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235장(보아라 즐거운 우리 집)
(요 14:1-6, 개정)
(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3)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4)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
(5) 도마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
(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예수님께서 죽임을 당하고, 제자들을 떠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을 때 제자들은 불안과 걱정에 휩싸였습니다. 배와 그물을 모두 버려두고 인생의 모든 것을 예수님께 맡겼던 제자들은 주님이 떠나신다는 말을 듣고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힌 제자들의 심리상태를 잘 아셨던 예수님은 이렇게 위로하셨습니다.
본문 1절에서,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아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마음에 근심하지 말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예수님이 제자들과 3년 넘게 동거, 동락 하면서 제자들의 필요를 모두 채워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떠나더라도 모든 것을 준비해 놓을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제자들을 위로했습니다. 예수님의 빈자리가 컸고, 앞으로 몰려올 고난이 크게 다가와도 주님이 결코, 외면하지 않겠다고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드디어 제자들 곁을 떠나는 이유가 제자들을 위해 거처를 예비하기 위해서라고 말씀했습니다. 본문 2-3절에서, “(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3)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아멘. 주님이 잠시 제자들 곁을 떠나지만, 다시 오셔서 제자들을 데려가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당장은 예수님과 헤어지기에 힘들지만 앞으로 제자들이 상상할 수 없는 밝은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아직 예수님을 떠나보낼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아서 모두가 정신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예수님은 또 제자들에게 말씀을 이어갔습니다. 본문 4절에서,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 아멘. 예수님이 가는 그 길을 너희도 알고 있다고 말씀하시자 제자들은 더욱 혼란스러워했습니다. 3년 넘게 가르쳐주셨던 가르침을 다시 기억해내도 그 길이 어떤 길인지 알 길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도마가 용감하게 예수님께 묻습니다. 본문 5절에서, “도마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 도마의 말을 다시 재구성해보면 이렇습니다. “예수님 지금까지 3년 넘게 많은 것을 배웠지만 주님이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겠습니까?” 하고 예수님께 되물었던 겁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3년 넘게 데리고 다니시면서 어떤 길로 가야 하는지, 어떻게 예수님께서 부활하실지, 제자들이 감당해야 할 사명이 무엇인지를 모두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가시는 길을 제자들이 다 알고 있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말씀하셨던 겁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 제자들은 굉장히 위축되어 있었고, 심리상태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기에 지금까지 배운 예수님의 가르침을 세세히 떠올릴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도마가 주님이 떠나시기 전에 어슴푸레 알고 있는 가르침에 대해 더 확실히 알길 원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비하신 천국 집에 거할 곳이 많다고 주님이 말씀하셨는데요, 그곳이 어떤 곳인지, 주님이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합니다! 그 길을 알려 주세요~!”라고 도마가 예수님께 용감하게 물었던 겁니다.
그러자 도마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해주셨습니다. 본문 6절에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아멘.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동정녀 마리아의 몸을 통해 인간의 씨앗이 아닌 성령으로 잉태되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어 오셨기에 이 땅으로 오시는 길을 아시는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500명이나 되는 성도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승천하셨습니다. (행 1:11, 개정)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아멘. 이렇게 예수님은 천국으로 가시는 길도 아시는 분이셨습니다. 오시는 길과 가시는 길을 아시는 예수님만이 오직 하나님께로 나갈 수 있는 길이 되십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 단절된 우리는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께로 나갈 수 없습니다.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심판을 받으신 예수님을 믿어야 새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은 지 3일 만에 부활하셔서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가 되셨습니다. (히 13:8, 개정)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아멘. 세상의 지식과 가치는 끊임없이 변하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고, 변하지 않는 진리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부활하셔서 현재 살아계시고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변치 않는 유일한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요 6:40, 개정)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아멘. 우리 죄 갚을 대신 치러주신 예수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생명이 되십니다. 하나님 아버지께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믿고 신뢰하며 승리하는 복된 한날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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