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설교/다니엘 설교

다니엘서 7장 9-12절, 보좌에 앉으신 분,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 심판의 보좌, 다니엘의 환상, 적그리스도, 생명책과 행위의 책

skch712 2022. 1. 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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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180(하나님의 나팔 소리)

 

(7:9-12, 개정)

(9) 내가 보니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의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의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의 보좌는 불꽃이요 그의 바퀴는 타오르는 불이며

(10) 불이 강처럼 흘러 그의 앞에서 나오며 그를 섬기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서 모셔 선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11) 그 때에 내가 작은 뿔이 말하는 큰 목소리로 말미암아 주목하여 보는 사이에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의 시체가 상한 바 되어 타오르는 불에 던져졌으며

(12) 그 남은 짐승들은 그의 권세를 빼앗겼으나 그 생명은 보존되어 정한 시기가 이르기를 기다리게 되었더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1)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

다니엘은 네 제국을 상징하는 네 짐승의 환상을 보고 난 후에 새로운 장면의 환상을 보았습니다. 본문 9에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왕좌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분은 영원하신 하나님이셨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과 비교해 볼 때 앞서 다니엘이 환상으로 보았던 네 짐승을 상징하는 네 제국의 연수를 모두 합쳐봐야 천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라는 영원하신 하나님과 일시적인 네 짐승과는 극명한 대조를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잔인함과 무자비로 세계를 호령하고 통치하던 네 제국의 통치 기간은 너무나 짧았습니다. 결국, 제국의 흥망성쇠도 영원하신 하나님의 손아귀에 있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네 짐승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한 사람들을 마구 학대하고, 투옥시키고, 종으로 부려먹고, 심지어 수많은 사람을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이러한 네 짐승의 행위에 대하여 영원하신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통하여 그 책임을 물으십니다. 이사야서 4610에 보면, 내가 시초부터 종말을 알리며 아직 이루지 아니한 일을 옛적부터 보이고, 이르기를, ‘나의 뜻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모든 기뻐하는 것을 이루리라 하였노라아멘.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영원 전부터 종말까지 모두를 다 주관하십니다. 그리고 종말에 그들의 행위에 따라서 심판을 하십니다. 그러니까 바벨론, 메데 바사, 헬라, 로마를 다스리던 왕들이 모두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2) “보좌에 앉으신 분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왕좌에 앉으신 것은 왕의 왕으로서 세계를 영원히 통치하신다는 개념으로 왕좌라고 표현했으나, 실제로 하나님께서 앉아계신 자리는 대부분 보좌라고 표현합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보좌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한 책은 요한계시록입니다. 사도 요한이 환상 중에 천국에 이끌려 올라가서 가장 먼저 본 것은 하나님의 보좌였습니다(4:1-2). 천국에 많은 것들이 있었지만, 모두 보좌를 중심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천국의 중심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하여 계시록 4장에서 보좌라는 단어가 14번씩이나 나옵니다.

 

보좌에 앉으셨던 하나님의 모습을 보면, “그의 옷은 희기가 눈 같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흰 옷은 하나님의 밝고 빛나는 고귀함과 영광스러움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머리털은 깨끗한 양털 같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머리털도 역시 양털같이 흰 것은 나이가 많다는 표현으로써

하나님의 영원성을 묘사한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14에서도 하나님에 대하여 똑같은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그의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 아멘. 요한계시록에서 말씀하고 있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이기에 다니엘이 환상 중에 본 하나님이 바로 세상 마지막 때에 세상을 심판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그러니까 다니엘이 환상 중에 본 보좌에 앉으신 분은 네 나라를 심판하실 심판의 주님입니다.

 

하나님의 보좌는 불꽃이요, 그의 바퀴는 타오르는 불이며, 불이 강처럼 흘러 그의 앞에서 나오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불은 심판을 뜻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모두 구원을 받지만 불 심판을 통과해야만 합니다(고전 3:13-15). 그리고 불신자들인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던져질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3:12).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보좌에 좌정하셔서 세상을 심판하십니다.

 

3) “심판의 보좌

본문 10에서, 그를 섬기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서 모셔 선 자는 만만이며...” 이렇게 하나님 보좌 앞에서 섬기는 무리가 수없이 많다는 것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은 마침내 하나님의 공의로운 재판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리는 것입니다. 이 책들은 불신자들의 전 생애를 기록한 책으로써 그들이 지은 죄와 그들의 생각과 말과 행위가 상세하게 기록된 책입니다. 이 책에 기록된 대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받게 됩니다. 요한계시록에도 똑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20:12-14, 개정) (12)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13) 바다가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14)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아멘.

 

하나님께서 심판을 주관하시는데 놀랍게도 넷째 짐승이 심판을 먼저 받습니다. 본문 11에서, 그 때에 내가 작은 뿔이 말하는 큰 목소리로 말미암아 주목하여 보는 사이에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의 시체가 상한 바 되어 타오르는 불에 던져졌으며아멘. 여기서 작은 뿔을 가진 짐승은 넷째 짐승을 가리킵니다. 가장 잔인하게 사람들을 죽였던 넷째 나라인 로마제국이 가장 먼저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작은 뿔은 마지막 때에 일어날 적그리스도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적그리스도는 많은 성도를 유혹하여 하나님을 떠나가게 만듭니다. 하나님을 떠나버린 것은 내가 하나님이 되고자 하는 교만입니다. (살후 2:4, 개정) 그는 대적하는 자라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과 숭배함을 받는 것에 대항하여 그 위에 자기를 높이고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내세우느니라 아멘. 이렇게 적그리스도는 많은 사람을 미혹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 것에 대해서 하나님으로부터 심판을 받고, 다른 짐승들도 결국, 불구덩이에 던져지게 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심판의 날에 두 종류의 책을 펼쳐 놓으실 것입니다. 하나는 생명책이고 또 하나는 소위 행위의 책입니다. 요한계시록 2015에서,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 못에 던져지더라아멘. 그러니까 생명책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고 구원받은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된 책입니다. 그러나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사람들은 모두 그들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게 된다고 계시록 2013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심판의 날에 모든 인간과 나라들이 종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21:8, 개정)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아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존하시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있기에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공의로운 심판을 받으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적그리스도가 우리를 미혹해서 내가 하나님이 되려고 내 마음대로 살았던 높아진 마음을 내려놓고, 겸손하게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심판의 때 생명책에 우리의 이름이 기록되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 바랍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인도함으로써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는 삶을 영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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