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설교/룻기 설교

룻기 1장 11-13절, 나오미의 설득, 돌아갈, 내 딸들아, 역연혼, 계대결혼

skch712 2025. 1. 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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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내가 늘 의지하는 예수)

 

(1:11-13, 개정)

(11) 나오미가 이르되 내 딸들아 돌아가라 너희가 어찌 나와 함께 가려느냐 내 태중에 너희의 남편 될 아들들이 아직 있느냐

(12) 내 딸들아 되돌아 가라 나는 늙었으니 남편을 두지 못할지라 가령 내가 소망이 있다고 말한다든지 오늘 밤에 남편을 두어 아들들을 낳는다 하더라도

(13) 너희가 어찌 그들이 자라기를 기다리겠으며 어찌 남편 없이 지내겠다고 결심하겠느냐 내 딸들아 그렇지 아니하니라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으므로 나는 너희로 말미암아 더욱 마음이 아프도다 하매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나오미룻기 18절 중반절에서, “...너희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가라...고 며느리들을 설득했습니다. 나오미와 며느리들 사이에는 소리를 높여 울”(9b) 정로도 정이 깊은 만큼 헤어지기가 어려웠습니다. 오늘 본문은 나오미며느리들에게 돌아가라두 번째로 설득하고 있습니다.

 

1. 돌아가라

나오미오르바와 룻서로 사랑하는 특별한 관계였다는 것을 돌아가라라는 말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룻기 18본문 1112에서 3번씩 반복해서 돌아가라라고 나오미며느리들을 설득했습니다. 그만큼 과부가 된 오르바와 룻을 아끼는 나오미의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만약 나오미가 이기적으로 생각했다면 굳이 봉양하겠다는 며느리들을 막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나오미는 모든 것을 잃은 후 여호와 하나님만을 찾았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면서 여생을 살아가겠다는 신앙의 단호한 결단을 가졌기에 돌아가라로 설득했던 겁니다.

 

돌아가라 히브리어 슈브회개하다, 회복시키다의 뜻이 있습니다. 나오미가 하나님께로 돌이켰듯이 이방 며느리들도 자기 집과 자기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나오미는 생각했습니다. 이방인에 대하여 배타적인 유다 베들레헴에서 며느리들이 멸시받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던 겁니다. 자기 집으로 돌아가면 겪지 않아도 될 문제를 겪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2. 내 딸들아

나오미오르바와 룻을 설득하기 위해 진심 어린 마음을 담아 내 딸들아라고 3번씩 반복해서 말했습니다. 나오미는 며느리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결혼 문제로 설득했습니다.

 

첫 번째 설득본문 11에서 나옵니다. “나오미가 이르되 내 딸들아 돌아가라 너희가 어찌 나와 함께 가려느냐 내 태중에 너희의 남편 될 아들들이 아직 있느냐아멘. 나오미의 두 아들 말론과 기룐은 죽었고, 나오미에게는 더 이상 아들이 없기에 재혼할 대상자가 없다는 말입니다.

 

두 번째 설득본문 12 13절 상반절에서 나옵니다. “(12) 내 딸들아 되돌아 가라 나는 늙었으니 남편을 두지 못할지라 가령 내가 소망이 있다고 말한다든지 오늘 밤에 남편을 두어 아들들을 낳는다 하더라도 (13) 너희가 어찌 그들이 자라기를 기다리겠으며...아멘. 나오미는 늙었기에 남편을 두지 못할뿐더러 가령 오늘 밤에 남편을 두어 아들들을 낳아도 자라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재혼할 희망이 전혀 없다는 말입니다.

 

세 번째 설득은 더 심각합니다. 본문 13절 하반절에서,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으므로 나는 너희로 말미암아 더욱 마음이 아프도다 하매아멘. 여호와 하나님께서 나오미징계하셔서 아들들이 다 죽었다는 고백입니다. , 나오미 불신앙 오르바와 룻이 과부가 된 결정적인 결과를 초래했다는 고백입니다. 설상가상으로 나오미는 더 이상 아들을 낳을 수 없었습니다. 나오미는 며느리들을 위해 아무것도 해 줄 수 없기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고백했던 겁니다.

 

3. 역연혼, 계대결혼

오늘 본문에서 나오미는 당시 역연혼(계대결혼)이라는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형제와 결혼하는 제도로 며느리들을 설득했습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은 모세 오경의 율법을 따랐습니다. 신명기 255-6에서, “(5) 형제들이 함께 사는데 그 중 하나가 죽고 아들이 없거든 그 죽은 자의 아내는 나가서 타인에게 시집 가지 말 것이요 그의 남편의 형제가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아 그의 남편의 형제 된 의무를 그에게 다 행할 것이요 (6) 그 여인이 낳은 첫 아들이 그 죽은 형제의 이름을 잇게 하여 그 이름이 이스라엘 중에서 끊어지지 않게 할 것이니라아멘.

 

그런데 불행하게도 나오미에게는 더 이상 아들도 없었고, 아들을 낳기에 나이가 많았습니다. 나오미오르바와 룻에게 재혼할 상대가 없기에 모압 땅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력하게 설득했던 겁니다. 나오미너희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가라’(1:8)고 설득하는 것이 사랑하는 며느리들에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나오미는 며느리들이 자기를 봉양하기를 바라기보다는 며느리들이 행복하게 살길 원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오미가 며느리들에게 내 딸들아 돌아가라고 설득할 수 있었던 것도 그녀가 여호와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기로 작정했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사람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다른 어떤 은혜를 구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하나님만 의지하시길 바랍니다. 해바라기가 해를 바라보듯이 우리는 주만 바라보는 주바라기가 되어야만 합니다. 오직 주만 바라보는 복된 한날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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