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설교/룻기 설교

룻기 1장 19절, 돌아온 나오미, 남은 자

skch712 2025. 1. 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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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내 주를 가가이 하게 함은)

 

(1:19, 개정)

(19) 이에 그 두 사람이 베들레헴까지 갔더라 베들레헴에 이를 때에 온 성읍이 그들로 말미암아 떠들며 이르기를 이이가 나오미냐 하는지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은 드디어 나오미와 룻 베들레헴으로 도착한 이야기입니다. 엘리멜렉 가문의 남자들은 모두 죽고 남은 자나오미와 룻이었습니다. 룻기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중심 주제하나님께로 돌아오고 회복하는 남은 자 이야기입니다. ‘남은 자 사상하나님의 심판 속에서도 은혜로 살아남아 구원을 얻게 된 자들을 말합니다.

 

성경 전체의 흐름구원받고 살아남은 자들의 이야기입니다. 남은 자 사상기원이 되는 첫 번째 말씀이 노아의 방주에서 시작된 구원 사건입니다. 인류가 죄악으로 가득해졌을 때 하나님은 온 세상을 심판하셨습니다. 그때 의인 노아그 가족구원의 방주로 들어가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게 하셨습니다. (7:23, 개정) “지면의 모든 생물을 쓸어버리시니 곧 사람과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라 이들은 땅에서 쓸어버림을 당하였으되 오직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들만 남았더라아멘.

 

남은 자를 가리키는 사건이 또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이방 도시였던 패역한 소돔과 고모라에 머물렀을 때 그 성읍에 죄악이 극심하여 멸망시키셨습니다. 그때 롯과 두 딸이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속에서 구원받은 남은 자들이 되었습니다. (19:29, 개정) “하나님이 그 지역의 성을 멸하실 때 곧 롯이 거주하는 성을 엎으실 때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보내셨더라아멘.

 

이스라엘 7년 가뭄을 피하려고 이방 나라인 애굽의 고센 땅에 정착했다400년 넘게 안주하고 말았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지도자 모세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열 가지 재앙의 심판을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해주셨습니다. (12:41, 개정)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그 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아멘. 나오미와 룻모압에서 베들레헴으로 올라갔던 경로출애굽 여정과 똑같은 길이었습니다.

 

나오미이방 모압으로 갔다가 다시 고향 베들레헴으로 돌아온 이야기바벨론에 붙잡혀 갔던 남은 자 이스라엘 포로들이 다시 돌아온 사건과도 흡사합니다. (10:20-22, 개정) “(20) 그 날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와 야곱 족속의 피난한 자들이 다시는 자기를 친 자를 의지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여호와를 진실하게 의지하리니 (21) 남은 자 곧 야곱의 남은 자가 능하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라 (22) 이스라엘이여 네 백성이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돌아오리니 넘치는 공의로 파멸이 작정되었음이라아멘. 이사야의 예언대로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다시 하나님의 품인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구원이 성취되었습니다.

 

남은 자를 가장 잘 가리키는 사건은 역시 아합 왕 때 일어났습니다. 아합왕이방 이세벨 여왕과 더불어 모든 북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방의 바알 신 앞에 무릎을 꿇게 했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을 섬기면서 외롭게 홀로 우상과 싸운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바알 앞에 무릎을 꿇지 않은 남은 자가 7천명이나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왕상 19:18, 11:4)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아멘.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남은 자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신앙 회복을 위해 세상의 모든 것을 잃을 각오를 결심했던 사람들입니다. 노아도 세상 즐거움을 포기하고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도 소돔과 고모라의 풍요로움을 포기했습니다. 엘리야와 바알에게 절하지 않은 7천 명도 똑같이 세상 쾌락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구원받은 남은 자들이 되었습니다.

 

오늘 말씀의 주인공인 나오미이방 나라 모압에서 전부를 다 잃고 남은 자가 되어 하나님만 의지하면서 베들레헴으로 돌아왔습니다.

 

나오미가 남편과 두 아들과 함께 베들레헴을 떠날 때는 쉬웠는데 돌아오는 길은 힘겹고 어려운 길이라는 사실을 미처 몰랐습니다. 나오미어려운 길을 각오하고 다시 돌이켜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있는 유다 베들레헴 땅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모습을 본 성읍 사람들떠들며... 나오미냐?고 물었습니다. 남편과 두 아들은 없고, 천덕꾸러기 같은 이방 며느리를 봤던 성읍 사람들은 적잖은 충격을 받으면서 나오미를 맞이했던 겁니다. 나오미의 얼굴에서 심한 고생의 흔적이 고스란히 나타났기 때문에 떠들며... 나오미냐?고 물었던 겁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떠나면 인생이 비참해진다는 사실을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그 심판 중에 살아남은 자들을 다시 회복시키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기억해야만 합니다. 구약에서 구원받은 남은 자의 이야기신약에서 비로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구원으로 성취되었습니다.

 

바울로마서 9에서 선택받은 남은 자 일부가 구원받는다고 말씀했습니다. (9:27, 개정) “또 이사야가 이스라엘에 관하여 외치되 이스라엘 자손들의 수가 비록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구원을 받으리니아멘. 율법의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는 것이 바울의 남은 자 사상입니다. 나오미가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이켰듯이 구원받은 살아 남아있는 자들은 날마다 예수님께 돌이켜야 살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예수님만 바라보며 살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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