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510장(하나님의 진리 등대)
(요 8:31-32, 개정)
(31)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믿는 유대인들”을 향해 진정한 제자가 되는 것에 대해 3가지로 말씀해주셨습니다.
첫째로, 예수님의 말씀에 거하는 사람, 순종하는 사람이 참 제자가 됩니다. 본문 31절 하반절에서,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될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말씀에 거하는 자이고, 말씀을 따르는 자입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말씀이 진리인 것을 받아들이고 말씀을 따라 인생을 헌신하기로 결단한 사람이 제자입니다. 만약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도 여전히 자기 좋은 대로 행하는 사람은 제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제자는 스승을 따르고 닮아갑니다. 제자는 자신의 권위를 내려놓고 스승의 권위에 자신을 의지합니다.
참 제자는 예수님의 말씀을 끝까지 놓치지 않고 지키는 자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면 세상의 가치를 버리고, 하늘의 가치를 따르기에 때때로 불이익과 핍박을 받아도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계 2:7, 11, 개정) (7)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11)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계 3:12, 개정)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 아멘. 이렇게 참 제자는 끝까지 견디고 인내하며 승리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 안에 거하는 제자가 되기 위해 항상 말씀과 씨름하면서 영적인 전쟁을 끝까지 이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둘째로, 진리를 아는 사람이 참 제자가 됩니다. 본문 32절 상반절 말씀에서, “진리를 알아야” 참 제자가 될 수 있다고 말씀했습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부정했기 때문에 아버지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했고 진리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참 제자는 하나님의 말씀이 성령의 조명 속에서 진리임을 알고 확신합니다. 성령님은 언제나 우리 안에 살아계셔서 진리를 이해하고 믿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사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여 살아계신 예수님을 만난 후 모든 것이 변했습니다. 신앙과 신념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예전에는 예수 믿는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는 일에 앞장섰던 그가 변화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전도의 열정에 사로잡힌 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하여 의심했던 사울이 예수님의 말씀을 신뢰하는 자로 바뀌었습니다. 사울의 마음을 바꾸신 것도 성령의 역사였습니다. 성령님은 사울 안에 계셔서 예수님의 교훈과 가르침이 참 진리임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진리를 알기 위해서는 성령의 조명과 더불어서 진리 그 자체이신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할 때 진리를 제대로 알게 됩니다. 진리를 알기 전에 우리는 많은 것에 얽매여 있었습니다. 특히 죄에 대하여 얽매여 있었습니다. 죄의 종으로 살아가던 우리를 죄의 종이 아닌 자녀로 부르신 분은 오직 주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주님의 사랑을 알게 될 때 사도 바울처럼 참 제자로 삶에 방향을 돌이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참 제자는 진리로 인해 자유를 얻은 사람들입니다. 본문 32절 하반절에서,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여기서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를 3가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로, 진리를 통해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자유 하게 되었습니다. 한때 우리도 하나님과 분리된 인생을 살았던 때가 있습니다. 어느 날 예수님께서 내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진리를 알게 되었고, 믿게 되었습니다.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죄의 은총으로 죄로 단절되었던 아버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켜주셨습니다. 죄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인이 되었습니다.
둘째로,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지 끝없이 찾아 헤매던 시간에서 자유 하게 되었습니다. 진리 가운데서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말씀 속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진리 안에서 삶의 목적을 발견하고, 인생의 의미를 찾게 되니까 삶의 방식도 달라집니다. 구원받은 이후 영혼과 인생의 공허함을 채워주시는 예수님과 교제하기 때문에 풍성한 삶을 영위하는 진정한 자유인이 되는 것입니다.
셋째로, 영혼을 속박하고 있던 죄의 권세로부터 자유하게 되었습니다. 진리를 알면 진리를 추구하기 때문에 죄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진리의 말씀을 통해 죄를 이기는 방법들을 배우게 되고 거룩하신 성령님께서 내주하심을 알게 하십니다. 사탄에게 공격만 당하지 않고 말씀의 검으로 승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성령을 통하여 분별력을 가지고 진리를 추구하고 원수의 세력으로부터 이기고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죄의 올무를 깨뜨리고 자유인의 삶을 살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진리이신 예수님을 놓쳤던 유대인들은 ‘겉으로는 자유인이었으나 실제로는 죄의 종이었다’라는 사실을 말씀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라는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시고, 오늘 하루도 주님의 말씀 안에 거하면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성령의 조명하심 속에서 진리이신 예수님과 교제하는 경험적인 앎을 가지고, 죄와 악한 세력의 묶임으로부터 진리의 말씀으로 승리하는 참된 자유인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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