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빌립보서 설교

빌립보서 4장 14-16절, 빌립보교회 성도들의 교제, 괴로움의 교제, 사역에서의 교제, 지속적인 교제

skch712 2024. 12. 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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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내 평생 소원 이것뿐)

 

(4:14-16, 개정)

(14) 그러나 너희가 내 괴로움에 함께 참여하였으니 잘하였도다

(15) 빌립보 사람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복음의 시초에 내가 마게도냐를 떠날 때에 주고 받는 내 일에 참여한 교회가 너희 외에 아무도 없었느니라

(16)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도 너희가 한 번뿐 아니라 두 번이나 나의 쓸 것을 보내었도다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물질에 대해서 자족했던 바울이 빌립보교회 성도들이 보낸 헌금 때문에 기뻐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빌립보교회 성도들과 서로 나누는 교제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참여하다는 말은 교제하다또는 사귐을 나누다의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바울과 빌립보교회 성도들이 3가지 교제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1. 괴로움의 교제

첫째로, “괴로움의 교제입니다. 본문 14에서, “그러나 너희가 내 괴로움에 함께 참여하였으니 잘하였도다아멘. 바울이 괴로움에 빠졌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난 후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면서 일생을 불태웠습니다. 바울복음을 전하면서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 맞으며, 정처 없이지내야만 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사람들에게 비방 거리가 되었고,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 같이 되었다고 간증했습니다(고전 4:11-13). 바울은 쓰고 남은 쓰레기처럼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복음을 위해 일평생 바쳤던 젊음이 어느새 노인이 되고 말았던 겁니다.

 

그는 빌립보 감옥에서처럼 감옥 문을 열게 했던 능력도 사라졌습니다(16:26). 바울을 따랐던 동역자들이 감옥에 갇힌 바울을 외면했습니다(딤후 1:15). 이런 가운데 빌립보교회 성도들이 보낸 사랑의 헌금은 괴로운 상황에서 바울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었습니다.

 

2. 사역에서의 교제

둘째로, “사역에서의 교제입니다. 본문 15에서, “빌립보 사람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복음의 시초에 내가 마게도냐를 떠날 때에 주고 받는 내 일에 참여한 교회가 너희 외에 아무도 없었느니라아멘. 바울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복음을 나눴고, 빌립보교회 성도들사랑의 헌금으로 바울을 보살폈습니다. 이것이 동등한 동역의 관계입니다. 본문 15에서, “주고 받는것도 평등하게 동역하는 관계의 표현입니다.

 

빌립보지역의 사역 초기에는 전적으로 바울이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양육해야만 했습니다. 이제는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도움을 받는 사역 적인 교제 관계가 되었던 겁니다. 바울로마 감옥에서도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물질적인 도움을 받았던 바울은 사역 적인 아름다운 교제를 나눴던 겁니다.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말합니다. “내 일에 참여한 교회가 너희 외에 아무도 없었느니라외롭고 힘든 사역 속에서 빌립보교회 성도들은 바울에게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3. 지속적인 교제

셋째로, “지속적인 교제입니다. 본문 16에서,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도 너희가 한 번뿐 아니라 두 번이나 나의 쓸 것을 보내었도다아멘. 바울과 빌립보교회 성도들과의 교제는 일시적인 교제가 아닌 지속적인 교제였습니다. 빌립보교회 성도들은 세계를 누비는 바울의 복음 사역을 물질로 도우면서 복음 사역 확장에 참여했습니다. “한 번뿐 아니라 두 번이나 쓸 것을 도왔다는 표현은 여러 번 도왔다는 표현입니다. 바울이 빌립보에서 데살로니가 지방으로 갔을 때도 빌립보교회 성도들이 물질로 도왔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중단 없이 복음 전하는 일에 전심전력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작년에 부임했을 때 깜짝 놀란 일이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재정의 많은 부분에서 선교비를 지출했다는 사실에 참 감사했습니다. 선교는 재정 없이는 힘든 사역입니다. 지속적인 재정 후원이 필요한 것이 선교입니다. 앞으로도 해외선교, 국내선교, 기관선교를 교회 재정에 십분의 일을 감당하면서 교회 재정이 더 많아질수록 선교하는 일에 더 많이 사용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이번 사무총회 준비 당회를 하면서 우리 지방회 교회 중에 1년 경상비가 사천만원 이하의 교회들을 체크 해봤습니다. 그런데 한군데가 국내 선교에서 빠진 것을 발견했고 당회에 건의해서 당회에서는 내년부터 돕기로 결의했습니다. 그래서 돕기로 한 목사님께 계좌번호를 받기 위해 전화를 드렸더니 그 목사님께서 고마워하시면서 전화상으로 우시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현재 이런 귀한 일들을 하고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빌립보교회가 바울에게 재정 후원을 통해 바울의 괴로움에 참여했고, 모든 복음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도왔습니다. 우리 교회가 빌립보교회처럼 국내외로 보내는 선교사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귀한 믿음의 공동체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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