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요한일서 설교

요한일서 3장 21-22절, 사랑과 기도, 책망의 마음을 극복하는 축복의 비결,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게 되는 축복, 기도 응답의 축복

skch712 2023. 5. 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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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259(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요일 3:21-22, 개정)

(21)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22)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객관적인 하나님에 진리의 말씀이 주관적인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경험되어질 때 비로소 생명력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됩니다. 직접 경험하지 못한 진리는 우리의 사고와 생활 방식을 온전하게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요한일서를 통해서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현재의 신앙생활을 어떻게 하면 좀 더 경험적으로 알아 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 들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책망

오늘 본문 21절에서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 66권의 말씀을 통해서 죄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경 말씀의 거울 앞에 서게 되면 책망의 마음때문에 늘 갈등하고 있다면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망의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게 될 때 생겨납니다. 그때 우리는 돌이켜서 회개합니다. 그리고 더 넓게는 우리교회 안에 있는 궁핍한 형제에게 까지도 세상 물질이나 기도로 돕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주님의 몸 된 교회로써의 당연한 도리이기 때문입니다. 궁핍한 형제를 도우면서 우리 안에 내제 되었던 책망의 마음도 극복하게 됩니다. 말씀에 온전히 순종할 때 더 이상 책망을 느끼지 않고, 책망할 것이 없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궁핍한 형제를 도우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때 얻게 되는 첫 번째 축복이 책망의 마음을 극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면 이웃을 사랑하게 되기 마련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최고의 계명이 이웃 사랑임을 분명하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에 대해서 우리는 많이 착각할 때가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혼자 기도하고, 혼자 찬양하고, 혼자 성경 본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공동체와 더불어 서로 협력하고 사랑할 때 성숙한 신앙생활인 것을 깨달으시길 바랍니다.

 

사도요한이 오늘 본문을 통해서 사랑하는 자들아라고 불렀던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했었고, 그 사랑을 다른 형제들에게 베풀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사랑하는 자들이라고 불렀던 겁니다. 이렇게 신앙의 변화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마침내 스스로를 정죄하는 갈등의 마음을 뒤로하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누릴 수 있는 축복의 마음으로 바뀌게 된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2) 담대함

궁핍한 형제를 도울 때 얻게 되는 두 번째 축복은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10:35, 개정)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게 하느니라 아멘. 히브리서에서도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고 했던 이유가 바로 큰 상을 얻게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무엇보다도 큰 상은 지존하신 하나님 앞으로 담대하게 나갈 수 있는 특권입니다. 죄인이 지성소에 계신 거룩하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만큼 큰 상이 어디 있겠습니까? (10:19-20, 개정) (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아멘. 이처럼 죄인인 우리가 예수님의 피를 통하여 담대하게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서 구원의 은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은 축복 중에 가장 큰 축복입니다.

 

(4:16, 개정)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아멘. 예수님의 보혈로 구원받은 것도 큰 상인데 언제든지 하나님 앞으로 담대히 나와서 예배드릴 수 있고, 기도드릴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큰 상인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연약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리스도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우리는 여러 가지 유혹과 시험에 시달리기 때문에 언제든지 넘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험을 당할 때마다 하나님 앞으로 담대히 나아가서 그분의 보호하심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상이겠습니까?

 

더 나아가서 마지막 우주적인 종말의 때에 즉, 우리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담대하게 우리 주님을 만날 수 있는 축복은 실로 엄청난 축복입니다. (요일 4:17, 개정) “이로써 사랑이 우리에게 온전히 이루어진 것은 우리로 심판 날에 담대함을 가지게 하려 함이니 주께서 그러하심과 같이 우리도 이 세상에서 그러하니라 아멘. 이렇게 과거에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여 하나님 앞으로 담대하게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에도 필요할 때마다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를 얻기 위해서 그분 앞으로 담대하게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래에도 우리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담대하게 주님을 만날 수 있는 이 놀라운 큰 상급은 어느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죄가 있으면 담대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죄를 예수님께서 다 덮어주셨기 때문에 우리의 공로가 아닌 예수님의 공로로 담대함을 얻게 되었다는 사실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3) 기도의 응답

그리스도인들이 궁핍한 형제들을 도움으로써 책망의 마음을 극복할 때 따르는 세 번째 축복은 기도의 응답입니다. 본문 22절에,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아멘. 하나님께서 사도요한을 통해서 무엇이든지 구하는 대로 받는다.”는 이 놀라운 약속을 허락해주셨다는 뜻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계명 중에서도 궁핍한 형제를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습대로 지음 받은 존귀한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 확실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구체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뻗칠 때 하나님께서는 구하는 모든 것을 받을 수 있도록 상을 내려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서로 사랑하라고 명령하신 계명에 대해서 예수님께서는 구체적으로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언제나 하나님 아버지의 뜻 안에서 기뻐하시는 것만을 행하셨기에 언제나 기도 응답을 받았습니다. (6:38, 개정)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아멘. 그렇다면 우리 주님께서는 무엇을 위해서 기도하셨고, 어떤 응답들을 받으셨을까요? 우리 주님은 제자들을 위해서 기도하셨습니다(6;12). 또한 죄인들의 구원을 위하여 기도하셨습니다(23:34). 이러한 주님의 기도를 본받아 우리도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는다.”는 사실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축복을 위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무엇이든지 구하게 될 때 기도의 응답을 받게 됩니다. 특별히 궁핍한 형제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서 간절하게 구할 때, 담대한 마음으로 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사랑하는 성도들의 질병 회복을 위해서, 믿지 않는 자들의 구원을 위해서 담대하게 무엇이든지 우리가 구할 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응답해 주신다는 약속의 말씀을 가지고 담대하게 구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담대한 기도를 방해하는 것은 책망의 마음 때문입니다. 요한일서에 의하면 책망의 마음은 3가지에 의해서 생길 수 있습니다. 첫째는 내적으로 어두움에 있을 때입니다(요일 1:6). 둘째는 외적으로 미혹하는 자들의 잘못된 이단 가르침 때문에 생길 수 있습니다(요일 2:26). 셋째는 교제를 나누는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움의 손길을 뻗치지 않을 때입니다. 그래서 궁핍한 형제를 돕는 행위가 우리 신앙의 척도임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거저 받았기에 우리도 하나님의 사랑을 형제자매에게 나눠야만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랑하는 믿음의 공동체를 외면하지 마시고 더욱 사랑으로 섬겨주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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