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마태복음 설교

마태복음 28장 11-15절, 부활을 보고한 병사들, 부활을 거부한 사람들, 부활의 증인과 대조된 거짓 증인, 부활

skch712 2024. 4. 3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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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171(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살아계신 주)

 

(28:11-15, 개정)

(11) 여자들이 갈 때 경비병 중 몇이 성에 들어가 모든 된 일을 대제사장들에게 알리니

(12) 그들이 장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하고 군인들에게 돈을 많이 주며

(13) 이르되 너희는 말하기를 그의 제자들이 밤에 와서 우리가 잘 때에 그를 도둑질하여 갔다 하라

(14) 만일 이 말이 총독에게 들리면 우리가 권하여 너희로 근심하지 않게 하리라 하니

(15) 군인들이 돈을 받고 가르친 대로 하였으니 이 말이 오늘날까지 유대인 가운데 두루 퍼지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예수님의 무덤을 굳게 지키던 경비병들은 천사가 나타나자 놀라 엎드러지고 말았습니다. 천사가 무덤을 막고 있던 돌을 굴려낼 때 그들은 무서워 떨었습니다. 경비병들의 임무는 무덤을 지키는 일이었습니다. 무덤이 열리고 예수님의 시신이 없어지면 로마 정부로부터 심각한 문책을 당해야만 했습니다.

 

예수님을 처음 목격했던 여인들이 부활의 증인으로 제자들을 만나러 가고 있었을 때 무덤을 지키던 보초병들도 대제사장에게 달려가 숨김없이 모든 것을 알렸습니다(11).

 

경비병들의 보고를 들은 대제사장들은 장로들을 불러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만약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제자들에게 들었다면 종교지도자들은 믿지 않았을 겁니다. 그러나 경비병들로부터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들은 터라 상황이 달랐습니다. 경비병들이 책임 회피용으로 꾸민 이야기라고 보기에는 경비병들의 눈에 가득한 두려움이 그들의 진실을 대변했습니다. 그리고 경비병만 천사를 본 것이 아니라, 3명의 여인들도 천사를 보았기 때문에 경비병들의 증언을 확증해줄 수 있었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의 부활 소문이 퍼질까 두려워했습니다. 대제사장 직분도 돈 주고 샀던 그들이었기에 자신들에게 손해 되는 일을 가만둘 수가 없었습니다. 장로들도 성전에서 벌어들이는 수익금의 수혜자였기에 밥그릇을 빼앗기기가 싫었을 겁니다. 그래서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함께 모여 의논하고 군인들에게 돈을 많이 주며 거짓을 증언하도록 거래를 했습니다(12).

 

본문 13에서, “이르되 너희는 말하기를 그의 제자들이 밤에 와서 우리가 잘 때에 그를 도둑질하여 갔다 하라종교지도자들은 경비병들에게 거액을 건네주면서 밤에 잠든 사이 예수의 제자들이 시신을 훔쳐 갔다고 거짓 소문을 내라고 지시했습니다. 혹여나 이 일이 총독 귀에 들어가더라도 경비병들의 뒤를 봐주고 변호해줄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14). 경비병들은 돈을 받고 종교지도자들과 숨은 거래를 동의하였고 이 숨은 거래에 대한 소문이 당시 유대인들 사이에 돌고 돌았다고 본문 15절에서 마태가 증언하고 있습니다.

 

당시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그날의 부활에 대한 진실과 진리를 알고 있었습니다. 모든 증거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진리를 마음에 받아들지 않았습니다. 또한 경비병들도 돈 때문에 진리를 거부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진리를 알면서도 거부하고 반항하는 자들을 향해 경고의 말씀을 했습니다. (10:26-27, 현대인) “(26) 만일 우리가 진리를 알고 난 후에도 고의적으로 계속 죄를 짓는다면 그것을 속죄하는 제사는 없고 (27) 두려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하나님을 대적하는 원수들을 소멸할 무서운 불만 있을 것입니다.아멘.

 

부활의 진리를 거부함으로 경비병들은 돈을 얻었습니다. 제사장들과 장로들은 그들의 직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가장 귀한 부활 생명을 잃었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돈과 바꿨기에 하나님을 대적한 원수들은 무서운 불 심판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거짓말은 잠깐 모면 받을 수 있지만, 결국 진리 앞에 서면 거짓은 드러나고 심판의 불을 피할 수 없습니다.

 

경비병들은 종교지도자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수수했습니다. 그러나 경비병들이 두 눈으로 목격했던 것은 잊을 수 없었을 겁니다. 경비병들이 받아 챙긴 돈으로 부를 누릴 수 있었으나 거짓말의 대가는 양심의 가책으로 괴로웠을 겁니다. 진실을 숨기고 거짓을 꾸몄던 종교지도자들도 진실과 진리를 회피할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 사람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진리의 부활을 거부합니다. 취미생활을 위해, 사업을 위해, 더 많은 쾌락을 위해, 더 많은 돈과 자유를 위해 부활을 거부합니다. 사람들은 아주 작은 쾌락과 안락을 위해 자신의 영혼을 팔아먹는 일을 하면서도 그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언젠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때 진리에 대해 어떻게 반응했는지에 대해 심판을 받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고 있기에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두 가지 중 하나의 삶을 선택해야 합니다. 부활의 거짓 증인으로 살 것인지 아니면 부활의 증인으로 진실하게 살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유언으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 있습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16:15) 진리를 따르는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야 한다는 주님의 말씀을 깊이 있게 받아들이고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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