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설교/다니엘서 설교

다니엘서 1장 15-16절,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육적 증거

skch712 2021. 11. 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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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546장(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 서)

 

(1:15-16, 개정)

(15)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음식을 먹는 다른 소년들보다 더 좋아 보인지라

(16) 그리하여 감독하는 자가 그들에게 지정된 음식과 마실 포도주를 제하고 채식을 주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였던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는 위로는 하나님을 섬기면서, 아래로는 하나님의 율례를 따르기로 작정한 믿음의 사람들이었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을 먹지 않은 것은 인간적으로 볼 때 참으로 미련해 보였습니다. 잠깐만 눈 감고 외면하면 넘어갈 문제였을 텐데 그들은 우상에게 바쳐졌던 왕이 제공하는 음식을 먹지 않기로 결단하고, 목숨까지 걸면서 왕의 명령을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큰 믿음의 시작은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작은 것에 타협하면 십중팔구 큰 것에도 타협하게 됩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가 첫 번째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면 그 후에 더 큰 시험을 통과할 가능성도 매우 희박했습니다. 그들은 나중에 우상에게 절하지 않으면 안 되는 엄청난 시험을 당하게 됩니다(3:15). 만약 다니엘과 세 친구가 우상에게 드렸던 왕의 음식을 먹고, 마시는 시험에 넘어졌다면, 결국 우상에게도 절하면서 그들의 생명을 연명하려고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니엘과 세 친구는 비록 작은 시험일지라도 뜻을 정하여 그 시험을 극복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귀하여 여기시는 믿음의 사람들이 된 것입니다. 이렇게 생명을 버릴 각오로 낯선 이방 땅에서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믿음을 구사했던 다니엘과 세 친구들에게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방법으로 함께 동행해주시기 시작하셨습니다.

 

1) “육적 증거

다니엘이 환관장에게 제안했던 열흘의 기간이 어느덧 지나갔습니다. 열흘이라는 시간 동안에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채식과 물만 먹고 마셨습니다. 그들은 동시에 죽기 살기로 하나님께 간절히 매달리면서 기도했을 것입니다. 어떤 때는 개인적으로 기도도 하고, 또 어떤 때는 넷이서 합심하여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들이 큰 시험을 당하고 있었을 때 서로를 위해주면서 네 명이서 함께 도와가면서 시험을 헤쳐나간 것도 하나님의 큰 은혜였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서로를 위하고, 힘내자고 격려하면서 하나님께 울부짖었습니다. 전도서 4장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4:9-10, 12) 아멘. 이처럼 다니엘과 세 친구는 서로를 의지하면서 뜨겁게 하나님께 부르짖으면서 엄청난 시험과 맞서 싸웠습니다.

 

마침내 열흘이 지났고, 그 시험의 결과가 오늘 본문 15절을 통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함께 본문 15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음식을 먹는 다른 소년들보다 더 좋아 보인지라 아멘. 이렇게 다니엘과 세 친구의 얼굴은 왕의 진수성찬을 즐긴 소년들보다도 더욱 아름다워졌고, 그들의 육체는 다른 소년들과 비교했을 때 더 건강해 보였습니다. 어떻게 이런 기적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그 이유는 그들이 의지한 하나님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기로 다니엘과 세 친구가 뜻을 정했고, 실천으로 옮겼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동행하시면서 그들에게 넘치는 축복을 안겨 주셨던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소년들이 매일 진수성찬을 즐겼지만 그 소년들 대부분이 얼굴이 아름답지 못했고, 몸도 윤택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두 눈은 푹 파이고, 얼굴은 수심으로 가득했습니다. 표정은 밝지 못했고, 우울한 얼굴빛을 머금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요. 인간의 육신은 먹고 마시는 것만으로는 결코 윤택해 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니엘과 세 친구의 얼굴과 몸은 하나님이 함께 동행해주셨기에 아름답고 윤택했습니다. 마치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서 40, 40야를 아무 것도 먹지 않고, 마시지 않았는데도 그 얼굴의 광채가 너무나 황홀해져서 사람들이 모세를 제대로 쳐다 볼 수 없었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34:29). 어떻게 40일이나 굶으면서 단식했던 모세의 얼굴에서 이런 광채가 났다는 것은요. 인간적으로는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환관장은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환관장도 그들의 모습을 그대로 인정하고 그 후에 채식과 물만 제공하게 됩니다. 본문 16절 말씀을 읽어 보겠습니다. 그리하여 감독하는 자가 그들에게 지정된 음식과 마실 포도주를 제하고 채식을 주니라 아멘. 다니엘과 세친구의 신앙적인 결단과 목숨을 건 기도가 그들로 하여금 첫 번째 시험을 이길 수 있게 해줬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특별한 경험도 맛보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아무런 장애물이 없이 3년 동안 자신들의 몸과 마음을 더럽히지 않고,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더 깊이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이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그들과 동행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니엘과 세 친구처럼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하여 자신의 생명가지도 걸었기에 육체적으로도 눈빛이 살아있었고, 얼굴빛이 빛났습니다. 이러한 다니엘과 세 친구의 특별한 경험들을 본 받아서 하나님의 뜻을 나의 생명보다 귀하게 여기는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오늘하루도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면서 승리하시는 복된 한날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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