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마태복음 설교

마태복음 27장 35-44절,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1, 유대인의 왕 예수라 쓴 죄패, 강도, 조롱, 고난주간, 새벽예배

skch712 2024. 4. 2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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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150(갈보리산 위에)

 

 

(27:35-44, 개정)

(35) 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후에 그 옷을 제비 뽑아 나누고

(36) 거기 앉아 지키더라

(37) 그 머리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 쓴 죄패를 붙였더라

(38) 이 때에 예수와 함께 강도 둘이 십자가에 못 박히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39)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40) 이르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며

(41)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장로들과 함께 희롱하여 이르되

(42)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리하면 우리가 믿겠노라

(43) 그가 하나님을 신뢰하니 하나님이 원하시면 이제 그를 구원하실지라 그의 말이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였도다 하며

(44)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이와 같이 욕하더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장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상에서 고통을 당하시면서 일곱 번 말씀하셨습니다.

 

첫째로, 원수들을 위해 용서의 말씀을 하셨습니다(23:34).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둘째로 죽어가던 강도에게 구원을 약속하셨습니다(23:43).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셋째로, 마리아를 향해 사랑의 말을 했고, 요한에게는 어머니 마리아를 부탁했습니다(19:26-27).

“...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26)”, “...보라 네 어머니라...(27)

넷째로, 하나님 아버지를 향해 고뇌의 말씀을 하셨습니다(27:46).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다섯째로, 구경꾼들을 향해 고통의 말씀을 하셨습니다(19:28).

“...내가 목마르다...”

여섯째로,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뜻이 다 이뤘다는 승리의 말씀을 하셨습니다(19:30).

“...다 이루었다...”

일곱째로, 하나님 아버지를 향해 만족의 말씀을 하셨습니다(23:46).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아멘.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은 살리는 말씀으로 시작해서 살리는 말씀으로 모든 사역을 마치셨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7마디의 말씀 중에서 4마디의 말씀 부분에 해당하는 본문입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잔인하게 내몰아친 살인자들을 행해 원망도, 미운 마음도 없으셨습니다. 오히려 큰 소리로 그들을 용서해 달라고 하나님 아버지께 간구했습니다. (23:34)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아멘. 현재 하나님의 아들에게 어떤 짓을 하고 있는지 잘 알지 못하는 유대인들과 이방 군인들을 향해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마음속에는 못 박은 자들을 향한 어떤 원망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못 박은 잘못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지은 죄를 반드시 용서받아야만 했습니다. 유대 회심자 중에서 사도 바울이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딤전 1:13, 개정)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아멘. 사도 바울도 교회를 핍박하던 자였습니다.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지 몰랐던 상태에서 돌이켜 죄들을 회개했을 때 용서받고, 구원받고, 복음에 매여서 순교할 때까지 순종했고, 충성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의 말씀은 언제든지 죄를 회개하면 용서해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군병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후 그 옷을 얻기 위해 제비를 뽑았고 이긴 자는 환호성을 질렀을 겁니다(35). 사람이 죽는 현장에서 옷을 가지려고 주사위를 던지며 내기하는 모습은 인간이 아닌 악마의 모습과도 같습니다. 그리고 마태복음 2734에서는 군병들이 쓸개 탄 포도주를 마시게 하며 예수님을 사람대접하지 않았습니다. 조롱거리로 삼으려고 유대인의 왕 예수라고 죄패를 명시했습니다(37). 그런데 그 죄패에 히브리어, 헬라어, 로마어로 쓰여서 그 글귀를 보고 그리스 헬라 사람 구레네 시몬이 믿었고, 히브리인 유대 강도가 믿었고, 로마의 백부장이 믿게 되었습니다. 3개국 사람들을 모두 살린 것입니다.

 

지나가던 자들은 머리를 흔들며 예수님을 모욕했습니다(39). 그들이 말하길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40)고 조롱했습니다. 종교지도자들까지 함께 희롱했습니다(41). 다른 사람들은 구원하면서 어떻게 자신은 구원할 수 없느냐며 예수님을 경멸했습니다(42). 예수님은 언제든지 천사들을 불러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온 세상을 살리기 위해 침묵하며 인내로 이겨내셨습니다. 이미 겟세마네 동산에서 주님은 깨어 기도하셨기에 모든 수난을 묵묵히 당하실 수 있었습니다.

 

좌우 편에 함께 못 박힌 강도들도 함께 예수님을 욕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욕했던 한편 강도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말씀하신 것을 들으면서 오히려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은 원수를 향하여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23:34) 예수님의 용서를 구하는 기도는 한편 강도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겁니다. 자신은 강도와 살인죄를 지어서 십자가에 박히지만, 예수님은 사람을 살리다가 십자가를 지셨기에 원수를 용서하고 살리는 그 음성을 듣고 한편 강도가 돌이켰습니다. 처음에는 함께 예수님을 욕했지만, 나중에는 예수님께 회개했습니다.

 

고통스럽기만 했던 십자가 자리에서 살인강도 하나가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23:42) 이 회개의 말을 들었던 예수님은 죽어가던 강도에게 구원을 약속했습니다.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23:43) 예수님은 십자가 고통 속에서 오히려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죄수가 회개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죄인이 회개할 때 예수님은 기뻐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고통 속에서도 한 영혼을 살리는 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은 살리는 말씀으로 시작해서 살리는 말씀으로 모든 사역을 마치셨습니다. 우리 교회의 사명은 예수님의 마지막 지상 명령인 복음 전도를 통해 영혼을 살리는 데 있습니다. 영혼을 살리는 현장에서 예수님과 함께 기뻐하며 승리하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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