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3장(오 신실하신 주)
(빌 4:19-20, 개정)
(19)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20)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께 세세 무궁하도록 영광을 돌릴지어다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빌립보교회 성도들이 바울에게 보낸 헌금은 하늘나라에서 “풍성한 열매”를 맺을 뿐 아니라(빌 4:17), 이 땅에서도 보상받을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본문 19절에서,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아멘. 바울은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신다며 이 땅에서 받게 될 보상을 말씀했습니다.
바울은 “나의 하나님”께서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보상하신다고 말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종이었고, 하나님의 대사였기에(고후 5:20) 바울을 돕는 것이 하나님을 돕는 일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었던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반드시 보상하고 갚아 주신다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바울을 도왔던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19절) 보상하실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영광 가운데”는 영적인 하나님의 임재를 뜻합니다. 그리고 “풍성한 대로”는 무한한 자원이 하나님께 있다는 뜻입니다. 영적으로는 ‘영광 가운데’ 임재하는 하나님을 만나는 축복과 ‘풍성한 대로’ 물질적인 필요를 채워주시고 보상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본문 19절 하반절에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이 말씀은 육체적, 감정적, 영적인 필요를 완전히 채워주신다는 의미입니다. 이 땅에 살면서 육체적, 감정적, 영적인 필요가 채워질 때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기 마련입니다.
본문 20절에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께 세세 무궁하도록 영광을 돌릴지어다 아멘” 여기서 “영광”은 앞으로 다가올 하나님 나라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현재 이 땅에 살면서 육체적, 감정적, 영적인 모든 필요 들을 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할 때 자연스럽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조지 뮬러(George Muller)의 이야기입니다. 조지 뮬러는 독일 태생으로 19세기 영국에서 목사로 자선가로 고아의 아버지로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고아원을 운영하기 위해서 많은 돈이 필요했습니다. 조지 뮬러는 필요한 모든 것을 기도하며 응답받는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한번은 고아원에서 아침을 먹기 위해 식탁에 앉았지만 먹을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도 뮬러는 접시와 컵을 모두 나눠 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뮬러가 일어나서 기도했습니다. “오 하나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빵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렇게 기도하자 누군가 문을 두드렸습니다. 빵집 주인이었습니다. 그가 온 사연은 이렇습니다. 새벽 2시쯤 일어났는데, 하나님께서 강력하게 말씀하셔서 아침 일찍 빵을 구워 뮬러에게 가져다주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고아원 아이들이 먹을 만한 빵을 구워서 가져왔던 겁니다.
접시에 빵을 모두 나눠주고 계속해서 기도했습니다. “오 하나님! 우리에게 빵을 주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우유도 주실 것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기도하고 있는데 누가 찾아왔습니다. 그 사람은 우유 배달 중이었는데, 고아원 앞에서 바퀴가 고장이 났던 겁니다. 바퀴를 고치려면 하루가 더 걸리기 때문에 우유가 상해서 버릴 바에야 고아원에 가져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문을 두드렸다는 겁니다. 그래서 모든 고아원 아이들에게 빈컵에 우유를 나눠줬습니다.
계속해서 뮬러는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우유를 주신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감사기도 후 아이들과 함께 식사했다는 일화입니다.
기독교 역사를 보면, 믿음으로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사는 사람들에게 기적을 보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이 땅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며 사는 삶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나누고 베풀 때 기적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신앙의 원리는 은혜만 받은 것이 아니라 은혜를 나누고 베풀 때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기적은 베푸는 자를 통해 하나님의 기적이 흘러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돕고 있는 러시아의 이선교사님이 전쟁 중에 교회를 건축하며 건축업자로부터 사기를 당해서 절망 가운데 있었습니다. 다른 교회에서도 실망하지 말고 힘내라고 또다시 랴잔성결교회를 도와줬습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 성도님 2가정에서 선교지를 돕고 싶다면서 3,000만원의 선교헌금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놀라웠던 것은 교회 건물 2층을 올리는 데 꼭 필요했던 나머지 금액과 일치했던 겁니다. 러시아의 이선교사님이 선교헌금을 받으시고 우시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기적을 흘려보내는 축복의 통로가 된 것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베푼 사랑의 나눔이 누군가에게는 기적처럼 기도 응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행 20:35, 개정)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아멘. 이 땅에서 약한 사람들을 도와주며 하나님의 기적을 흘려보내는 풍성한 간증의 주인공이 되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하늘 창고에 풍성한 열매와 상급으로 가득 넘치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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