기에 이름이 없습니다. “...넷째 짐승은 무섭고 놀라우며 또 매우 강하며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봤던 세 짐승을 능가하는 짐승이었습니다. 또 쇠로 된 큰 이가 있어서 먹고 부서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으며 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짐승의 이빨은 쇠로 되었을 뿐만 아니라 큰 덩치로 닥치는 대로 부서뜨리고 잔인하게 우적우적 씹어 먹었습니다. 또한 먹지 못하는 것들은 내버려두지 않고 발로 밟았습니다.” 철저한 정복자요 철저한 지배자를 뜻합니다.

 

이 짐승은 전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라고 표현한 것처럼 무서운 것도 다르고, 부숴 먹는 모습도 다르고, 먹지 못하는 것은 내버려 두지 않고 발로 밟는 모습도 달랐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 짐승에게는 뿔이 열 개나 달려있었습니다. 뿔은 권세를 상징하는 것인데, 이 짐승은 열 뿔을 가지고 있는 한없는 권세를 가졌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렇게 막강한 권세를 가진 국가는 로마 제국을 가리킵니다. 로마 제국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군대를 조직했었고, 그 권세는 당시 인류역사상 어떤 나라도 꿈꾸지 못할 만큼 큰 권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잔인했었는지 그리스도인들을 수없이 많이 죽이기도 했습니다.

 

본문 8에서,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에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첫 번째 뿔 중의 셋이 그 앞에서 뿌리까지 뽑혔으며 이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들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였더라.” 갑자기 나타난 작은 뿔은 마지막 때에 나타날 적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이고, 그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과 입이 있어서 크게 오만한 말을 했습니다.

 

이 작은 뿔은 열 뿔 중에서 3개의 뿔을 뽑아버립니다. , 적그리스도의 뜻에 맞지 않는 왕들을 제거해 버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적그리스도의 전형적인 횡포를 그리고 있습니다. 적그리스도는 사람의 눈과 같은 눈을 가지고 사람들을 관찰하고, 그의 뜻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멸망시킨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멸망시키지 못한 사람들을 무섭게 고문하고, 또한 작은 뿔인 적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힐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입니다.

 

다니엘이 본 네 짐승은 아주 사납고 잔인한 동물들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 네 짐승은 세계를 정복하고 지배할 나라들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의 환상은 종말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세상 마지막 때에 열 뿔과 작은 뿔을 가진 짐승인 적그리스도가 다시 나타나서 잠시 동안 그리스도인들을 괴롭힐 것이나 그러나 그것도 어디까지나 잠시 일어날 현상일 뿐입니다. 왜냐하면 만왕의 왕 되신 하나님의 최후 심판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이 본 네 짐승은 사도요한이 쓴 요한계시록에서도 동일하게 나옵니다. (13:1-2, 개정) (1)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왕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신성 모독 하는 이름들이 있더라 (2)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 아멘. 이 말씀은 사도요한이 마지막 때의 환상 중에 보았던 적그리스도의 모습입니다. 사도요한은 다니엘서의 내용을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도요한은 다니엘보다 더 많은 것을 구체적으로 보았습니다. 사도요한이 보았던 마지막 때에 나타날 적그리스도는 다니엘이 본 네 짐승을 합쳐 놓은 모양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적그리스도의 특징은 네 짐승의 잔인함과 사나움을 합친 것보다도 더 무섭고 잔인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적그리스도는 성경에 나온 그대로 온 천하를 정복하고 지배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신지 2천 년이 지났고, 세상의 끝이 얼마 남지 않은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시간은 다니엘서의 말씀대로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원수의 세력이 제아무리 크다고 할지라도 무한하신 하나님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우주의 최고 심판자이신 하나님께서 내 편이 되어 주신다는 사실을 믿고, 원수의 세력 가운데 붙잡혀서 신음하고 있는 자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몫이 우리의 몫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오늘 하루도 영혼 구원을 위하여 한 영혼을 품고 생명의 복음을 증거 하는 복된 한날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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