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446장(주 음성 외에는)
(요 15:4-8, 개정)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8)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열매 맺는 두 번째 원리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열매 맺는 두 번째 원리는 거하는 데 있습니다. 본문 4절, 5절, 6절, 7절에서 ‘거한다’라는 단어가 무려 6번 나옵니다. 그만큼 ‘거한다’라는 단어가 중요합니다. ‘거한다’는 말은 헬라어로 ‘메노’입니다. ‘메노’는 ‘머물다, 거하다, 계속하다, 거주하다, 참다, 출석하다, 남아있다, 서다’의 뜻이 있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베드로전서 1장 25절에서, ‘메노’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한글 개역개정판에서는 “있도다”라고 번역했고, 한글 킹제임스 버전이 원서에 가깝게 번역했습니다. “주의 말씀은 영원토록 남아 있음이라. 이것이 너희에게 복음으로 전해진 말씀이니라.” 아멘. 그렇습니다. 복음으로 전해진 예수님의 말씀은 영원토록 우리 안에 남아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표현대로 우리는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남아있고, 붙어 있어야만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본문 4-5절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4-5) 아멘.
가지인 우리는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남아있고, 붙어 있지 않으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 붙어 있으려면 경건의 시간을 질적으로 깊게 가져야 합니다. 성경 필사와 성경 읽기에 머물지 않고 더 깊이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에 사로잡혀 살아야 합니다. 아침마다 성경을 묵상하고,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이 ‘거하는’ 신앙생활입니다.
이상봉 목사님처럼 항상 오늘 손을 내밀며 예수님 손 붙잡고,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어야 영양분 진액이 가지로 전달되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과실을 더 많이 맺기 위해서는 주님 안에 더 깊이 거해야 합니다.
본문 6절 말씀처럼, 우리가 예수님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치기를 당하고 밖에 버려져 마르게 되고, 결국 불에 던져집니다. 우리 생명의 근원이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명확하게 말씀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유대인들을 향해 로마서 11장 17-20절 말씀에서 무시무시한 말씀을 했습니다. “(17) 또한 가지 얼마가 꺾이었는데 돌감람나무인 네가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어 참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가 되었은즉 (18) 그 가지들을 향하여 자랑하지 말라 자랑할지라도 네가 뿌리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요 뿌리가 너를 보전하는 것이니라 (19) 그러면 네 말이 가지들이 꺾인 것은 나로 접붙임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리니 (20) 옳도다 그들은 믿지 아니하므로 꺾이고 너는 믿으므로 섰느니라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 아멘.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선택하시고 모든 민족이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사장 나라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참감람나무로서 열매를 맺지 못하니까 가지치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반면에 돌감람나무였던 이방인들은 참감람나무에 접붙여져서 새로운 생명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방인인 우리도 유대인들처럼 열매를 맺지 못하면 잘려나갈 수 있다는 엄중한 경고를 무겁게 받아 들어야만 합니다(롬 11:19-20).
주안에서 열매를 많이 맺는다고 자랑할 필요도 없습니다. 가지인 우리에게 생명을 공급하는 분이 원뿌리이신 예수님이기 때문입니다(롬 11:18).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해야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주님의 사랑과 은혜로 우리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셨기에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풍성한 생명을 누릴 수 있게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을 통해 풍성한 생명과 열매들은 예수님께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신 예수님께 꼭 붙어 있어서 그분을 통해 공급되는 생명의 말씀으로 열매 맺길 바랍니다. 특별히 예수님 안에 거하면서 영혼의 열매와 성령의 9가지 열매로 풍성하게 맺히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맺은 신앙의 열매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 돌리는 제자의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8절).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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