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마태복음 설교

마태복음 27장 32-34절, 골고다로 향하신 예수님, 구레네 사람 시몬, 고난주간

skch712 2024. 4. 21.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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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250(구주의 십자가 보혈로)

 

 

(27:32-34, 개정)

(32) 나가다가 시몬이란 구레네 사람을 만나매 그에게 예수의 십자가를 억지로 지워 가게 하였더라

(33) 골고다 즉 해골의 곳이라는 곳에 이르러

(34) 쓸개 탄 포도주를 예수께 주어 마시게 하려 하였더니 예수께서 맛보시고 마시고자 하지 아니하시더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예수님은 밤새 고초를 겪으시고, 빌라도에 의해 십자가 사형판결을 받으셨습니다. 로마 군병들에게 극심한 채찍도 맞으셨습니다. 관정에서 골고다(히브리 뜻-해골)까지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데 800m밖에 되지 않는 비아 돌로사’(라틴어) 거리를 한 시간 반 동안 가셔야만 했습니다. 십자가는 길이가 3m가 되었고, 무게는 약 60Kg 되는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가기가 어렵다고 생각했던 로마 병정들은 지나가던 행인에게 십자가를 대신 지게 했습니다.

 

십자가를 대신 졌던 사람은 알레산더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었습니다(15:21). ‘구레네리비아 북쪽에 있는 중요한 항구도시, 오래전 그리스 헬라인 들이 건설한 도시였습니다. 구레네 사람 시몬이방인으로서 유대교로 개종했고(2:10),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머나먼 2,600km의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예루살렘으로 왔습니다. 군중들이 몰린 곳이 궁금해서 그곳에 갔더니 피투성이 되어 십자가를 지고 비틀거리면서 골고다를 향해 가시는 예수님을 보게 되었습니다.

 

로마 병정들은 예수님이 도저히 십자가를 지고 갈 수 없다고 판단했기에 누군가에게 십자가를 대신 지워야만 했습니다. 유월절을 지키려는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지 않을 것 같으니까 이방인으로 보였던 구레네 사람 시몬에게 억지로 예수님 대신 십자가를 지게 했던 것입니다.

 

신명기 2123에서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이렇게 대신 십자가를 졌던 구레네 사람 시몬율법적으로 저주받아 유월절을 지킬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피 흘리셨던 나무 십자가를 졌기 때문에 온몸이 피로 물들게 되었습니다. 구레네 사람 시몬은 그토록 오랫동안 유월절을 준비하고, 온갖 어려움을 무릎 쓰고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 왔는데 유월절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엄청난 좌절감이 밀려왔을 겁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십자가 명패에 그리스 헬라어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19:19-20) 유월절에 어린양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깨닫고 구원자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구레네 사람 시몬이 예수를 믿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말씀이 있습니다. (16:13, 개정)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그의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의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사도 바울이 쓴 로마서에서 사도 바울의 영적 어머니가 구레네 사람 시몬의 배우자라는 사실을 성경은 분명하게 밝혔기 때문입니다. ‘구레네 사람 시몬은 진짜 유월절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경험했고 가족들에게 전했기에 가족들이 모두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구레네 사람 시몬의 아내가 사도바울이 존경하는 영적 어머니였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합니다.

 

누가복음 2326에서, ‘구레네 사람 시몬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갈 때 예수님이 앞서가셨고 시몬은 뒤따랐습니다. 이처럼 자기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를 오를 때 예수님의 발자국을 따라서 순종해야 믿음의 대가 이어지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구레네 사람 시몬은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유월절을 지키지 못했지만 골고다 언덕에서 명패에 쓰인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19:19-20)이라는 3언어를 통해 헬라 말을 사용했던 구레네 사람 시몬이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는 글귀를 보고 믿고 구원받았습니다.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는 글귀는 히브리 말을 사용했던 유대 행악자 강도를 구원했고, 로마 말을 사용했던 백부장까지 모두 살리는 말씀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마지막 십자가에서 죽는 그 순간까지 귀중한 영혼들을 살리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지셨던 십자가의 발자취에 담긴 구원 이야기가 오늘 우리를 살리는 이야기인 것으로 믿으시길 바랍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는 예수님을 나의 왕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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