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마태복음 설교

마태복음 28장 1-8절, 안식 후 첫날, 새벽에 무덤을 찾아간 막달라 마리아, 다른 마리아, 향품, 부활

skch712 2024. 4. 2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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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160(무덤에 머물러)

 

(28:1-8, 개정)

(1) 안식일이 다 지나고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갔더니

(2)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

(3) 그 형상이 번개 같고 그 옷은 눈 같이 희거늘

(4) 지키던 자들이 그를 무서워하여 떨며 죽은 사람과 같이 되었더라

(5)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6)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7)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일렀느니라 하거늘

(8) 그 여자들이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빨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알리려고 달음질할새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안식일이 다 지나고 안식 후 첫날 새벽막달라 마리아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 살로메가 예수님이 묻힌 무덤으로 찾아갔습니다(1). 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기 위해 간 것이 아니라 향품으로 시신을 잘 처리하기 위해 갔습니다(16:1).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을 때가 안식일 전날이었기에 향품을 예수님의 시신에 바를 시간이 촉박해서 바르지 못한 채 예수님을 장사 지내야만 했습니다. 안식일을 지켜야 했기에 예수님의 장례 절차가 미흡하게 끝났던 겁니다.

 

예수님이 묻힌 무덤에 가까이 왔을 때 걱정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무덤을 막고 있는 큰 돌을 치울 생각을 하니까 막막하기만 했습니다(16:3). 그러나 무덤에 도착해 보니 무덤을 막았던 큰 돌은 옆으로 치워져 있고 무덤 입구가 활짝 열려있었습니다(16:4).

 

무덤이 열린 상황을 오늘 본문 2-4에서는 더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2)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 (3) 그 형상이 번개 같고 그 옷은 눈 같이 희거늘 (4) 지키던 자들이 그를 무서워하여 떨며 죽은 사람과 같이 되었더라아멘. 병사들이 무덤 입구를 봉쇄했고 무덤 앞을 굳게 지키고 섰을 때 갑자기 지진이 났고 주의 천사가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습니다. 그 천사의 모습은 마치 번개 같고 새하얀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봤던 경비병들은 무서워 떨며 죽은 사람같이 얼어붙었습니다.

 

여인들이 무덤에 도착했을 때 이미 무덤의 돌이 치워져서 아무 수고 없이 무덤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본문 5에서,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아멘. 누가복음 245에서는 여인들을 향하여 두 천사가 이렇게 말합니다. “...어찌하여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아멘. 천사들은 예수님이 평상시 말씀하셨던 대로 살아나셨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면서 예수님이 누우셨던 곳이 비어 있음을 보라고 말했습니다(6).

 

여인들은 천사의 말을 듣고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비로소 기억했습니다(24:8). 본문 7에서, 천사들이 여인들에게 빨리 가서 제자들을 만나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 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실 것이라고 하신 말씀을 전하라고 명했습니다. 여인들은 만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무덤을 떠나 제자들을 만나러 뛰어나갔습니다(8).

 

여인들이 무덤으로 갔던 이유는 예수님의 시신에 향품을 바르기 위해 갔지만 향품을 바르지 못했습니다. 이미 예수님은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2612마가복음 148의 말씀을 보면, 베다니에 사는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예수님의 발에 엎드려 마리아가 향유 옥합을 깨뜨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 향유를 붓자 제자들이 비싼 향유를 허비한다며 마리아를 책망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26:11)고 말씀하시면서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26:12)라고 말씀했습니다. 마리아가 의도하지 않았으나 예수님의 장례를 미리 준비했던 겁니다.

 

여인들은 예수님의 시신에 향유를 발라 드리려고 무덤으로 찾아갔지만 그럴 필요가 없게 된 겁니다. 예수님이 죽기 전에 이미 시몬의 집에서 향유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께 부었던 마리아가 장례 절차를 미리 감당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깨어 있는 신앙은 믿음으로 앞서 행동하는 신앙입니다. 물론 향유를 부었던 마리아가 의도하지 않았으나 귀중한 향유 옥합을 예수님께 드림으로 예수님이 살아계실 때 자신이 해야 할 도리를 다할 수 있었던 겁니다. 여러분! 우리가 살아 있을 때 헌신해야 합니다. 건강할 때 주님을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그래야 부활의 영광을 기쁨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속된 말로 있을 때 잘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건강할 때, 이 있을 때, 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을 때 주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하며 드린 모든 것이 장차 우리가 맞이할 천국에서 기쁨이 충만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 향유를 바르려고 했던 여인들의 수고는 헛수고가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무언가 가지고 있을 때 물질건강으로 시간으로 주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할 때 주님이 부르시는 그날 기쁨으로 주님을 맞이하게 될 줄 믿습니다.

 

여인들이 부활의 주님을 온전히 믿지 못한 것처럼 재림의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어리석은 일을 범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셨고, 500이나 되는 제자들 앞에서 예수님은 하늘로 승천하셨습니다. 그 광경을 멍하게 바라봤을 때 천사가 이렇게 말합니다. (1:11, 개정)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아멘. 우리는 다시 오실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재림의 예수님을 망각하지 마시고,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며 영혼의 열매로 주님께 최고의 영광을 올려 드리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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