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설교/룻기 설교

룻기 1장 18-19절, 돌고 돌아서, 고난의 길, 동행의 길, 베들레헴

skch712 2025. 1. 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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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옳은 길 다르라 의의 길을)

 

(1:18-19, 개정)

(18) 나오미가 룻이 자기와 함께 가기로 굳게 결심함을 보고 그에게 말하기를 그치니라

(19) 이에 그 두 사람이 베들레헴까지 갔더라 베들레헴에 이를 때에 온 성읍이 그들로 말미암아 떠들며 이르기를 이이가 나오미냐 하는지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룻기 18-17까지 나오미는 며느리들을 친정으로 보내기 위해 설득했습니다. 오르바는 설득이 되어서 집으로 돌아갔고, 나오미를 굳게 붙좇았습니다. 나오미를 따르고자 굳게 결심한 을 보고는 더 이상 설득하지 않았습니다. 본문 18에서, “나오미이 자기와 함께 가기로 굳게 결심함을 보고 그에게 말하기를 그치니라아멘.

 

지금까지 살펴봤던 말씀 속에서 얻어지는 신앙의 원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포기할 줄 알아야 귀한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신앙의 원리입니다. 나오미 며느리를 진정으로 포기하자 오히려 진실한 딸과 같은 며느리 룻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1. 고난의 길

나오미 모압 땅을 떠나 유다 베들레헴으로 가기로 작정했으나 가는 길은 쉽지 않은 고난의 길이었습니다. 보통 사람이 걸어서 열흘길이었습니다. 늙은 나오미는 열흘이 더 걸리는 길이었습니다. 이뿐 아니라 사막길이었습니다. 도 없고 나무 그늘이 없었습니다. 에는 더위와 싸워야 했고, 에는 추위와 싸워야 하는 척박한 길이었습니다. 요단강을 건너간 후에 기다리는 것은 가파른 오르막길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 길에는 강도들이 많았습니다. 사사들이 치하던 때라 치안이 엉망이었습니다. (5:6, 개정) “아낫의 아들 삼갈의 날에 또는 야엘의 날에는 대로가 비었고 길의 행인들은 오솔길로 다녔도다 아멘. 사사 시대에 대로로 가지 않고 오솔길로 갔던 것은 도둑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나오미와 룻이 여인의 몸으로 베들레헴으로 가는 길은 힘들고 위험천만한 고난의 길이었습니다. 나오미와 룻의 결단은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의 모험이었습니다. 죽기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에스더를 하나님께서 살려주셨던 것처럼(4:16) 죽음을 각오하고 길을 떠난 나오미와 룻을 하나님께서 돌보시고 살려 주신 것입니다.

 

2. 동행의 길

나오미와 룻이 걸어간 길은 고난의 길이었지만, 동행의 길이기도 했습니다. 본문 19절 상반절에서, “이에 그 두 사람이 베들레헴까지 갔더라...아멘. 고난의 길나오미와 룻은 서로 의지하며 험난한 길을 걸어가는 동행자였습니다. 두 사람음식도 같이 나눴고, 잠자리도 같이 나눴습니다. 어쩌면 일교차가 극심한 밤에는 서로가 의지하여 온기를 느끼며 잤을지도 모릅니다. 서로를 아끼고 염려하는 사랑의 마음으로 서로 의지하며 동행의 길을 걸었습니다.

 

나오미 혼자 험난한 길을 걸었다면 베들레헴으로 돌아가다가 사고를 당했을지도 모릅니다. (4:9-11, 개정) “(9)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10)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11) 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아멘. 인생의 힘들 길을 걸어갈 때 혼자 걷는 것보다 둘이 동행할 때 극복하기가 쉽습니다.

 

3. 베들레헴

나오미는 돌고 돌아서 마침내 베들레헴까지 돌아왔습니다. 베들레헴을 떠나 다시 베들레헴으로 돌아오기까지 무려 10년 넘게 걸렸습니다. 떠나는 것은 쉬웠지만 돌아오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신앙의 원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신앙을 떠나는 것은 쉽지만, 신앙으로 돌아오는 것은 어렵다는 것입니다.

 

신앙이 떨어졌을 때 나오미처럼 늦어도 빨리 돌이켜서 예수 그리스도께로 발걸음을 옮겨야만 합니다. 그래야 회복치유가 일어납니다.

 

나오미와 룻이 돌아온 곳은 아기 예수가 태어난 베들레헴이었습니다. 베들레헴의 이름 뜻떡집, 빵집이라는 이름의 뜻이 있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서 모압으로 이주했던 나오미가 먹을 것이 있는 베들레헴으로 다시 돌이켰습니다. 약속의 땅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목숨을 건 모험이었으나 믿음으로 갔기에 하나님께서 보호해주시고 책임져 주셨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따르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의 모험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닙니다. 그러나 믿음의 모험을 해야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나오미와 룻믿음의 모험을 했기 때문에 베들레헴 빵집에서 양식도 얻을 수 있었고, 자손도 얻었고, 메시아의 조상이 되는 영광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나이 많았던 나오미처럼 젊은 처럼 믿음의 모험을 통해 우리 신앙을 일으키고, 우리 가정을 믿음으로 일으키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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