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설교/룻기 설교

룻기 1장 20-21절, 나오미의 고백, 마라, 전능자(솨다이), 여호와

skch712 2025. 1. 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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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거룩 거룩 거룩 전능하신 주님)

 

(1:20-21, 개정)

(20) 나오미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를 나오미라 부르지 말고 나를 마라라 부르라 이는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음이니라

(21) 내가 풍족하게 나갔더니 여호와께서 내게 비어 돌아오게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나를 징벌하셨고 전능자가 나를 괴롭게 하셨거늘 너희가 어찌 나를 나오미라 부르느냐 하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1. 나오미의 고백 : 마라

베들레헴 온 성읍의 사람들이 나오미를 알아보고는 놀란 표정으로 정말 나오미가 맞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나오미나를 나오미라 부르지 말고 나를 마라라 부르라”(20)고 대답했습니다. ‘나오미의 이름에 뜻은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입니다. 그러나 나오미모압에서 남편을 잃어버렸고, 두 아들마저 잃어버렸기에 기쁨을 잃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나오미는 성읍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마라라고 불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 이유는 마라쓰다의 뜻이 있습니다. 현재 나오미는 기쁨은 사라지고 아프고 쓴 것만 남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2. 나오미의 고백 : 전능자

이어서 나오미본문 20절과 21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음이니라아멘. 나오미는 처음으로 전능자라는 하나님의 이름을 언급하며 자신의 상태를 고백했습니다. ‘전능자히브리어솨다이입니다. ‘솨다이초월적인 능력자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나오미가 갑작스럽게 전능자의 이름을 부른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째, 모압이라는 이방 나라에서는 엘솨다이이라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나오미가 있었던 곳은 유다 베들레헴이었기에 전능자의 이름을 마음껏 부를 수 있었습니다.

 

둘째, 전능자축복과 저주를 주관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조상이었던 아브라함이삭야곱에게 복을 주신 분이 바로 전능자였습니다. 맨 먼저 전능한 하나님께서 창세기 17에서 아브람의 이름을 여러 나라의 아버지라는 뜻의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으로 바꿔주셨습니다. (17:1, 5 개정) “(1)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5)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아멘.

 

그다음으로 이삭야곱외삼촌 집으로 내보내면서 전능자의 복을 빌어 주었습니다. (28:3, 개정) 전능하신 하나님이 네게 복을 주시어 네가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가 여러 족속을 이루게 하시고아멘. 그리고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직접 전능자로 나타나셔서 자손의 복을 약속해주셨습니다. (35:11, 개정)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생육하며 번성하라 한 백성과 백성들의 총회가 네게서 나오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아멘.

 

전능자 하나님복도 내리지만, 저주와 심판도 내립니다. (5:17, 개정) “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 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징계를 업신여기지 말지니라아멘. 이 말은 욥의 친구가 한 말이지만 놀라운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전능자의 징계를 업신여기지 말고, 돌이키고 회개하면 그 징계를 전능자가 받아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전능자에게 징계받은 자는 오히려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나오미이방 나라에서 전능자에게 징계받았기에 오히려 하나님께 돌이킬 수 있었고 진정한 복을 받은 자가 된 것입니다. 여러분~! 만약 나오미가 평안하고 잘 살았다면 이방 땅에서 우상 숭배하며 돌이키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남편도 잃고 두 아들도 잃게 되면서 다시금 징계를 주시는 전능자에게로 돌이킬 수 있었던 겁니다. 본문 21절 중반절에서, “전능자가 나를 괴롭게 하셨거늘나오미전능자가 나를 괴롭게 하셨기에 돌이킬 수 있었고, 전능자의 보호 그늘 아래 다시 거할 수 있게 되었던 겁니다.

 

(91:1-2, 개정) “(1)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 (2)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아멘. 전능자가 징계하실 때 돌이키고, 전능자의 그늘 아래 거하면 전능자가 돌봐주시고 책임져 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3. 나오미의 고백 : 여호와

본문 21절 상반절에서, “...내가 풍족하게 나갔더니 여호와께서 내게 비어 돌아오게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나를 징벌하셨고아멘. 여호와의 징벌을 나오미가 스스로 인정했다는 것은 신앙이 온전히 회복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비록 나오미가 남편과 두 아들을 잃었고 재산과 젊음도 다 잃었습니다. 하지만 나오미다시 찾은 것은 여호와 하나님이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비어 돌아오게 하셨느니라!비록 빈손으로 돌아왔지만, 하나님의 보호 아래 거할 수 있었기에 가장 큰 축복을 다시 얻게 된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나를 징벌하셨고라는 나오미의 고백은 위대한 고백입니다. 징벌받게 된 문제와 원인을 남편이나 아들들에게 탓을 돌리지 않고 자신에게 돌리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아담과 하와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 먹었을 때 그 책임을 아담은 하와에게 돌렸고, 하와는 뱀에게 돌렸습니다(3:12-13). 나오미는 징계의 탓을 자신에게 돌린 성숙한 신앙인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남자가 없으면 살기 힘든 시대에 나오미죽은 남편을 조금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일찍 죽은 아들들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나오미는 모든 잘못을 자신에게 돌렸습니다. 나오미는 몸만 유다 베들레헴으로 돌아온 것이 아닙니다. 나오미는 마음까지도 돌아왔습니다. 이처럼 진실한 고백을 통해 나오미는 비워지게 되었고 이제부터 풍족하게 채워질 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신앙은 풍족할 때는 하나님의 손길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오히려 비워질 때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능자의 징계는 상처 난 곳을 치료하는 소독제와 같습니다. 징계의 소독제는 아프지만, 우리를 회복시키는 도구입니다. 전능자의 징계를 통해 다시 주님을 부여잡고 일어서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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