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490장(주여 지난 밤 내 꿈에 뵈었으니)
(단 7:1, 개정)
(1) 바벨론 벨사살 왕 원년에 다니엘이 그의 침상에서 꿈을 꾸며 머리 속으로 환상을 받고 그 꿈을 기록하며 그 일의 대략을 진술하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대선지서 가운데 마지막 책인 다니엘서는 12장 밖에 되지 않는 작은 분량의 책입니다. 다른 대선지서의 중심 메시지는 이스라엘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면 다니엘서는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이방 나라의 흥망성쇠를 다루고 있습니다. 잠시 동안 이방 나라들이 세상을 통치하고 지배하지만 결국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방 나라들이 모두 멸망당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서는 고난과 핍박과 고통을 당하는 신앙인들에게는 크나큰 위로가 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1) “환상의 중요성”
짧은 다니엘서가 대선지서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종말에 대하여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서처럼 마지막 때에 대하여 이렇게 상세하게 예언한 구약성경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종말의 때를 그토록 자세하게 알려주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당시 다니엘 시대는 열악한 시기로써 이스라엘의 신앙 중심지였던 예루살렘 성전은 파괴되었고 처참하게 무너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가서 고향 땅을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성경도 없었고, 신앙생활의 중심지였던 예루살렘 성전도 없어졌습니다. 흩어진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에게 성경을 풀어주고 가르쳐줄 제사장도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신앙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기도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교통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직접 알려주시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극한 상황에 처해 있었던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에게 신앙을 포기하지 않고 소망을 가질 수 있는 메시지를 하나님께서는 주길 원하셨습니다. 그 방법은 다니엘에게 보여주신 꿈과 환상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다니엘에게 꿈과 환상을 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로, 꿈과 환상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하심 속에서 주어지는 특별한 하나님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기도교제를 했었던 다니엘에게 하나님은 앞으로 되어 질 일들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도 다니엘처럼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친밀한 교제를 할 때 우리의 앞길을 알려주시고 인도해주십니다. 야고보서 4장 8절 상반절에서, “하나님을 가가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아멘. 하나님을 가까이 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꿈과 환상은 예루살렘의 솔로몬 성전과 같은 어떤 장소의 제약을 전혀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 어디에나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친밀하게 교제하려고 애쓰는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찾아오셔서 그에게 꿈과 환상을 주실 수 있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신자들뿐만 아니라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에게도 꿈을 주셨습니다. 불신자들에게도 꿈을 주시는 하나님은 누구나에게 가능성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있는 은총입니다.
셋째로, 꿈과 환상은 사람의 신분과 나이 계급에 상관없이 누구든지 꿈과 환상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레위 지파나, 제사장이나, 왕족일 필요도 없습니다. 누구나 하나님으로부터 꿈과 환상을 볼 수 있다는 것에 우리는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꿈과 환상은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려는 성령 충만한 자에게 주시는 놀라운 은총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요엘 선지자는 하나님의 영이 있는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환상과 이상과 꿈도 꿀 수 있다고 말씀했습니다.
(욜 2:28, 개정)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아멘. 그렇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사람이냐가 아니라, “성령 충만을 받은 사람이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주신 꿈과 환상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놀라운 은총입니다. 다니엘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고,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그 한 사람을 통하여 꿈과 환상을 통하여 하나님의 일들을 이뤄 가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늘 본문에서 다니엘이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받은 꿈과 환상의 시작이 우리에게도 일어나길 원합니다. 새벽을 깨우며 하나님께 부르짖는 영적으로 깨어있는 우리들을 통하여,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고 있는 우리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일으킬 수 있도록 함께 동역하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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