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545장(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단 11:1-9, 개정)
(1) 내가 또 메대 사람 다리오 원년에 일어나 그를 도와서 그를 강하게 한 일이 있었느니라
(2) 이제 내가 참된 것을 네게 보이리라 보라 바사에서 또 세 왕들이 일어날 것이요 그 후의 넷째는 그들보다 심히 부요할 것이며 그가 그 부요함으로 강하여진 후에는 모든 사람을 충동하여 헬라 왕국을 칠 것이며
(3) 장차 한 능력 있는 왕이 일어나서 큰 권세로 다스리며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라
(4) 그러나 그가 강성할 때에 그의 나라가 갈라져 천하 사방에 나누일 것이나 그의 자손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또 자기가 주장하던 권세대로도 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 나라가 뽑혀서 그 외의 다른 사람들에게로 돌아갈 것임이라
(5) 남방의 왕들은 강할 것이나 그 군주들 중 하나는 그보다 강하여 권세를 떨치리니 그의 권세가 심히 클 것이요
(6) 몇 해 후에 그들이 서로 단합하리니 곧 남방 왕의 딸이 북방 왕에게 가서 화친하리라 그러나 그 공주의 힘이 쇠하고 그 왕은 서지도 못하며 권세가 없어질 뿐 아니라 그 공주와 그를 데리고 온 자와 그를 낳은 자와 그 때에 도와 주던 자가 다 버림을 당하리라
(7) 그러나 그 공주의 본 족속에게서 난 자 중의 한 사람이 왕위를 이어 권세를 받아 북방 왕의 군대를 치러 와서 그의 성에 들어가서 그들을 쳐서 이기고
(8) 그 신들과 부어 만든 우상들과 은과 금의 아름다운 그릇들은 다 노략하여 애굽으로 가져갈 것이요 몇 해 동안은 그가 북방 왕을 치지 아니하리라
(9) 북방 왕이 남방 왕의 왕국으로 쳐들어갈 것이나 자기 본국으로 물러가리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지상의 전쟁과 천상의 전쟁이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오늘 본문 1절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메대의 다리오 왕이 바벨론을 멸망시킬 수 있었던 것도 천사 가브리엘의 도움으로 손쉽게 바벨론을 멸망시키고, 메대 바사 왕국을 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바벨론을 멸망시킨 이유는 예레미야서 25장 12절에서, 하나님께서 70년 후에 바벨론을 멸망시키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뤄지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땅에서도 말할 수 없이 처참한 전쟁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가브리엘 천사가 다니엘에게 알려 주었습니다. 먼 훗날에 일어날 전쟁이었지만 이스라엘에서 일어나 전쟁은 반드시 일어날 참된 예언이었습니다.
1) “바사 제국”
다니엘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방 나라들의 흥망성쇠를 예언한 말씀입니다. 이방 나라들의 흥망성쇠가 역사적으로 예견된 동시에 영적인 원리를 담고 있습니다. 바벨론 제국이 유다를 멸망시켰고, 메데 바사는 바벨론을 멸망시킴으로써 에스라 1장 2-4절 말씀에서 하나님의 약속하신 말씀대로 바사 왕 고레스는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고 명령합니다. 이방의 전쟁이 유대인의 성전이 회복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메대 바사에는 모두 13명의 왕이 있었는데, 본문 2절에서, 그중 네 명의 특출난 왕이 일어서게 될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세 왕은 다리우스, 아하수에로, 아닥사스다 1세를 가리키는 것이고, 넷째 왕은 아닥사스다 4세로써 많은 부를 축적한 왕이었습니다. 아닥사스다 4세는 많은 재정을 들여서 헬라와 전쟁을 일으켰지만 전쟁에서 대패하게 됩니다. 전쟁에서 승리한 헬라 제국은 대국으로 발돋움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헬라 제국”
다니엘은 메대 바사 제국 못지않게 헬라 제국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헬라 제국의 전쟁에 소용돌이 속에서 유다는 거의 초토화 되었지만, 그 가운데 유대인들은 서로 뭉치기도 했습니다. 본문 3-4절 말씀에서, “한 능력 있는 왕”은 알렉산더 대왕을 가리킵니다. 그가 예기치 않게 젊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함으로써 헬라 제국은 알렉산더 밑에 있었던 4명의 장군에 의하여 나눠지게 됩니다.
이 네 왕 가운데 셀레우코스와 프톨레미는 다니엘서 11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인물들입니다. 그 이유는 북방 왕 셀레우코스와 남방 왕 프톨레미가 자신들의 세력을 키우고 확장하려고 했습니다. 셀레우코스는 바벨론과 시리아의 거의 모든 아시아를 지배했었고, 프톨레미는 유다 땅인 팔레스타인과 애굽을 지배했습니다. 그리고 이 두 나라가 번갈아 가면서 유다 땅을 짓밟았습니다. 다니엘서에서 예언된 말씀들이 역사적으로도 그대로 이뤄져서 하나님의 예언이 얼마나 정확하게 성취되었는지 모릅니다.
3) “남방 왕국과 북방 왕국”
북방 왕국의 셀레우코스와 남방 왕국의 프톨레미는 서로 대치했었기에 유다 땅인 팔레스타인 지역은 항상 샌드위치처럼 끼어서 시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먼저 유다 땅을 지배한 것은 프톨레미 왕국이었습니다. 프톨레미는 주전 301년에 팔레스타인을 정복한 후 주전 198년까지 지배권을 행사했습니다. 그러나 프톨레미는 호시탐탐 팔레스타인을 노리는 북방 왕국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남방 왕국의 프톨레미 2세는 북방 왕과 거짓으로 화친할 목적으로 주전 250년경에 그의 딸 ‘버니스’를 북방 왕의 둘째 아들의 아내로 보내면서 평화조약을 맺었습니다. 이러한 미래에 일어날 사실을 본문 6절 상반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몇 해 후에 그들이 서로 단합하리니 곧 남방 왕의 딸이 북방 왕에게 가서 화친하리라” 아멘. 겉으로 보기에는 화친이 목적이었으나 속셈은 그의 딸을 통하여 북방 왕국을 무너뜨리는 데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계략은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버니스’ 공주가 권력다툼에서 밀려났고, 그녀의 측근들에게도 버림을 받았고, 그녀와 아들도 죽임을 당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렇게 앞으로 될 일들을 본문 6절 하반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나 그 공주의 힘이 쇠하고 그 왕은 서지도 못하며 권세가 없어질 뿐 아니라 그 공주와 그를 데리고 온 자와 그를 낳은 자와 그 때에 도와 주던 자가 다 버림을 당하리라” 아멘. 놀랍게도 다니엘이 예언한 일들이 얼마나 상세하게 성취되었는지 모릅니다.
프톨레미 왕국의 ‘버니스’ 공주가 죽자 그 공주의 동생이었던 프톨레미 3세가 누나의 원수를 갚기 위해서 군대를 일으켰습니다. 그는 북방 왕국을 침공하여 이기게 됩니다. 본문 7절에서, “그러나 그 공주의 본 족속에게서 난 자 중의 한 사람이 왕위를 이어 권세를 받아 북방 왕의 군대를 치러 와서 그의 성에 들어가서 그들을 쳐서 이기고” 아멘. 프톨레미 3세는 북방 왕국을 마음껏 유린 했고, 노략 물품을 취하여 애굽으로 가져갔습니다. 그 노략 물품 중에는 은금으로 만든 그릇들도 있었고, 북방 왕이 존귀하게 여기는 우상들도 노략해 갔었고, 그 후 두 나라는 소방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본문 8절에서, “그 신들과 부어 만든 우상들과 은과 금의 아름다운 그릇들은 다 노략하여 애굽으로 가져갈 것이요 몇 해 동안은 그가 북방 왕을 치지 아니하리라” 아멘.
한편 북방 왕국은 남방 왕국에 의해서 참패한 뒤 절치부심하며 복수를 꿈꿨습니다. 마침내 셀레우코스 2세는 주전 242년 군대를 거느리고 남방 왕국인 애굽을 침공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참패했고 후퇴하여 안디옥에 머물게 됩니다. 이 전쟁에서의 패배를 본문 9절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북방 왕이 남방 왕의 왕국으로 쳐들어갈 것이나 자기 본국으로 물러가리라” 아멘.
유다 땅인 팔레스타인은 북방 왕국과 남방 왕국 사이에 벌어진 전투로 여러 번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하나님의 선민이었던 유대인들은 끊임없이 이방인들에게 짓밟히고, 나라를 잃고 노예가 되었고, 메대 바사가 허용했던 해방과 자유를 맛본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시 이방인들에 의하여 짓밟혀야만 했습니다.
그 이유는 안타깝게도 유대인들의 죄악 때문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정신을 못 차리고, 우상을 숭배했고, 안식일을 범했고, 성적으로도 타락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죄악으로 말미암아 엄청난 심판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 심판을 통하여 유대인들을 다듬어졌고, 정결하게 되는 과정으로 하나님께서 사용하셨습니다. 이러한 심판의 과정 가운데 잘 다듬어진 후 유대인들은 더 이상 우상을 숭배하거나, 안식일을 범하거나, 성적으로도 타락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오히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치유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 살면 유대인들처럼 힘든 시간이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그 힘든 시련이 올지라도 하나님의 사람인 우리를 하나님께서는 버리지 않으십니다. 다만 우리를 정금과 같이 연단 하시기 위함입니다. 힘든 시험이 올 때 우리를 힘써 도와주시는 주님만 바라보며 믿음으로 승리하며 살아가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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