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요한복음 설교

요한복음 8장 33-40절,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유대인의 착각, 죄의 종과 아들

skch712 2022. 1. 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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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268(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8:33-40, 개정)

(33) 그들이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롭게 되리라 하느냐

(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35)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

(37) 나도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아노라 그러나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곳이 없으므로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38) 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말하고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행하느니라

(39)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 아버지는 아브라함이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아브라함이 행한 일들을 할 것이거늘

(40) 지금 하나님께 들은 진리를 너희에게 말한 사람인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아브라함은 이렇게 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여야만 진리를 알게 되고, 자유하게 된다고 말씀하셨을 때 소위 믿고 있다고 말하는 유대인들이 반감을 갖고 대꾸했습니다. 본문 33에서, “그들이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롭게 되리라 하느냐유대인들은 비록 로마에 의해 지배를 받고 있었지만 그들의 마음과 신앙 정신만은 자유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자유에 대해서 말씀하신 이유가 유대인들이 자유 하지 못하다는 것을 전제로 한 발언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기분이 매우 나빴던 겁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의 가장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시면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들은 찔림이 있었기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롭게 되리라 하느냐고 반문했던 겁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본문 34에서,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고 대답해주셨습니다. 그런데도 유대인들은 자신이 외적으로 로마의 종이었지만 정신적인 상태나 신앙적인 면은 자유인이라고 자부했습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실제 자신의 내면 상태를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모든 사람은 세상 죄에 사로잡혀서 죄의 종으로 살아갑니다. 그리고 죄 때문에 하나님과 영원히 단절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3:23, 개정)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아멘. 이렇게 죄의 굴레에서 신음하고 있는 인생들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진리의 예수님을 유대인들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적대시하기만 바빴습니다. 예수님께서 유대인들을 향하여 심령을 후벼 파시는 말씀 들을 했다는 이유로 예수님이 그저 야속하다고만 생각했습니다.

 

누구나 죄에 사로잡혀 묶이면 죄의 종노릇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알아듣기 쉽게 죄의 종과 아들의 차이점에 대하여 설명해주었습니다. 종은 아들과 다르게 가족의 일원이 될 수 없습니다. 종도 같은 집안에서 살면서 주인의 가정사에 관여하지만, 가족은 아닙니다. 아버지의 유산과 상속은 종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고 오직 아들에게만 상관이 있습니다.

 

우리가 죄 용서를 받기 전에는 우리도 하나님의 가족 구성원이 아니었습니다. 요즘 교회 안에도 유대인들처럼 명목상 그리스도인들이 있습니다. 겉으로는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어울려서 교회 생활을 하고 있지만, 하나님의 진정한 가족이 아닌, 죄의 종으로 여전히 살아가고 있다면, 우리 자신을 한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성령 하나님의 도우시는 은혜 속에서 죄를 미워하고, 죄의 종으로 살아가지 않습니다. 교회만 다닌다고 천국의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다는 유대인과 같은 착각을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종인지 자유인인지 우리 자신을 정확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좌우에 날 선 검과 같이 아주 날카롭고, 우리의 죄를 지적하고 후벼 팝니다. 주님의 말씀이 아프다고 유대인들처럼 놀라거나 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진리의 말씀을 우리가 믿고 순종해야 살 수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의지해야 죄에서 벗어나 자유인의 삶을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1:12, 개정)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아멘.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는 모든 자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예수님만이 죄의 종 된 속박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십니다(36). 그러나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어서 자동적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도저히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왜 유대인들에게 자유가 필요한지를 깨달을 수가 없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죄의 종에서 해방시켜 주실 수 있으신 진리의 예수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그저 죄의 종으로 머물게 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께 상속받을 후사가 아니었습니다.

 

날카로웠던 예수님의 가르침 때문에 유대인들은 매우 화가 나서 예수님을 죽이려는 마음까지도 예수님은 모두 간파하고 계셨습니다(37). 유대인들은 진정한 주님의 제자도 아니었고, 하나님 아버지께 속한 자녀도 아니었습니다. 만약 그들이 참 제자였고, 하나님의 자녀였다면 주님께서 선포하시는 진리의 말씀을 깨닫고 반응했어야 했습니다(8:31-32).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반박했지만 결국 유대인들은 육신의 아버지로부터 들은 것을 행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본 것을 말했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당해낼 수 없었습니다(38).

 

그래도 유대인들을 우깁니다. 우리 아버지는 아브라함이라그러자 예수님은 또 유대인들을 향하여 말씀합니다.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아브라함이 행한 일들을 하겠지만, 지금 하나님께 들은 진리를 너희에게 말한 사람인 나를 죽이려 하는 것은 아브라함의 자녀에 모습이 아니라고 반박하셨습니다(39-40). 유대인들이 진정으로 하나님의 자녀였다면 예수님을 적대하지 않았을 뿐더러 예수님을 죽이려는 계략을 세우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주님은 날카롭게 지적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죄에서 자유한 자들이 아니었고, 하나님의 자녀도 아니었기에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를 수가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가 되었고,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받을 상속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죄의 종으로 살아가고 있다면 우리 자신을 말씀의 거울 앞에서 철저하게 회개하고 돌이켜야 합니다. 유대인들처럼 내가 옳다고만 우기지 마시고, 주님의 말씀이 항상 옳다고 여기시면서 겸허하게 주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자유인으로써 하나님 나라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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