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마태복음 설교

마태복음 27장 51-56절, 운명하신 예수님, 성소 휘장을 위에서 아래로 찢으심, 성도의 부활, 고난주간

skch712 2024. 4. 2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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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149(주 달려 죽은 십자가)

 

(27:51-56, 개정)

(51)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52)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53) 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54)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55) 예수를 섬기며 갈릴리에서부터 따라온 많은 여자가 거기 있어 멀리서 바라보고 있으니

(56) 그 중에는 막달라 마리아와 또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더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저주와 어둠을 축복으로 바꾸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숨을 거두셨을 때 성소의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졌습니다(51). 그 휘장은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임하시는 거룩한 지성소를 구별하여 가리는 휘장이었습니다. 오직 대제사장만 1년에 한 번 지성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온 세상을 살리기 위해 하나밖에 없는 생명을 자원하여 드리셨을 때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막고 있던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진 것입니다. 휘장은 하나님께서 찢으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대신 피 값을 치르셨기에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가로막았던 죄가 덮어졌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인해 인간은 하나님의 임재하심 가운데로 직접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10:19, 개정)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아멘.

 

예수님의 죽으심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었습니다. 유월절 양을 잡고 있었던 성소 밖의 수많은 사람이 성소 안에서 일어났던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지는 큰 굉음으로 인해 모두가 놀랐을 겁니다. 성소의 휘장높이가 20m였고, 너비가 10m였고, 두께가 10cm인 어마어마한 휘장이었습니다. 실로 짰기에 더욱이 찢어지지 않는 견고한 휘장이었습니다.

 

휘장은 매우 두꺼워서 가위와 칼로 자를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쪼개지시고 죽으심으로 우리 모든 죄를 대속하셨기 때문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가로막혔던 모든 것이 제거될 수 있었습니다. 대제사장만 1년에 한 번 들어갈 수 있었던 지성소는 더 이상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어느 곳이든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지성소가 되도록 구원의 문과 교제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셨을 때 흑암뿐 아니라, 온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졌습니다(51). 온 땅이 창조주 예수님의 죽으심을 흐느끼며 그 영향으로 인해 땅이 진동하고 흔들렸습니다. 땅이 흔들렸을 때 무덤들이 열렸고,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52). 죽었던 거룩한 성도들이 땅이 흔들릴 때 곳곳에서 무덤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죽었던 거룩한 성도들에게 일어났습니다.

 

거룩한 성도들을 무덤에서 다시 살리셨던 이유는 첫째로, 예수님의 죽음이 평범한 죽임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한 것입니다. 둘째로, 거룩한 성도들의 부활은 사망 권세가 끊어졌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예수님의 희생이 죽음을 정복하고 승리하셨음을 나타낸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사망이라는 막강한 원수의 힘이 예수 믿는 자들을 좌지우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죽었던 자들이 부활하여 거룩한 성 예루살렘 거리를 활보하게 하신 것은 예수님의 죽음이 온 세상에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인 것을 보여준 사건이었습니다(53).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지키고 있었던 병사들과 로마 백부장은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목격하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십자가를 둘러싸고 일어났던 흑암과 성소의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지고, 지진과 무덤이 열리고 거룩한 성도가 부활하여 예루살렘 거리를 활보했던 징조들이 예수님의 말씀이 거짓이 없는 명백한 진리라는 사실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본문 54에서,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아멘.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 백부장이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라고 믿음의 고백을 했습니다. 예수님은 죽어가시면서도 전도하셨습니다.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조롱하고 놀렸던 병사들도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자들은 십자가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서 예수님의 임종을 지켜보면서 장례식을 할 계획을 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비참한 최후를 지켜보던 그들은 예수님의 임종 때 일어났던 징조들을 다 이해하지 못했으나 예수님은 죽음 가운데서도 살리는 일을 멈추지 않았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이 처절하게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로마의 백부장을 전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죽으심으로 장사 지냈던 거룩한 성도들이 다시 살아나는 부활의 역사를 행하셨습니다. 성소의 휘장을 위에서 아래로 찢으셔서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공로를 의지하기만 하면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어느 곳에서든지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특별히 우리 심령을 지성소로 삼으셨습니다.

 

떠났던 성령이 우리 안에서 다시 거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음도 버릴 것이 하나 없을 만큼 모든 생애를 불태우며 살리는 일을 하셨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사나 죽으나 주를 위해 살고 주를 위해 죽는(14:8) 복된 하루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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