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설교/요나 설교

요나 2장 3-4절, 하나님 말씀, 섭리의 손길 인정, 주의 성전을 바라봄, 고난 중에 바라본 소망

skch712 2024. 8. 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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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주님 약속하신 말씀)

 

(2:3-4, 개정)

(3) 주께서 나를 깊음 속 바다 가운데에 던지셨으므로 큰 물이 나를 둘렀고 주의 파도와 큰 물결이 다 내 위에 넘쳤나이다

(4) 내가 말하기를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을지라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 하였나이다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어제 말씀에 이어서 세 번째요나가 고난 가운데서도 소망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요나가 하나님 말씀으로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지속해서 기도했던 요나는 자신의 감정으로 기도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그 말씀을 의지해서 기도했습니다. 본문 4에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는 요나의 고백은 성전에서 제사도 드렸지만, 성전에서 모세오경을 낭독하기도 했습니다.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붙잡은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요나가 스올과 같은 물고기 뱃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니까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떠올리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면 힘이 있고 능력 있고 하나님께 향하는 지속적인 힘을 얻습니다.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한 것이 소망이었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하나님의 말씀이 떠오르는 것이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내가 아무리 밑바닥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주시면 하나님께서 내버려 두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다는 사인입니다. 요나가 스올과 같은 물고기 뱃속에서 소망을 가질 수 있었던 것도 다시 요나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요나가 하나님의 말씀을 뿌리치지 않고 기도했기 때문에 소망을 가질 수 있었던 겁니다.

 

네 번째 요나가 고난 가운데 소망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본문 3에서, 요나는 깊은 바다에 빠져서 큰물이 자신을 두르고 파도와 물결이 넘친 것은 주님께서 허락하신 섭리하심의 손길 때문이었다고 고백합니다.

 

요나가 자기 삶을 돌아보니 이렇게 물에 빠지고 고생하는 것은 모두 하나님을 등졌기 때문이라고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적극적인 요나의 신앙고백이며 하나님께로 돌아가겠다는 마음의 결단이었습니다. 요나를 물속에 내던진 것은 사공들이 아니고, 주께서 하신 일이며, 파도도 하나님의 손길로 인식하고 긍정적으로 하나님께 응답하겠다는 뜻입니다. 모든 고난을 하나님 눈으로 바라보고 해석할 수 있게 되자 요나는 고난 가운데서도 소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 있을 때 하나님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하나님을 이해하고 싶다고 해서 이해되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다 이해할 수 없지만, 요나처럼 이 모든 일들이 주님의 손길이었다고 고백할 수 있는 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요나가 고난 가운데 소망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주의 성전을 바라봤기 때문입니다. 본문 4에서, “내가 말하기를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을지라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 하였나이다아멘. 요나가 죽음의 위기 속에서 소망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물고기 뱃속에서 주의 성전을 바라봤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성전은 이스라엘의 최후 보루였습니다. 왜냐하면 주의 성전은 나 자신이 지은 모든 죄를 대속할 수 있는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모든 죄를 회개하고 용서받아야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주의 성전은 궁극적으로 하늘나라에 있는 주님이 계신 지성소이며 주님이 계신 보좌를 의미합니다. 성전은 하나님의 백성과 만나는 화해의 장소였고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속죄소가 있는 거룩한 장소였습니다. 요나가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는 말은 하나님의 전으로 돌아가서 용서를 구하고, 그 용서를 바탕으로 하나님과 화해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입니다.

 

요나는 이제까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을 잊어버렸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얻어지는 기쁨과 소망이 사라졌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인간적인 욕망과 정욕에 이끌려 이제까지 하나님을 외면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점점 밑바닥으로 인생의 끝인 물고기 뱃속까지 내려갔던 겁니다. 그런데 그 밑바닥에서 기도하다 보니 내가 가지려고 했었던 그 모든 것은 한순간에 사라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돈 없고, 능력 없고, 모든 관계가 무너질지라도 주님 앞에 나가 죄 사함을 받고 영원한 소망이신 주님을 찬양하고 예배드리는 일만 영원히 남게 된다는 사실을 요나가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요나는 가장 밑바닥에서도 소망을 가질 수 있었던 겁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를 향해 다가오는 고난을 이겨내고 극복하는 방법을 요나를 통해 배워야 합니다. 요나가 그 밑바닥 속에서 다시 소망을 바라볼 수 있었던 이유는 다시 기도를 시작하면서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한 번의 기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붙잡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갔습니다.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을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해석했습니다. 궁극적인 소망은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주의 성전을 바라봤기 때문에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삶 속에서 고난과 어려운 상황이 닥쳐올 때 그 속에서 좌절하지 마시고 궁극적인 소망인 주님을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다시 일어나는 힘을 공급해주시는 성령의 도우심 속에서 언약의 성취자 예수님을 바라보며,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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