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설교/룻기 설교

룻기 1장 7절, 돌아오는 길, 나오고, 유다 땅, 길을 가다

skch712 2024. 12. 2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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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나의 생명 되신 주)

 

(1:7, 개정)

있던 곳에서 나오고 두 며느리도 그와 함께 하여 유다 땅으로 돌아오려고 길을 가다가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1. 나오고

절망의 빠진 나오미가 자신을 보면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첫 번째 행동있던 곳에서 나오는것이었습니다. 있던 곳에서 나오지 않으면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나오고라는 말은 나오미과거 우상숭배의 나라 모압에서 부정적인 것에서 연루되었던 곳에서 나왔다는 표현입니다. 하나님과 멀어졌던 과거를 청산하고 정리했다는 강력한 행동이 나오고입니다. 새로운 전환점을 묘사하기 위해 나오다라는 동사를 쓴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12:1, 개정)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아멘. ‘떠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아브라함은 순종하여 자기가 살던 곳에서 나왔습니다. 아브라함이 고향에서 나왔을 때 선민이 탄생하는 인생의 대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430간 안주하다가 하나님의 주권 속에서 있던 곳에서 나온날이 유월절입니다(12:37).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은 자유롭게 하나님을 섬길 수 있었습니다(4:23). 절기도 지킬 수 있었습니다(5:1). 제사도 드릴 수 있었습니다(5:3).

 

나오미 개인이 있던 곳에서 나온사건을 통해 다윗이 출생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사이가 멀리 떨어져 있었던 곳에서 나올아브라함처럼 믿음의 가문이 열리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는 줄 믿습니다.

 

2. 유다 땅

나오미가 돌아가려고 했던 땅은 유다 땅 베들레헴이었습니다. 그 결정이 쉽지 않았던 이유는 나오미의 친척과 아는 사람들 많기에 남편과 아들들 안부를 물으면 체면이 망가지기 때문이었습니다. 차리라 유다 베들레헴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가면 될 텐데 나오미는 의도적으로 유다 땅으로 돌아오려고 길을떠났습니다. 나오미에게는 더 이상 체면이나 완강한 자아도 없었습니다. “돌아오다히브리어슈브입니다. ‘슈브돌이키다, 회개한다, 회복시키다의 뜻이 있습니다. 나오미가 다른 지역도 아닌 고향에 가면 비난받을 것이 뻔한 대도 무모한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이런 자세가 진정한 회개의 자세입니다. 진정한 회개란 체면과 자아를 내려놓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마음을 비우고 나니까 고향 땅에서 일어난 회복 소식도 귀 기울이게 되었고 새로운 소망이 생긴 것입니다. 지금까지 길을 잃고 목적지가 분명하지 않았는데 유다 땅 베들레헴이라는 그리운 목적지 하나님 품으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나오미의 여정출애굽을 한 이스라엘의 여정과 매우 흡사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대로 출애굽한 이스라엘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향해 나갔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을 믿고 따랐던 이스라엘은 모든 어려움과 고통을 견디며 40년 광야 생활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나오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부를 잃은 늙은 나오미가 기댈 수 있는 것은 하나님 품밖에 없었습니다. 유다 땅 베들레헴 목적지는 나오미가 방황했던 신앙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여정이었습니다.

 

3. 길을 가다

나오미가 십여 년 전에 남편을 따라 모압으로 내려갔던 경로출애굽한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갔던 경로와 똑같은 경로였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은 모압에서 유다 베들레헴으로 올라갔다면, 나오미의 가족들은 유다 베들레헴에서 모압으로 내려갔던 겁니다. 성경에서 내려가는 것은 좋지 않은 것입니다. 나오미의 가족들이 모압으로 내려갔던 거리는 일주일에 불과했습니다. 나오미 가족들의 문제는 하나님께서 조상들을 인도하신 길과 반대 방향으로 하나님의 방향에 역행한 것이 큰 문제였습니다. 나오미의 가족들하나님의 방향으로 가지 않고 반대 방향으로 갔기에 그 결과는 참으로 참혹했던 겁니다.

 

나오미가 다시 돌이켜서 조상들을 인도했던 하나님의 방향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이제 나오미가는 길은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는 복된 길로 들어섰던 겁니다. 아무리 거친 길이라도 하나님의 방향과 같이 가는 길에는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기 때문에 두려움이 없습니다.

 

나오미는 하나님의 방향으로 가면서 며느리를 데리고 갔습니다. 나오미가 하나님을 떠났을 때는 다 잃었지만, 그녀가 하나님께로 돌아가기로 결단했을 때는 그녀에게 며느리를 붙여 주셨습니다. 그 며느리가 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인도하는 방향으로 순종해야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는 은혜를 입게 됩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방향이 아닌 불순종의 역방향으로 갈 때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말씀의 방향을 따라 순종할 때 순풍으로 우리를 인도해주실 줄 믿습니다. 이런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임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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