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장(나 주의 도움 받고자)
(욘 2:9, 개정)
(9)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 하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 9절을 통해서 요나는 결론적인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아멘. 물고기 뱃속에서 요나가 하나님 앞에 드린 제사는 감사의 제사였습니다. 요나가 처한 상황은 도저히 감사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한계 상황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니까 위대하시고 광대하신 하나님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힘들고 피곤했던 영혼을 충만하게 채워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요나는 감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하나님께 구원의 노래를 부를 수 있었던 이유는 위대하신 하나님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 때문이었습니다.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린 요나는 서원을 주께 갚겠다고 고백했습니다. 요나의 서원은 어떤 서원이었을까요? 신학자들의 견해는 ‘요나가 입술로 고백했었던 서원이 자기 삶으로 드러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다짐하는 서원이라는 견해입니다.
이어서 요나의 마지막 고백은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2:9b). 이 말은 ‘나에 대한 모든 주권은 하나님께 있고, 나는 하나님의 작은 하나의 피조물에 불과합니다. 나를 당신의 주권에 온전히 맡겨 드립니다.’라는 고백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요나의 고백처럼 ‘우리는 사나 죽으나 하나님의 것입니다. 모든 구원은 하나님께 나옵니다.’라는 믿음의 고백을 올려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요나처럼 우리도 많은 문제가 영혼의 피곤함에서 오게 됩니다. 영혼의 피곤함이 있을 때 육체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피곤한 상태’는 히브리어로 ‘베히트 아테프’입니다. ‘베히트 아테프’는 ‘육체적, 영적으로 탈진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요나는 영적으로 육체적으로 탈진했을 때 여호와를 생각했습니다. 물고기 뱃속에서 모든 것을 잃었던 요나에게 남은 유일한 재산은 여호와 하나님밖에 없었습니다. 요나가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하나님은 고난의 웅덩이 속에서 구원해주실 것을 확신하며 감사를 올려드렸습니다. 요나가 예전에 하나님과 약속했었던 서원을 갚겠다고 다시 믿음으로 고백했습니다.
요나가 하나님께 드린 서원은 요나 2장에서 볼 수 있는 회복의 마지막 단계였습니다. 요나서 2장에서 요나는 ‘나는’이라는 대명사를 주어로 사용하며 7단계의 회복 과정을 보여줬습니다. 요나 1장에서부터 6번의 완전한 실패 단계까지 내려갔던 요나가 2장에서 7단계의 과정을 거쳐 회복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요나의 회복 과정 7단계를 살펴보게 되면>
1단계는 요나 2:2a에서, 고난으로 인해 하나님을 불렀습니다.
2단계는 요나 2:2b에서, 스올의 뱃속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3단계는 요나 2:4에서, 주의 성전을 바라봤습니다.
4단계는 요나 2:6에서, 마지막 밑바닥까지 내려갔으나 그곳에서 하나님이 건지실 것을 확신했습니다.
5단계는 요나 2:7에서, 자신의 한계 상황에서 여호와를 생각했고 → 지속적으로 기도했을 때 → 자신의 기도 소리를 하나님께서 들으셨다고 믿음으로 고백했습니다.
6단계는 요나 2:9a에서,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7단계는 요나 2:9b에서, 예전에 하나님과 약속했었던 서원을 갚겠다고 믿음으로 고백했습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선지자로 부름을 받았던 그 모습으로 돌아갈 것을 결심했습니다. 하나님과 만나고 교제했던 은혜의 자리로 되돌아갈 것을 결심했습니다. 이것이 회개의 완전한 모습입니다. 결국 요나는 일곱 번째 회복의 단계에서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대로 되기를 간구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큰 은혜를 받았을 때 서원을 합니다. 저희 어머님도 은혜를 많이 받고 나서 저와는 상관없이 주의 종으로 바치겠노라고 서원기도를 했습니다. 어머니의 서원기도가 저를 주의 종의 자리까지 서게 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주님께 은혜를 많이 받고 나면 그 은혜를 갚기 위해 서원했던 기도들이 있었을 겁니다. 서로 용서하며 사랑하겠다는 서원, 십일조를 하겠다는 서원, 전도를 많이 하겠다는 서원, 봉사를 열심히 하겠다는 서원들이 있었을 겁니다.
하나님께 진정성 있는 회개를 하면 반드시 은혜받고 서원했던 약속 들이 요나처럼 생각이 납니다. 혹여나 하나님과의 약속이 그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면 다시 서원하며 은혜의 자리고 나가시길 바랍니다. 신명기 23장 21절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 서원하거든 갚기를 더디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반드시 그것을 네게 요구하시리니 더디면 그것이 네게 죄가 될 것이라” 아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서원을 기억하고 계십니다. 서원을 이행하지 않으면 죄가 되기에 우리는 그 서원을 이행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불순종한 요나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신 하나님 때문에 요나가 처음 은혜받고 서원했던 그 은혜의 자리를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께 은혜받고 서원 했던 것을 행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놀라운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예전에 은혜받고 서원했던 것들을 행함으로 더 큰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복된 한날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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