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263장(이 세상 험하고)
(마 23:13-24, 개정)
(1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14) (없음) (15)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16) 화 있을진저 눈 먼 인도자여 너희가 말하되 누구든지 성전으로 맹세하면 아무 일 없거니와 성전의 금으로 맹세하면 지킬지라 하는도다
(17) 어리석은 맹인들이여 어느 것이 크냐 그 금이냐 그 금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냐
(18) 너희가 또 이르되 누구든지 제단으로 맹세하면 아무 일 없거니와 그 위에 있는 예물로 맹세하면 지킬지라 하는도다
(19) 맹인들이여 어느 것이 크냐 그 예물이냐 그 예물을 거룩하게 하는 제단이냐
(20) 그러므로 제단으로 맹세하는 자는 제단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으로 맹세함이요
(21) 또 성전으로 맹세하는 자는 성전과 그 안에 계신 이로 맹세함이요
(22) 또 하늘로 맹세하는 자는 하나님의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로 맹세함이니라
(2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24) 맹인 된 인도자여 하루살이는 걸러 내고 낙타는 삼키는도다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 대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은 7가지 화에 대해 말합니다. 마태복음 5장에서 팔복과 대조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 역사를 방해하는 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유익한 종이 아닌 훼방꾼으로 하나님과 대적했습니다.
첫 번째 화가 본문 13절에서 나옵니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행실이 덕이 되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오히려 실족하게 한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들의 위선과 거만한 행동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하나님과 멀어지도록 했습니다.
두 번째 화가 본문 15절에서 나옵니다. 교인 하나를 어렵게 얻으면 바리새인들과 똑같이 율법주의의 틀에 가두고 외식에 빠뜨려 배나 지옥의 자식들로 만든다고 예수님이 그들을 책망했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의 제자가 된 사람들은 바리새인들보다 더욱 불행해진다고 말씀했습니다. 예수님은 종교적인 형식주의에 빠진 바리새인들을 향해, ‘지옥의 자식’(15절)이라고 책망했습니다.
세 번째 화가 본문 16절에서 나옵니다. 예수님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향해 앞을 보지 못하는 눈먼 인도자라고 말씀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참 진리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사람들에게 잘못된 말씀을 가르치고 있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5장 33-36절에서 “(33) 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35) 땅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36) 네 머리로도 하지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아멘. 지키지 못할 ‘헛된 맹세를 하지 말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다양한 맹세 거리를 만들어서 맹세한 것을 지키지 않고 빠져나갈 궁리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두고 맹세했는지 따라 세분화시켜 지킬 것과 지키지 않아도 되는 것을 구분해 놓았습니다.
그들은 성전을 향해 맹세한 것은 지키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성전의 금을 두고 맹세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이상한 논리를 만들었습니다. 종교지도자였기에 성경을 잘 가르쳐야 했으나 오히려 성경을 안 지켜도 되는 편법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본문 17절에서 종교지도자들이 맹인과 같다고 말씀했던 겁니다.
또한 본문 18절에서, 제단을 두고 맹세한 것은 지키지 않아도 괜찮지만, 제단 위의 제물을 두고 맹세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서약한 것들을 지키지 않고 빠져나갈 방법을 찾았습니다. 약속한 것을 지켜낼 방법을 생각하기보다 말도 안 되는 이유를 갖다 대며 회피할 방법만 찾았습니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모세 율법을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해석하고 고쳐가며 맘대로 지키고 있었습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나 중심의 신앙생활을 할 때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과 같은 오류를 범하고 맙니다. 신앙의 핵심은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일획도 고쳐서는 안 됩니다. 특별히 히브리어는 점 하나만 틀려도 뜻이 완전히 바뀝니다. 내 뜻대로 신앙생활 할 때 종교인으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화는 본문 23절에서 나옵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아멘. 네 번째 화가 결정적으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게 화가 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하나님 말씀의 핵심인 “정의와 긍휼과 믿음”을 버리고 대신 적은 양의 채소의 십일조를 정확히 내는 것에 더 신경을 썼습니다. 사소한 것에 신경을 쓰다가 중요한 것을 놓쳤습니다. 물론 십일조가 사소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미쉬나에서는 야채(박하와 회향과 근채)도 십일조를 드려야 한다고 가르쳤기에 이런 일이 발생했던 겁니다. 예를 들어 텃밭에 기르던 채소의 십일조를 틀리지 않고 정확히 계산하기 위해 신경 쓰다가 길을 지나가던 가난한 이웃집 과부에게 도와야 하는 ‘긍휼’을 잊은 것과 같은 말씀입니다.
본문 24절에서, “맹인 된 인도자여 하루살이는 걸러 내고 낙타는 삼키는도다” 아멘. 예수님이 말씀하셨던 ‘하루살이’와 ‘낙타’는 먹지 말아야 하는 부정한 음식이었습니다. 포도주를 먹을 때 율법에 부정한 동물을 먹으면 안 되었기에 하루살이 같은 날 파리가 있는 것에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그런데 낙타를 먹는 것은 신경 쓰지 않는 이상한 삶의 모습을 보였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을 책망했습니다. 자기 생각에 갇혀 말씀을 자기 멋대로 적용할 때 성경의 핵심을 놓치고 마는 것입니다. 낙타는 삼키고 있으면서 하루살이를 안 먹었다고 만족해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게 화가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우리를 죽이는 말씀이 아닙니다. 우리를 살리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경고하신 말씀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아파하시는 마음을 헤아려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우리 자신을 항상 하나님 말씀의 거울로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팔복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지향해야 할 푯대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또한 7가지 화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피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면 우리도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과 똑같은 행보를 걷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하나님께 드릴 십일조는 하나님께 드리고, 불쌍한 이웃을 도울 여건이 된다면 사랑으로 도와야 합니다. 맹세와 서원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순종하며 지켜나가는 복된 사순절의 여정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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