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설교/다니엘서 설교

다니엘서 7장 13-14절, 인자 같은 이, 권세와 영광과 나라, 백성과 나라와 언어

skch712 2022. 1. 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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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208(내 주의 나라와)

 

(7:13-14, 개정)

(13)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14)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영원한 권세요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1) “인자 같은 이

다니엘이 밤에 환상 중에 봤던 것은 인자 같은 이였습니다. 인자라는 칭호는 사람의 아들이라는 뜻이 있기도 하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아들 같은 분이라는 뜻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역하실 때 자신을 가리켜서 종종 인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실제로 예수님께서 인자라고 말씀하신 경우가 사복음서에 81이나 나옵니다. 예수님은 구약에서 오로지 다니엘서에서만 나오는 인자라는 칭호를 인용하여 예수님 자신을 인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자신을 가리켜서 인자라고 말씀하셨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째로, 예수님은 영원 전부터 계신 분이라는 뜻으로 인자를 사용하셨습니다. (6:62, 개정) 그러면 너희는 인자가 이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본다면 어떻게 하겠느냐아멘. 이렇게 이전에 있던 곳이라는 것은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 전에부터 계셨던 영원하신 분이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예수님을 인자라고 하셨던 것은 인간으로서 고난을 감수하시겠다는 뜻으로 사용하셨습니다.

(3:14-15, 개정)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15)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아멘. 이렇게 예수님은 인간이 육신으로 지은 죄를 대신 대속해주시기 위하여 사람이 되셨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는 그 예언을 이루셔서 구원 사역을 위하여 인자라는 칭호를 사용하셨습니다(12:32-33).

 

셋째로, 죄인 된 인간이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인자이신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는 뜻이 있습니다. (6:53-54, 개정) (5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아멘. 이렇게 인자의 살을 먹고 인자의 피를 마신다는 것은 그분이 우리의 육신으로 지은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몸이 찢기시고 피 흘려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죄 용서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넷째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지막 심판자라는 사실을 가르쳐주기 위함입니다. (5:25, 27, 개정) (25)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27)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 아멘.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영원 전부터 계시다가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을 거부하고 영접하지 않는 사람들은 마지막 때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권세와 영광과 나라

본문 13-14절에서,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아멘. 이 환상에서 다니엘이 본 것은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는 성부 하나님이시고, 인자 같은 이는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삼위의 하나님 중 제1위이신 성부 하나님과 제2위이신 성자 하나님에 대해서 나온 구약성경은 오로지 오늘 본문 말씀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을 심문하고, 십자가에 죽이려는 대제사장의 질문에 대하여 예수님은 오늘 본문 다니엘서의 말씀으로 답변해주셨습니다. (26:64, 개정)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아멘. 예수님께서 구름 타고 다시 오실 것이라는 재림에 대해 예언하시면서 동시에 대제사장들에게 경고하시는 말씀입니다. 왜냐면 지금 당장은 대제사장에게 심문을 받고 있지만 예수님께서 구름 타고 다시 오실 때는 무시무시한 심판의 주로 오신다는 사실입니다.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두려움이 되는 경고의 말씀이지만, 믿는 우리에게는 생명과 영원한 구원을 말씀하고 있는 소망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신 기도의 맨 마지막을 보게 되면, (6:13)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나라와 권세와 영광은 원래 성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13-14절에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 곧 성부 하나님께서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셨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성부 하나님으로부터 모두 받으셨지만, 이 세상에서 인간으로 살면서 성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만 사용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가진 권세를 자신을 위해서 사용하지 않으시고, 오로지 죄에 얽매인 사람들을 구원하는 데 사용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권세 앞에서 모든 죄가 물러났고(2:9), 많은 질병이 떠나갔고, 귀신들도 내쫓김을 받았습니다. 바람과 파도를 잠잠하게 하신 권능을 행사하셔서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현현을 알리셨습니다(5:36).

 

3) “백성과 나라와 언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나라와 영광과 권세를 성부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으셨습니다(12:28). 예수님께서 가지셨던 권세를 사람들의 구원을 위하여 사용하셨기에 많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변화되었고, 현재도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 놀라운 역사를 다니엘은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본문 14,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아멘. 이러한 날이 마지막 때 이뤄지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사도 요한도 요한계시록에서 다니엘이 본 환상과 거의 똑같은 환상을 보고,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7:9-10, 개정) (9)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10)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아멘. 다니엘과 사도요한이 보았던 환상의 차이점은 다니엘은 성자 예수님의 대속적인 죽음을 역사적으로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도요한처럼 구체적으로 어린 양을 표현할 수 없었던 것에 불과합니다. 인자이신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수없이 많은 구원받은 사람들과 함께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그날이 곧 오게 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까지 다니엘서에서 나온 세상 나라들은 세워졌다가 멸망당하는 반복적인 역사의 흐름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고, 멸망하지 않는 나라입니다.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하여 영원하신 하나님의 모든 권한을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모두 옮겨 주셨습니다. 그래서 인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영원한 권세가 되었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구름 타고 다시 오셔서 세울 나라가 영원하다는 것을 다니엘이 환상 중에 보고 기쁨에 넘쳐 외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다니엘은 인자께서 구원의 역사를 일으키시고, 다시 오셔서 영원한 나라를 세우시게 될 것을 환상을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구원받은 자로서 다니엘처럼 재림의 예수를 기쁨으로 맞이하는 소망의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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