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요한복음 설교

요한복음 8장 52-59절, 아브라함보다 선재 하셨던 예수, 예수님을 거절한 유대인, 상속자

skch712 2022. 1. 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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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438(내 영혼이 은총 입어)

 

(8:52-59, 개정)

(52) 유대인들이 이르되 지금 네가 귀신 들린 줄을 아노라 아브라함과 선지자들도 죽었거늘 네 말은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영원히 죽음을 맛보지 아니하리라 하니

(53) 너는 이미 죽은 우리 조상 아브라함보다 크냐 또 선지자들도 죽었거늘 너는 너를 누구라 하느냐

(5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내게 영광을 돌리면 내 영광이 아무 것도 아니거니와 내게 영광을 돌리시는 이는 내 아버지시니 곧 너희가 너희 하나님이라 칭하는 그이시라

(55)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되 나는 아노니 만일 내가 알지 못한다 하면 나도 너희 같이 거짓말쟁이가 되리라 나는 그를 알고 또 그의 말씀을 지키노라

(56)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

(57) 유대인들이 이르되 네가 아직 오십 세도 못되었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느냐

(58) 예수께서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하시니

(59) 그들이 돌을 들어 치려 하거늘 예수께서 숨어 성전에서 나가시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보기에 앞서 요한복음 851 말씀에서 예수님은 진리를 선포하셨습니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아니하리라아멘. 여기서 죽음이란 영원히 하나님과 분리되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믿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 때 영벌에 처하게 된다는 뜻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이렇게까지 유대인들을 향하여 강하게 말씀하셨으나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고 거부했습니다. 유대인들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보다도 더 큰 자라고 우기는 예수님에 대하여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유대인들은 도저히 받아들 수 없었습니다.

 

본문 53에서, 너는 이미 죽은 우리 조상 아브라함보다 크냐 또 선지자들도 죽었거늘 너는 너를 누구라 하느냐 아멘. 유대인들이 이렇게 다시 예수님께 묻자,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자신의 영광을 취하지 않는다고 대답해주셨습니다(54). 그리고 본문 55에서,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되 나는 아노니 만일 내가 알지 못한다 하면 나도 너희 같이 거짓말쟁이가 되리라 나는 그를 알고 또 그의 말씀을 지키노라아멘.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고 있었고 잘 지킨다고 생각했지만 제대로 말씀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말씀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마치 종교개혁 시대에 루터가 라틴어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했을 때 많은 성도들은 루터가 번역한 책이 성경책인지 몰랐던 것과 같습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배척했던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의 유일한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에 바른 이해가 있어야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문 56에서, 예수님의 때가 되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그 아들 예수님을 영화롭게 해주시고, 유대인들이 그토록 자랑스러워하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조차도 예수님의 때를 기다렸다고 말씀했습니다. 아브라함 이야기는 당시 유대 랍비들 사이에서도 아브라함이 메시야의 때를 본 것에 대하여 많은 논쟁이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그들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던 나의 때메시야의 때라는 것을 즉시 알아차렸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이 인간일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이 땅에 메시야를 보내실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하나님의 뜻을 아브라함에게 먼저 보이셨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서 100세에 낳은 귀한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서 명령하셨던 곳으로 가서 번제로 제단에 바쳐야만 했습니다(22).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바치려고 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막으시고, 예비 된 숫양 한 마리를 제사 드리도록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소중한 아들까지도 희생시키려고 했기에 하나님의 하나밖에 없는 외아들을 죄인들을 위해 내어주셔야 했던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했을 지를 뼈저리게 알았습니다. 이삭을 바쳤던 그 모리아 산은 예수님께서 죽으셨던 골고다와 동일한 장소였습니다.

 

50세도 되지 않았던 예수님께서 아브라함을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말씀하시니까 유대인들은 크게 반발했습니다. 본문 57에서, 유대인들이 이르되 네가 아직 오십 세도 못되었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느냐 그런 그들에게 예수님은 단도직입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본문 58절 하반절에서,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하시니아멘. 내가라는 영어(I AM)출애굽기 314에서 하나님이 모세에게 하신 말씀과 같은 말씀입니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I AM WHO I AM)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출애굽기 3에서 하나님이 표현하셨던 말씀 그대로 사용하심으로서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이시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밝히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아브라함보다도 먼저 계셨고,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이시라는 주장과도 같은 발언이었습니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유대인들은 화가 나서 얼굴이 붉어졌습니다. 유대인들이 볼 때 예수님의 신성모독 발언들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유대인들은 돌을 집어서 예수님을 향해 던지려고 했습니다. 유대인들이 크게 분노하는 모습을 보셨던 예수님은 재빠르게 성전을 빠져나가셨습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거절함으로 하나님을 거절했던 겁니다. 하나님을 거절했다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는 사실을 드러냈던 겁니다. 유대인들은 여전히 죄 아래 놓여 있는 노예로서 사탄의 거짓된 메시지를 믿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후손은 무조건 하나님의 자녀라고 믿게 만드는 사탄의 속임수에 빠져있었습니다. 사탄은 지금도 이러한 거짓 메시지를 퍼드리고 다닙니다. 믿는 가정에서 태어난 자는 무조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고 속입니다. 교회에 열심히 다니기만 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고 속입니다. 세례를 받기만 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고 사탄은 우리를 속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있었던 것도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아주 명확하게 보여주는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나를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그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하나님의 자녀가 될 줄 믿습니다. 여러분! 집 안에 주인과 종이 같이 살아도 종은 상속권도 없고 혈통을 이을 자격도 없습니다. 죄의 종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비결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존귀하신 보혈의 피를 의지할 때 하나님의 자녀로 신분이 바뀌고, 하나님의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믿음을 갖고 오늘 하루도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하나님과 인격적인 친밀한 교제 속에서 영적인 평안함이 넘쳐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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