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설교/다니엘서 설교

다니엘서 1장 17-20절,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지적 증거, 영적 증거

skch712 2021. 11. 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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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383장(눈을 들어 산을 보니)

 

(1:17-20, 개정)

(17)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

(18) 왕이 말한 대로 그들을 불러들일 기한이 찼으므로 환관장이 그들을 느부갓네살 앞으로 데리고 가니

(19) 왕이 그들과 말하여 보매 무리 중에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와 같은 자가 없으므로 그들을 왕 앞에 서게 하고

(20) 왕이 그들에게 모든 일을 묻는 중에 그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나은 줄을 아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 “지적 증거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육신적으로 용모가 아름다워지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의 육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지혜와 영성으로도 축복해주십니다. 본문 17절 상반절에서,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 아멘.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네 소년들에게 바벨론의 학문에 대하여 능통하도록 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낯선 땅에서 낯선 언어를 다시 배운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서 그들에게 학문도 주시고 또 바벨론의 모든 서적도 깨닫게 하시는 놀라운 은혜를 주셨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이미 고국에서 배운 토라와 유대 문화가 있었습니다. 바벨론의 학문과 서적은 하나님에 대한 것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바벨론의 학문과 서적을 게을리 배우면서 적당히 넘길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최선을 다했던 것처럼 그들에게 주어진 학업도 최선을 다했던 것입니다. 비록 바벨론의 학문이 하나님의 율법과는 전혀 관계가 없었지만 학문에 최선을 다했던 믿음의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도와 주셨습니다. 다니엘은 채식과 물로 먹을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과 환관장에게 진 빚을 갚겠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서 학문에 매진하였고 또 책을 열심히 읽었을 것입니다.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믿음의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도와주셨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원리가 기독교의 대원리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3:23-24, 개정) (23)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24) 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아멘. 그렇습니다. 그 일이 학업이나, 사업이나, 가정의 일이든지, 교회의 일이든지 주님을 대하듯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서 축복해주십니다.

 

3) “영적 증거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무엇보다도 영성에서 그 증거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법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들과 영적인 교제를 깊이 나누시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니엘과 세 친구에게도 탁월한 영적 증거가 나타났던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했던 다니엘과 세 친구에게 3가지 측면에서의 영적인 축복을 허락해주셨습니다.

 

첫 번째 영적 증거는 다니엘을 통해서만 나타났습니다. 본문 17절 하반절에서,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 아멘. 환상과 꿈을 깨닫고 해석하는 능력은 다니엘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물론 네 사람이 하나님께 같이 기도했고 똑같이 바벨론의 학문을 배웠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환상과 꿈에 관한 능력은 오로지 다니엘에게만 주어졌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똑같은 은사를 주시지 않습니다. 은사를 주시는 이유는 서로를 섬기라고 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환상과 꿈을 깨닫고 해석하는 은사를 십분 발휘했습니다. 만일 그에게 이런 은사가 주어지지 않았더라면 그들 모두 일찍이 죽임을 당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꿈을 꾸고 그 꿈과 해석을 알아내라는 엄명을 받고, 바벨론의 모든 영적 지도자들이 죽을 뻔했을 때도 꿈을 잘 해석할 수 있었던 다니엘 때문에 모두가 목숨을 건진 적이 있었습니다(2:36).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이 큰 나무에 관한 꿈을 꾸었을 때도 그 꿈을 해석해주었습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영적 증거는 훈련 기간이 끝난 3년 후에 나타났습니다. 훈련을 마친 그들은 느부갓네살 왕 앞으로 불려갔습니다. 왕은 훈련 받은 모든 소년들을 시험해 본 후 이렇게 결론을 내립니다. (1:19-20, 개정) (19) 왕이 그들과 말하여 보매 무리 중에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와 같은 자가 없으므로 그들을 왕 앞에 서게 하고 (20) 왕이 그들에게 모든 일을 묻는 중에 그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나은 줄을 아니라 아멘.

 

두 번째와 세 번째 영적 증거는 총명과 지혜였습니다. 총명은 깨닫는 능력을 말합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상황 판단을 정확하게 하는 총명을 다니엘과 세 친구는 하나님께로부터 부여 받았습니다.

 

지혜는 모든 학문과 독서와 인생의 모든 경험보다도 탁월한 능력입니다. 학문과 지식은 인간의 노력과 수고로도 얻어질 수 있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시행착오들을 겪으면서 얻어지는 인생의 경험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지혜는 그 이상의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혜는요. 모든 학문과 지식은 물론 인생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에 처해 있는 상황에 알맞게 적용하는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지식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지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지식이 없다고 해서 지혜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지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특별한 선물이며 은사입니다. (9:10, 개정)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아멘. 이렇게 다니엘과 세 친구는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했기 때문에 지혜의 근본이신 하나님께로부터 지혜와 명철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받게 된 것입니다.

 

특별히 성경의 지식을 삶의 현장에서 적용하는 능력이야말로 진정한 지혜입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이런 지혜가 있었다고 본문 20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왕이 그들에게 모든 일을 묻는 중에 그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나은 줄을 아니라 아멘. 이렇게 경험과 학식이 풍부했던 박수와 술객보다 10배나 많은 지혜와 총명이 있었겠습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다니엘과 세 친구는 낯선 이방 땅에서 자신의 생명을 하나님께 모두 걸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뜻을 그들의 생명보다도 더 귀하게 여겼습니다. 그 결과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면서 영과 육과 지혜의 축복을 허락해주셨던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도 목숨 걸고 하나님의 뜻에 올인 한다면, 분명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와 함께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동행 할 때 우리의 얼굴은 빛이 나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탁월해지고, 영성도 뛰어나게 될 줄 믿습니다. 오늘도 주안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면서 영과 육과 지혜의 축복을 받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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