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199장(나의 사랑하는 책)
(마 17:9-13, 개정)
(9)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께서 명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기 전에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
(10)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그러면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
(1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일을 회복하리라
(12)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엘리야가 이미 왔으되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임의로 대우하였도다 인자도 이와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으리라 하시니
(13) 그제서야 제자들이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이 세례 요한인 줄을 깨달으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라고 고백하자 예수님은 곧바로 자신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셔서 예수님은 해같이 빛나는 모습으로 변화되어 모세와 엘리야와 나누던 대화도 들었습니다. 영광의 구름이 뒤덮여 하나님의 음성도 들었습니다.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마 17:5) 아멘.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을 들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실 때 마지막 지상명령을 선포하셨습니다. (막 16:15, 개정)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아멘. (마 28:19-20, 개정)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아멘.
하나님께서는 친히 3명의 제자에게 ‘너희는 예수의 말을 들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 중 가장 중요한 말씀은 맨 마지막에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와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이것이 가장 중요하게 말씀하신 예수님의 지상명령입니다. 이 명령은 우리가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 순종해야 할 지상 최대의 명령입니다.
예수님은 산에서 내려오며 함께 했던 제자들에게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화되었던 사건을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기전에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9절). 며칠 전 베드로가 예수님은 죽으시면 안 된다고 거칠게 반응했던 것과 다르게 산 위에서 변화된 사건을 통해 생각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러면서 제자들은 궁금했습니다.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에 대해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으나 메시아가 오기 전에 엘리야가 오리라는 성경의 예언은 알고 있었습니다(10절).
(말 4:5-6, 개정) (5)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6)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 아멘. 말라기서는 메시아를 보내기에 앞서 엘리야 선지자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마지막으로 보낼 선지자 엘리야는 자녀들의 마음을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이키게 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말라기의 예언 때문에 제자들은 당황했습니다. 방금 엘리야가 나타났는데 메시아이신 예수님은 계속 제자들과 함께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가진 의문을 알아채시고 답변해주셨습니다. 마지막 선지자 엘리야는 이미 와서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돌이키도록 사역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세례 요한이 엘리야와 같은 마지막 선지자로 알아보지 못했을 뿐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11-12절). 그제야 제자들은 말라기에 예언된 엘리야는 산에서 본 엘리야가 아닌 세례 요한인 줄 깨닫게 됩니다(13절).
세례 요한은 회개의 세례와 더불어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사람들에게 전파했습니다(마 3:2). 마지막 선지자 엘리야의 역할을 했던 세례 요한을 유대인들과 성경 박사인 서기관들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엘리야로 왔던 세례 요한을 세상이 인정하지 않았고 그가 선포했던 메시지도 거부했다는 사실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다시 일깨워 주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세례 요한을 외면했던 것처럼 예수님도 똑같이 외면당하고 고난받을 것이라고 본문 12절에서 말씀했습니다. “인자도 이와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으리라” 아멘. 유대인들처럼 우리도 예수님의 음성에 무감각해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많고 큽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예수님의 음성에 얼마나 무감각한지 모릅니다. 우리는 영혼의 눈을 떠서 주님이 일하시는 살리는 곳을 다시 바라봐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모습이 변화되었던 산에서 웅장한 하나님의 음성이 제자들을 압도하며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마 17:5) 아멘. 주님의 말씀은 언제나 영혼 구원에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마지막 지상명령을 순종할 때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고, 전도 지향적인 삶을 살아갈 때 주님의 음성을 더 명확하게 들으며 살아있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순절의 여정이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순종하는 영혼 구원에 초점을 두며 살아가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