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마태복음 설교

마태복음 26장 26-29절, 최후의 만찬, 무교병, 주님의 몸, 포도주, 언약의 피, 고난주간

skch712 2024. 4. 1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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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263(이 세상 험하고)

 

 

(26:26-29, 개정)

(26)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7) 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9) 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유대인들은 유월절에 잡은 어린 양고기와 감사의 무교병포도주를 먹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친히 어린양처럼 대속 제물이 되셨기에 그리스도인은 이스트를 넣지 않은 무교병포도주만 먹게 되었습니다. 성경대로 한다면 카스테라를 먹는 것보다는 동그란 무교병을 먹는 것이 맞습니다. 무교병과 포도주는 예수님의 몸과 흘리신 피를 상징합니다.

 

본문 26에서, “...무교병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리고 본문 27-28에서, 잔에 담긴 포도주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라고 말씀했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이 축복하심으로 상징적으로 무교병은 예수님의 몸이 되었고, 잔에 담긴 포도주는 예수님의 피가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일상생활 속에서 말씀을 가르치실 때 예를 들어서 가르치기를 즐겨 하셨습니다. 성찬식을 제정하실 때도 자신의 몸을 빵에 비유하여 설명했습니다. 빵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밀을 곱게 갈아야 했습니다. 밀이 곱게 갈아지고 죽어야 사람을 살리는 빵으로 만들어질 수 있었습니다.

 

제자들에게 빵을 떼어준 것은 십자가에서 갈기갈기 찢겨 지는 주님을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부서지신 이유는 믿는 자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부서지셨습니다. 생명의 빵이신 예수님께서 자신의 생명을 아낌없이 내주심으로 우리는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성만찬의 빵은 주님의 희생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죄가 무섭다는 것을 깨달아야만 합니다. 우리 죄 때문에 예수님이 죽으셔야 했습니다.

 

빵을 나눈 후에 예수님은 잔을 드시고 예수님의 보혈을 상징하는 포도주를 나눠주셨습니다. 마치 포도 알갱이가 짓밟혀서 포도즙을 짜내 포도주를 만들듯이 십자가 위에서 아낌없이 주님의 보혈을 쏟아 주심으로 그 피로 영생할 수 있는 보혈로 수혈되게 하셨습니다. 수술할 때 피를 수혈하듯이 죄 때문에 피 흘려 죽어가고 있는 우리에게 주님의 보혈로 수혈받게 하심으로 우리는 영생을 얻게 된 줄 믿습니다.

 

예수님은 잔에 담긴 포도주를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라고 말씀했습니다(28). (17:11, 개정)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아멘. 하나님께서 제정하셨던 레위기 제사 제도에서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이 말씀대로 이제는 불완전한 동물의 피로 제사 드릴 필요가 없고, 신성과 인성을 가진 예수님의 피로 죄를 속해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애굽에서 맞았던 첫 번째 유월절에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발라서 장자가 구원받을 수 있었습니다(12:7). 예수님의 흘리신 보혈로 덮어질 때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를 피할 수 있고, 사죄의 은총을 받게 됩니다. 이 언약은 누구도 깨뜨리지 못하는 영원한 언약의 피입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흘리신 보혈의 공로를 믿고 신뢰할 때 죄는 사해지고 값없이 주시는 구원의 선물을 얻게 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주님의 잔을 마시라고 했습니다(27). 예수님이 주신 잔을 마셨던 제자들은 예수님의 죽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언약은 양쪽의 동의가 있을 때 그 효력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언약을 세우실 때 일방적으로 언약을 세우셨습니다(15:1-21). 왜냐하면 인간의 힘으로 구원을 이룰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성만찬도 일방적인 예수 그리스도 언약의 피로 제자들에게 마시게 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피를 상징하는 포도주를 마심으로 죄에 대한 승리와 구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이 온전히 성취되었다는 사실을 나중에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24:30-31, 개정) “(30) 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31)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 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아멘.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가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 음식을 먹을 때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그들의 눈이 밝아져서 예수님인 줄 알아보았고, 예수님이 눈에 보이지 않아도 그 떡을 먹음으로 예수님이 그들 안에 계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부활의 증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본문 29에서, “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아멘. 유월절 식사예식법에 따라 먹었습니다. 5번째 잔엘리야의 잔이라고 부르며 잔을 채우기만 했지 마시지는 않았습니다. 예수님도 그 잔을 채우시고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않겠노라고 말씀했습니다. 산채로 승천했던 엘리야처럼, 천국에서 부활의 영광으로 제자들과 함께 마시게 될 잔이라고 말씀했습니다. 현재 제자들은 연약했지만 결국 믿음을 지키고 영혼 구원의 사명을 완수한 후 천국에서 다시 함께 승리의 잔을 마시게 될 것이라고 주님은 기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셨고, 언약의 피를 완성하셨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예수님은 당신 품으로 죄인들이 돌이킬 것이라는 우리를 향한 믿음을 가지셨습니다.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무한 신뢰를 저버리지 말고, 주안에 거하며, 영혼 구원의 사명을 완수한 후 잘했다 칭찬받으며 승리의 잔을 예수님과 함께 마시는 그날을 고대하며 굳건한 제자의 길을 걸어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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